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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 먹고

함부르크 맛집 :: Messehallen 근처 라멘 맛집 Wabisabi Ramen

by Hyedy 2022. 5. 16.

Messehallen 역에서 나와서 길을 따라 걸어가면 맛집이 엄청 많다. 만남부터 시작해서 Dulf‘s burger도 있고 베트남 음식점 Xeom도 있고 엄청 많은데 이 중에 하나를 다녀올 때마다 항상 관심 있게 봤던 조그만 라멘집이 하나 있다. 여기 있는 건 알고 있었지만 라멘 먹고 싶을 때마다 MOMO 라멘을 갔기 때문에 잊어버리고 있다가 지나가다가 보면서 ‘아 여기도 라멘집이 하나 있었지’ 했다. 이번 주 친구랑 뭐 먹으러 갈지 이야기하다가 이 라멘집에 생각나서 여기랑 슈니첼 중에 고민했는데 친구가 여기 가보고 싶대서 드디어 가봤다.


📍 함부르크 라멘 맛집 :: Wabisabi Ramen

되게 작은 imbiss 같을 줄 알았는데 들어가니 생각보다 가게가 꽤 컸다. 테이블도 넉넉해서 아무데나 골라서 앉았다. 밖에도 테이블이 있었는데 바람이 좀 불어서 추울까 봐 안에 앉았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밖에서 앉아도 좋을 듯.



생각보다 가격대가 있다. 모모라멘보다 더 비싼 거 같기도 하고? 라멘 하나에 16유로라니! 그리고 이름을 이딴 식으로 지어놔서 뭐가 뭔지 모른다. Red Ramen이 돈코츠랑 비슷할 것 같기도 하고 매콤하대서 이걸로 주문했다.



웬걸. 나왔는데 생각했던 돈코츠 국물 같은게 아니라 갈비탕 같은 국물이 나왔다. 거기에 차슈도 다른 데서 먹던 차슈랑은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그래도 토핑도 그렇고 양은 모모 라멘보다 많았다. 매운 표시가 있어서 그래도 좀 매울 줄 알았는데 전혀 맵지도 않고 그냥 위에 그 칠리 오일이 올라간 게 다였다. 다시 갈지는.. 모르겠다 🙄


👍
- 넉넉한 토핑과 양. 모모라멘에 비해 양이 많다. 토핑도 내가 다 좋아하는 토핑이다.
- 위치가 Messehallen에서 나와서 바로라서 가기 편하다.

👎
- 현금 결제만 가능하고 가격에 맛에 비해 살짝 비싸다고 생각된다. 요즘 세상에 아직도 현금 결제만 받는 가게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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