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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 사는194

독일 쇼핑 ::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애플 에어태그  런던 여행에서 가방을 잃어버리자마자 에어태그 진작에 살 걸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방을 다시 찾을 수 있을 것 같지도 않고 새 가방도 생겼겠다 그날 바로 에어태그도 샀다. 애플 스토어에서도 사려고 했는데 다른 거 사려고 들른 Saturn에도 39유로로 똑같은 가격에 팔고 있길래 Saturn에서 샀다. 아마존에는 좀 더 저렴하게 파는 거 같은데 나는 오프라인에서 사야 했어서 정가 주고 샀다. 깔끔 애플 제품을 사면 하단에 형광 연두색의 스티커가 있어야 진짜라고 하는데 왜 나는 이제 봤지? 아이폰이랑 아이패드도 다 애플스토어에서 샀는데 뜯은 기억이 없다. 아이폰은 너무 오래전이라고 쳐도 아이패드는 최근인데 뭐지 기억 조작인가 에어태그 말만 듣고 어떻게 작동하는지도 모르고 샀는데 보니까 CR2032 배터리를 쓰.. 2023. 8. 3.
독일 쇼핑 :: Butlers Ausgießer für Essig und Öl 오일 마개 (참기름 병) 한국에서 올 때 방앗간에서 짠 참기름, 들기름을 몇 병 가져왔는데 쓸 때마다 자꾸 병에 기름이 흘러서 병도 찐득찐득 해지고 너무 불편했다. 그래서 칵테일 만들때 쓰는 술 마개를 쓰면 좋지 않을까 하고 찾아봤는데 배송료가 더 크기도 하고 기껏 시켰는데 안 맞는 사람들도 있다고 해서 찾아보다가 사진 않았다. 어제 친구와 약속 장소에 조금 일찍 도착해서 오랜만에 Butlers나 구경해볼까 하고 들어갔는데 내가 찾던 이 오일 마개가 있었다 😄 Butlers는 한국의 다이소처럼 잡다한 생활용품을 모아놓은 곳인데 가격은 다이소처럼 또 저렴하진 않다. 이 오일마개 하나에 2,99유로니까 절대 저렴한 가격이 아니다. 그래도 참기름을 따르면서 너무 불편했기 때문에 사고 싶었는데 혹시나 안 맞을까봐 하나만 샀다. 집에와서.. 2023. 7. 1.
독일 쇼핑 :: 사치스러운 미니 소금 쇼핑 예전부터 여행을 할 때마다 사고 싶었던 게 있는데 바로 미니 소금이다. 독일 식당에는 대부분 테이블에 소금이랑 후추가 놓여 있는데 다른 나라들을 여행할 때 그렇지 않은 곳이 많았고 가져 다 달라고 부탁을 하면 가져다주긴 하지만 세월아 네월아였기 때문에 소금, 후추 없이 밥을 못 먹는 나는 너무 불편했다. 그래도 식당에서는 늦어도 가져다주지만 여행하면 길거리 음식도 많이 먹는데 이때는 간이 안 맞으면 그냥 낭패다. 어쩔 수 없이 먹겠지만 아쉬운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며칠 전 시내에 쇼핑을 하러 갔다가 문득 예전에 Butler에서 봤던 미니 소금이 생각나서 사러 갔다. 📍 BUTLERS Alstertor040 30087365 https://maps.app.goo.gl/3JHkUr5WyXS4XUPq7?g.. 2023. 4. 30.
독일 쇼핑 :: 함부르크 프라이탁 매장 구경 (Freitag) 🚛 이번 금요일 친구들과 저녁 약속이 있었는데 날씨도 너무 좋고 오후 미팅도 없어서 일찍 만나자고 했다. 뭐 할까 하다가 이전에 가기로 했다가 못 간 프라이탁이 생각났다. 다른 나라 프라이탁 매장도 그런진 모르겠는데 독일 함부르크 매장은 아침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연다. 다른 쇼핑 매장은 그래도 8시까지는 여는데 여기는 6시까지 라니. 퇴근하고 오면 이미 문 닫고 있을 때라서 서두르거나 주말에 가야 한다. 이날은 서둘러서 5시 정도에 매장을 방문했다. 📍 FREITAG Store Hamburg 040 3287020 https://maps.app.goo.gl/Ym5hd6Nj9hQdvcws6?g_st=ic FREITAG Store Hamburg · Klosterwall 9, 20095 Hamburg ★★★.. 2023. 4. 23.
독일 생활 :: 명이나물 캐서 장아찌 담그기 (Bärlauch) 독일도 요즘 날씨가 살짝 풀리는 듯하더니 내가 좋아하는 Bärlauch 시즌이 됐다. 한국에도 제철 나물이 있듯이 독일에도 있다. 이맘때쯤에는 딸기, 아스파라거스, 명이가 철이고 조금 지나면 체리, 납작 복숭아도 나오기 시작한다. 한국에서 명이나물이란 그냥 고깃집에서 나오는 맛있는 반찬이었는데 여기서는 제철에 미친 듯이 사 먹고 파처럼 음식 위에 뿌려먹고 쌈 싸 먹고 장아찌 담그고 난리다. 처음에는 독일에서 명이를 구할 수 있다고 사람들이 장아찌를 담그길래 나도 장아찌만 담갔는데 한 친구가 자기는 명이 생으로 먹는 게 제일 맛있다고 파스타도 해 먹고 이것저것 해 먹는다고 했다. 그래서 나도 처음으로 명이를 생으로 먹어봤는데 이게 웬걸 너무 맛있었다. 맨날 장아찌로만 먹어서 이 낯선 매끈한 비주얼이 생으로.. 2023. 4. 16.
