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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 먹고

함부르크 맛집 :: 북경오리 맛집 중식당 YU GARDEN Restaurant

by Hyedy 2021. 9. 19.

중식당은 잘 안 가서 그런지 함부르크에 많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꽤 괜찮아 보이는 중식당이 있길래 며칠 전 친구들과 함께 다녀왔다. 별 기대를 안 했는데 엄청 맛있었고 다들 친절해서 추천한다. 특히 북경오리를 처음 먹어봤는데 이렇게 맛있는 요리였다니~ 진작에 많이 먹을걸!!

 

📍 함부르크 맛집 :: 북경오리 맛집 중식당 YU GARDEN Restaurant 

 

 

U1를 타고 Hallerstraße에서 내리면 금방이라서 걸어서 도착했더니 이렇게 입구가 있었다. 공사 중이고 뭔가 어수선해서 뭐지 싶었다가도 이렇게 큰 입구가 있으니 맞겠지 하고 들어가는데.. 쓰레기통에서 냄새가..🤢 여기가 입구 일리 없다 싶어서 다시 지도를 확인해보니 반대쪽으로 더 가라고 나와있었다. 

 

 

 

좀 더 걸어가 보니 이렇게 작게 또 입구가 있었다. 여기가 메인 입구인가 보다. 밖에 직원이 딱히 없어서 어디로 가야 하는지 헷갈리는데 들어가서 오른쪽으로 가면 된다. 여기저기 다 입구처럼 생겨가지고 헤맸다 😂

 

 

예약을 해놨더니 이렇게 동그란 테이블에 준비를 해놨다. 

 

 

이렇게 큰 중식당은 처음 와보는데 생각보다 인테리어가 본격적이고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다. 

 

 

 

밖에는 연못도 있고 테라스 자리도 많아서 여름에 날씨 좋을 때 오면 밖에 앉아도 좋겠다. 

 

 

우리는 4가지 요리가 나오는 코스로 주문을 했다. 2명이서 주문할 수 있는 코스요리가 있고 3명부터 할 수 있는 코스요리 이렇게 두 종류가 있는데 3명 이상 코스요리가 요리수는 더 많은데 2유로인가 그렇게밖에 차이가 안 난다. 처음 메뉴로 북경오리가 나왔다. 주문을 하고 진짜 오래 기다렸다. 언제 나오나 언제 나오나 목 빠지게 기다리다가 맞은 첫 번째 요리! 저렇게 카트에 가져와서 직원분이 썰어주신다. 

 

 

 

요렇게 야채 썬 거랑 전병이 같이 나와서 오리를 싸 먹으면 된다. 근데 오리가 충격적으로 맛있어서 내 취향은 안 싸 먹고 그냥 먹는 거! 껍질이 바삭하니 너무 맛있고 안에 살도 입에서 녹는다. 너무 맛있다. 같이 나온 소스는 굴소스 같기도 하고 땅콩소스 같기도 하고 오묘한 맛이다. 

 

 

저기 하나 나온 찜기는 코스 요리에 포함된 건 아니고 중식당에 왔으니 딤섬도 시켜보자 해서 시킨 단품 딤섬 믹스다. 

 

 

 

요렇게 4가지 종류 만두가 들어있고 새우 2, 닭 1, 돼지고기 1 이렇게 나오는데 한국식 육즙 가득 만두에 익숙해져서 그런가? 딤섬은 맛있긴 했는데 재주문할 만큼 감동적인 맛은 아니었다. 

 

 

북경오리가 처음 나왔을 때 고기를 썰어주고 다시 가져가길래 헐 뭐지!!! 살 완전 많이 남아있어서 먹어야 하는데 싶어 가지고 우리가 오리 가져가는 거냐고ㅠ 물어봤더니 다음 요리에 나올 거라고 했다 😂그래서 나온 이 음식! 오리 구이 샐러드? 돼지고기 불백 같이 조리한 오리를 샐러드에 얹은 음식 같은데 맛있었다. 샐러드에 생양파 주는 곳 너무 좋아~ 

 

 

그리고 세 번째로 남은 오리가 이렇게 나온다! 오리 말고도 뒤에 보이는 생선 같은 게 하나 나왔는데 내 취향은 아니었다. 이 요리도 그냥 남은 오리를 썰어서 준 것 같은데 코스 사이사이 왜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렸는지 모르겠다. 6시 반에 왔는데 다 먹어 갈 때쯤 보니까 거의 10시.. 기다리는 시간이 진짜 오래 걸렸다.

 

 

심지어 디저트 받는 것도 되게 기다려야 했다. 메뉴판에는 디저트가 녹차 아이스크림이라고 적혀있었는데 리치, 흑임자 아이스크림이 과일과 함께 나왔다. 녹차 아이스크림을 별로 안 좋아해서 바뀐 디저트가 더 좋다. 흑임자 아이스크림은 원래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고 리치는 처음 먹어봤는데 엄청 맛있었다. 어디서 팔지? 마트에서는 못 본 거 같은데 상큼하고 엄청 맛있다. 

 

 

 

다 먹고 나오니 이렇게 어둑어둑해졌다. 

 

 

테이블도 많고 엄청 넓어가지고 인원 많은데 예약 안 했을 때 가기 딱 좋을 듯하다. 지하철 역에서도 가까워가지고 가기도 좋다. 직원들도 다 너무 친절하고 심지어 와인도 한 잔 공짜로 받았다 히히 근데 다음에 오면 코스요리는 모르겠고 제일 맛있었던 북경오리만 시켜서 먹고 싶다. 한국식 통닭처럼 통째로 주면 알아서 먹을게요!! 하고 싶다. 북경오리 강추 함부르크 중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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