코로나바이러스 이후로 다니던 괴테 어학원도 문을 닫아 수업을 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했던 수업이 언젠지 기억도 안 날만큼 오래되었다. 지금도 온라인 수업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괴테의 온라인 수업은 너무 불만족스러웠기 때문에 온라인으로는 듣고 싶지 않았다. 6월에 예정된 오프라인 수업이 취소되고 7월인 지금도 아무 연락이 없다. 올해 말까지 재택근무를 할지도 모른다는 팀장의 말에 괴테처럼 오프라인 -> 온라인이 아닌 아예 온라인으로 시작해서 잘 준비된 수업을 들고 싶었다.
📚 온라인 어학원 링고다 Lingo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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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온라인 독일어 수업으로 가장 유명한 독독독이 떠올랐으나 독독독은 염두에 두지 않았다. 왜냐면 독독독의 강의들은 이미 올라온 강의를 내가 보기만 하는 것이라 상호작용 없는 일방적인 강의다. 개인적으로 이런 수업은 동기부여가 잘 되지 않을 것 같고 유튜브에서 충분히 찾을 수 있을 듯했다. 그리고 독독독 결제 방식이 한국은행으로 무통장 입금, 한국 카드 결제 등이라서 회사의 지원을 받는 나로서는 또 복잡해질 것 같아서 유료로 결제가 가능한 플랫폼이었으면 했다. 그러다 찾은 게 링고다(Lingoda)다.
홈페이지 소개에 있는 것처럼 화상을 이용하면서도 온라인 어학원이라 그런지 여러 가지 자료를 활용하는 모습이 나름 괜찮아 보였다. 수업을 듣는 데는 여러 가지 옵션이 있다.
| Month-to-month
한 달 씩 결제하는 방식인데 링고다에서 별로 추천하지 않는지 별 다른 설명이 없었다. (여기서 소개하는 수업은 모두 그룹 수업 기준 금액이다.)
| Language Marathon
3달, 6달, 12달씩 끊어서 결제하는 방식이다. 각 레벨별로 일정한 양의 강의들이 있고 더 긴 기간을 선택하면 그 기간 안에 더 많은 강의를 볼 수 있다. 기간에 따라 강의가 다르거나 하진 않다.
| Language Sprint
어학원의 인텐시브 코스라고 보면 된다. 위의 마라톤에서는 3달 동안 총 45개의 강의로 한 달에 15개 정도였다. 하지만 여기서 모든 강의를 다 수강할 경우 100% 돈을 돌려주는 수퍼 스프린트는 매달 30개 강의니까 3달 동안 총 90개의 강의를 듣는 옵션이다. 언제든 시작할 수 있는 다른 상품들과 달리 스프린트는 시작 날짜가 정해져 있다. 지금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등록은 안 되고 다음 스프린트를 위한 예약만 받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매달 결제하는 방식을 제외하고는 거의 캐시백 이벤트를 하고 있으니 각자 맞는 걸로 선택해서 수강하면 된다. 나는 스프린트는 너무 빡셀 것 같아서 마라톤으로 3개월씩 결제하는 방식을 생각하고 있다. 어떤 상품으로 강의를 들을지 선택했다면 다음으로 레벨 테스트를 한다.
| 레벨 테스트
이전에 독독독에서도 레벨 테스트를 했는데 구글 폼으로 되어있어서 답을 보낸 뒤 며칠 뒤에야 메일로 답장이 와서 내 레벨을 알 수 있었다. 그런데 링고다에서는 하고 나서 바로 결과를 알 수 있다. 두 군데서 다 해봤는데 결과는 동일하게 A2...😓 괴테에서 A2를 다 마치고 B1을 시작하긴 했지만 내가 생각해도 모르는 게 너무 많아서 A2가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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