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 사는194 독일 생활 :: 함부르크 축구 경기장에서 분데스리가 경기 보기 (Hamburg vs Rostock) 아빠와 전화 통화를 할 때마다 매번 분데스리가 경기 보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는데 정작 나는 독일에서 거의 4년 넘게 살면서 한 번도 경기장에 가본 적이 없었다. 딱히 축구에 관심 없기도 하고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한국에 있을 때도 친구가 놀러 왔을 때 한국 경기장에 가보고 싶대서 야구장에 처음 갔다. 반면 동거인은 함부르크 팬으로 경기가 있으면 꼬박꼬박 챙겨보고 친구들이랑 경기장에 가는 것도 아주 좋아한다. 나도 한 번 ‘그래 언젠간 한 번 가보지 뭐’라고 말했는데 몇 주째 휴가 중이라 심심했던 동거인이 바로 이번 주 일요일 함부르크 경기를 보러 가자고 티켓을 사버렸다. 그렇게 얼떨결에 분데스리가 경기를 관람하게 됐다. 티켓을 사자마자 바로 아빠한테 자랑 했다 😎 함부르크에는 축구 경기장이 두 군데 있는.. 2022. 7. 25. 독일 생활 :: 독일인들의 취미 생활 (1) - 카약 타기 (kayak) 작년 여름 엄청 더웠을 때 샀다가 날씨 좋은 날들을 죄다 놓쳐서 일 년 내내 창고에 보관만 해놓은 카약이 있다. 딱히 카약을 하고 싶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사자고 했을 때 굉장히 떨떠름했다. 근데 사고 나서 보니까 정말 많은 사람들이 여름에 날씨 좋을 때 나와서 타는 게 보였다. 그 전에는 관심이 없어서 안 보였나 😅 작년에 카약도 사고 방수 가방도 사고 필요한 건 죄다 샀는데 함부르크의 여름은 갑자기 찾아왔다가 갑자기 가버리기 때문에 하기가 쉽지 않았다. 올해는 날씨 좋은 날 바로 카약을 들고 뛰쳐나가기로 했다. 마침 이틀 정도 날씨가 엄청 덥길래 이날은 꼭 카약을 해야 한다며 캘린더에 저장까지 해놨다. 최근에 바람 불어서 하는 스탠드업 패들링을 했는데 이고 지고 가는 게 너무나도 스포츠였다.. 2022. 7. 23. 독일 쇼핑 :: 아이패드 에어 5세대 (2022) + 로지텍 폴리오 터치 키보드 케이스 아이패드 에어를 대학생 때 사서 너무 잘 썼는데 한 가지 불편한 점이 있다면 애플 펜슬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나온 지 오래됐으니 그럴 만도 하지..😔 학생 때는 아이패드 + 키보드 조합으로 수업 필기를 하고 공부는 종이에 해서 딱히 불편함을 못 느꼈는데 이제 최대한 모든 걸 다 디지털화하다 보니 필기도 디지털로 하고 싶었다. 아이패드로 책을 읽다가 바로 필기를 하고 싶은데 노트에 적으려면 노트도 찾고 펜도 찾고 너무 번거로웠다. 근데 또 에어 2세대를 리퍼도 받았고 기기가 너무 멀쩡하다 보니 아이패드를 새로 사는 데 있어서 너무 죄책감이 느껴져서 고장 나면 사야지 하다가도 그 시간에 사서 이것저것 써보겠다 싶어서 1년 반 정도를 고민했다. 아이패드 에어 4세대가 나왔을 때 엄청 고민됐는데 고민만.. 2022. 4. 5. 독일 쇼핑 :: 독일에도 싹스틱이 있다니 (Fleckenstift) 작년에 한국에 갔을 때 사 오려고 벼르고 있던 게 바로 싹스틱이다. 옷에 흘리는 게 무서워서 밝은 옷은 잘 입지도 않는데 밝은 옷도 좀 입어볼까 싶어서 다이소를 털어서 싹스틱을 한 네 개 정도 사 왔다. 근데 며칠 전 로스만을 갔을 때 발견했다. 뭐야~~!!!! 독일에도 있잖아!!!!! 괜히 한국에서 여러 개 쟁여왔다. Fleckenstift로 얼룩 지우는 펜..? 정도 되려나 대충 뒤에 설명서를 보니까 싹스틱이랑은 조금 다르게 생겼다. 싹스틱은 고체 형광펜처럼 생겨서 고체 비누를 문지르는 느낌인데 이건 펜처럼 생겨서 거기서 뭔가 액체가 나오는 느낌 같은데??? 아직 싹스틱이 많아서 이걸 사 오진 않았지만 다 떨어지면 이것도 한 번 사봐야겠다. 역시 독일에도 있을 건 다 있다. 내가 아직 못 발견했을 뿐.. 2022. 3. 21. 독일 쇼핑 :: 온라인 한인마트 와이마트 (y-mart) 첫 구매 📦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와이마트 온라인이 생겼다. 프랑크프루트에 있는 엄청 큰 한인마트인데 없는 게 없더라. 족발도 팔고 떡도 팔고 회도 팔고 오만 거 다 파는데 온라인으로도 생긴다고 작년에 계속 광고를 하길래 언제 생기나 목 빠지게 기다렸는데 이제야 생겼다. 