독일 쇼핑 :: 독일 간식 추천, 단짠중독 초코 프레첼 🥨 며칠 전 친구들을 불러서 집에서 같이 놀았는데 친구 중 하나가 간식들을 가져왔다. 맨날 감자칩이랑 젤리만 사 먹기 때문에 처음 보는 간식들이 되게 많았는데 특히 초코 코팅된 프레첼이 너무 맛있었다. 프레첼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 초코 코팅이 되니 단짠단짠 해서 아주 중독되는 맛이다. 너무 맛있어서 기억해놓고 또 사 먹어야지 하고 사진을 찍어놓고 어디서 팔려나 하고 검색을 해봤다. 레베에 파는구만? 근데 왜 한 번도 못 봤지? 로스만에도 판다! 근데 거의 레베 가격의 두 배🫢 뭐지? 용량도 똑같은데 왜 이렇게 비싸지? 아무튼 그래서 레베랑 로스만에서 판다는 걸 알고 동네 레베랑 로스만 심지어 에데카까지 다 뒤졌는데 없었다. 어디 파는 거야… 마트를 거의 한 5군데 갔는데도 못 구했다. 내가 못 본 건지 😞 .. 2023. 2. 27.
독일 쇼핑 :: 어두운 독일 밤거리를 밝혀줄 미니 손전등 🔦 함부르크면 꽤 대도시인데도 불구하고 가로등이 없는 곳이 많다. 가로등도 띄엄띄엄 있고 밝기도 한국보다 약한 느낌이다. 길을 걷다가 아주 어두컴컴해서 약쟁이들이 출몰할 것 같은 공원이 한 두 군데가 아니다. 휴대폰 플래시를 켜서 길을 보곤 하지만 별로 안 밝기도 하고 비가 오거나 할 때 아무튼 너무 불편했다. 함부르크도 이런데 조금 작은 도시로 가면 저녁엔 아주 캄캄하다. 몇 년을 잘 살아왔지만 최근에 불편함을 느껴 나중에 한국 가면 미니 손전등을 사 와야지 했다. 근데 굳이 한국?! 독일에도 있을 것 같은데 하며 아마존을 뒤졌더니 아주 딱 마음에 드는 게 보였다. 접어서 쓸 수 있는 손풍기와 함께 구매한 미니 손전등. 손풍기도 아주 마음에 든다. 미니 선풍기 같이 생긴 손풍기는 가방에 넣었을 때 자리를 .. 2023. 2. 27.
독일 쇼핑 :: 너무너무 귀여운 미니 치실 회사 끝나고 퇴근길에 친구가 데엠 가야 된다길래 같이 따라 들어갔다. 슈퍼마켓, 드럭스토어는 구경할 것들이 많아서 살 게 없어도 들어가서 보는 걸 좋아하는데 제일 좋아하는 코너는 여행용품 코너다. 안 귀여운 것도 작게 만들면 귀여워지는 매직 ✨ 여행 갈 일이 없더라도 작아서 가방에 들고 다니기도 좋다. 데엠에서 발견한 미니 치실. 보자마자 너무 귀여워서 소리지를뻔 했다. 매번 여행용품 코너를 돌아보는데 이 귀여운 치실은 처음 본다. 사실 일반 치실도 그렇게 부피를 차지하는 건 아니라서 하나 들고 다니는데 그거보다 더 작은 치실이라니! 이건 사야 한다. 가격도 55센트! 흠 12m밖에 안되는데 55센트라니 조금 비싼거 같기도 하고? 보통 치실이 40-50m 정도 되니까. 그래도 귀여우니까 봐준다. 너무 작.. 2023. 1. 7.
독일 쇼핑 :: 독일에서 한국으로 사가는 선물들, 독일 쇼핑 리스트 (2022) 작년에 이어서 올해 겨울도 한국으로 도피했다. 춥고 우울한 독일과 달리 한국은 겨울인데도 햇빛이 쨍쨍하고 먹을 것도 많아서 하루하루 너무 행복하다. 1년 만에 한국 여행을 준비하면서 또 가족들이랑 친구들 줄 선물을 잔뜩 샀다. 독일 생활도 몇 년하다보니 이제 뭘 가져가면 좋을지도 감이 잡힌다. 요즘 또 세상이 좋아져서 웬만한 건 다 한국에서도 구할 수 있어서 한국에서 사면 비싸거나 없는 것들을 골랐다. 러시아 전쟁 이후로 항공권 가격이 너무 올라서 매번 타던 핀에어가 아닌 터키 항공을 타고 가게 되었는데 터키항공은 수하물 제한이 30kg길래 마음껏 담았다. 독일 선물 쇼핑 리스트 🛍️ 1. 과자집 독일 슈퍼 레베에서 발견한 과자집. 귀엽긴 했는데 뭐 이거 어떻게 먹나 싶어서 별 관심을 안 가졌는데 독일 .. 2022.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