그래서 한국 다녀와서 라면도 없이 계속 살았던 터라 이번에 한 번 첫 주문을 해봤다. 한국에서 먹었던 간짬뽕이 너무 먹고 싶었는데 다와요, 한독몰 두 군데 다 안 파는데 와이마트에는 있길래 잘됐다 싶어서 주문했다. 페이팔도 되나 싶어서 주문 조금 담아놓고 결제를 해보려고 했는데 최소 주문 금액을 넘기라며 주문하기 버튼도 없었다;; 아니 최소 주문 금액이 얼만데요;;;; 얼마라는 말도 없고 그냥 계속 조금 조금 담았는데 30유로가 되니까 그제야 주.. 2022. 2. 20. 독일 쇼핑 :: 독일에서 살 수 있는 달달한 와인 추천 독일 생활 4년 차가 다 되어가는데 아직도 와인 맛은 잘 모르겠다. 그나마 화이트 와인은 괜찮은데 레드와인은 많이 취해서 술이 무슨 맛인지 모를 때 마시는 거 외에는 별로 손이 안 간다. 술을 잘 마시진 않지만 마시게 되면 보통 달달한 것들을 마시는데 그중에 달달한 와인들을 소개해본다. 1. Cinzano Asti 이탈리아 스파클링 와인이다. 친구가 이거 내가 분명히 좋아할 거라고 해서 마셨는데 역시나 맛있었다. 단 코르크 마개라서 뜯을 때 조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마신 게 너무 오래전이라 자세한 맛은 기억 안 나지만 달달하다고 하는 화이트 와인보다 훨씬 단 맛이다. 상큼한데 알코올 들어있는 탄산음료 느낌?! 어떤 음식이라도 무난하게 다 잘 어울린다. - 가격: 세일하면 4유로부터 한 7유로까지도 .. 2022. 2. 13. 독일 생활 :: 한국에서 가져오길 잘했다싶은 베이킹 용품들 홈베이킹을 많이 하는 독일에서 베이킹 재료를 구하는건 한국에 비해서 쉽지만 도구들은 한국에 비해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맛이 없다. 회사에 가져오는 케이크나 심지어 베이커리에 파는 케이크들도 굉장히 투박하다. 물론 프랑스 디저트를 파는 곳에는 예쁜 디저트들이 있지만 가게가 많지도 않고 상대적으로 비싸서 베이킹 재료나 도구들들 잔뜩 사오려고 한국에 갈 날 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독일에서도 구할 수 있는 것들도 있지만 가격이 최소 두 세배 이상이라서 한국에 가서 부담 없이 여러개 사오고 싶었다. 드디어 연말에 한국에 가게 되어 한보따리 가져왔는데 아직 다 써보진 않았지만 벌써 너무 만족스럽다. 가져오길 너무 잘했고 담에 가면 또 더 챙겨올테다! 다이소를 제외한 나머지 제품은 다 베이킹몬에서 샀다. 굳이 여기가 .. 2022. 1. 17. 독일 생활 :: 액자 사서 리폼하기 🖼 새 집으로 이사 온 지 좀 돼서 얼추 전반적인 인테리어는 끝났지만 아직도 벽은 미완성이다. 휑한 벽은 싫고 뭔가를 걸고 싶은데 그래도 명색이 디자이너인데!! 대충 이케아 같은 곳에서 산 아무 포스터를 걸고 싶지 않았다. 근데 또 동거인과 내 취향 둘 다 만족시키는 포스터로 사자니 그것도 힘들었다. 동거인은 사실화, 풍경화 이런 것들을 좋아하는 반면 나는 그냥 따라 그린 것보다는 다른 스타일이 있거나 아님 추상적인 작품들을 좋아한다. 결국 아무것도 못 사다가 이대로 계속 둘 순 없다 싶어서 서로 양보를 해서 각자 맘에 드는 걸로 꼽고 상대방도 너무 싫지만 않으면 오케이 해서 몇 가지 그림들을 샀다. 미리 사놓은 액자가 있어서 그림만 사서 걸면 끝일 줄 알았는데 이케아 액자들로만 걸자니 너무 단조롭고 집 분.. 2022. 1. 14. 독일 쇼핑 :: 크리스마스 선물로 산 몽블랑 펜 🖊 오랜만에 가는 한국이라 엄마, 아빠 선물을 사 가고 싶었는데 뭐사갈지 고민이었다. 그러다 예전에 아빠가 함부르크 놀러 왔을 때 면세점에 지나가면서 몽블랑 펜을 갖고 싶다고 한 게 생각이 났다. 매장에 들러서 한 번 보더니 에이 펜 비싼 거 사서 뭐하냐며 나왔는데 그래도 속마음은 왠지 갖고 싶어 하는 것 같았다. 그런 거 있지 않나 내 돈 주고 사긴 아까운데 누가 주면 아주 잘 쓸만한 것들. 그래서 아빠를 위해서 몽블랑 펜을 선물해주기로 했다. 몽블랑 홈페이지에 가니까 엄청 종류가 많았는데 그중에 심플하면서도 내가 선물할 수 있는 가격대(?)인 펜을 하나 발견했다. 크기에 따라 가격이 다른데 큰 거는 30유로 더 비싸다. 사진으로 보면 Classique은 너무 작아 보이는데 얼마나 작은지 가늠이 안돼서 매.. 2021. 12. 9. 이전 1 2 3 4 5 6 7 8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