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 사는194 독일 쇼핑 :: 크리스마스 선물로 산 포커 세트 ♣️ 예전 친구 집에서 보드 게임을 하자고 했더니 수상한 가방을 가져오길래 뭐냐 했더니 아주 멋진 포커 세트가 나왔다. 포커라니~ 영화에서만 보던 어렵고 멋진 게임이라고만 생각했는데 해보니까 생각보다 룰도 쉬웠다. 포커엔 재능이 없었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너무 재미있게 해서 새로운 보드 게임을 찾는 Arne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딱이다 싶었다. 우리는 생일 선물은 알아서 주고 싶은 선물을 주지만 크리스마스 선물은 50유로 이하로 예산을 정해놓고 주고받기 때문에 가격도 적당했다. 다만 내가 원하는 구성이 있어서 아마존에서 찾기가 너무 힘들었는데 별 거 아닌 조건인데도 다 갖춘 포커 세트를 찾기 어려웠다. - 칩에 요란한 무늬가 없을 것 - Big blind, Small blind가 있을 것 - 상자 모서리가.. 2021. 12. 8. 독일 쇼핑 :: Baumarkt에서 토분 쇼핑하고 분갈이 하기 🌿 집에 식물이 엄청 많은데 예전에는 내비두고 키우기만 하다가 요즘 번식시키는 거에 관심이 생겼다. 그러다 보니 작은 식물들이 많이 생기고 좀 더 열심히 케어 하고 싶어서 유튜브 보면서 어떻게 하면 잘 키우는지 찾아봤다. 보니까 토분이 식물들한테 더 좋고 가격도 괜찮길래 토분을 구매할 수 있는 Baumarkt로 향했다. 독일어로 토분인 Terracotta Topf를 검색하면 이케아도 나오고 여러군데서 나오는데 온라인은 가격이 좀 비싸고 그나마 저렴한 곳이 Baumarkt이었다. Baumarkt 간 김에 직원에게 뿌리파리 없애는 걸 물어보니까 이 약을 줬다. 설명서를 보니까 2L에 3ml 정도 희석해서 물을 주면 된다고 한다. 뿌리는 게 아니고 물에 섞어서 주는 거다 보니까 안에 있는 유충이나 알도 다 죽인단.. 2021. 9. 20. 독일 쇼핑 :: Decathlon에서 뒤늦은 여름 스포츠 쇼핑 집 근처에 Alster가 흐르고 있어서 자주 산책을 하는데 카약이나 스탠드업 패들보드를 타는 사람을 종종 보곤 했다. Arne와 나는 그렇게 스포츠에 관심 있는 편이 아니라서 남의 얘기라고 생각했는데 친구가 카약 너무 재밌다면서 추천해준 뒤로 급 관심이 생겼다. Arne에게 친구가 카약 재밌다고 하더라~ 라고 했는데 자기도 카약 사고 싶었다면서 바로 뭐를 사야 할지 리서치를 시작했다. 일단 우리는 2인용으로 알아보고 재질 같은 것도 뭐가 좋은지 알아봤다. 가격도 천차만별인데 저렴한 제품들은 빨리 안 말라서 곰팡이가 생긴다고도 했다. Arne가 찾아보고 제일 괜찮다고 결론을 내린 제품이 바로 아래의 카약이다. 친구한테도 가지고 있는 카약 뭐냐고 물어봤는데 신기하게도 이 카약이었다! 친구가 엄청 좋다면서 찬.. 2021. 8. 12. 독일 생활 :: 함부르크에서 무료 코로나 검사 받기 (Schnelltest) 함부르크도 이제 작은 상점이나 식당도 다 문을 열었다. 식당은 이전에는 야외 테이블에서만 먹을 수 있었는데 이제는 코로나 네거티브 결과지만 있으면 안에서도 먹을 수 있다. 날씨가 좋아서 딱히 안에서 먹을 일은 없었는데 요즘 다시 날씨가 흐려지고 비가 오면서 어쩔 수 없이 코로나 테스트를 받고 안에서 먹어야 할 수밖에 없었다. 면봉을 코에 뇌까지 쑤신다길래 무서워서 미루고 미루고 안 받다가 최근 밥 약속이 생겨서 어쩔 수 없이 처음으로 검사를 예약했다. 함부르크 주민이라면 Schnelltest는 무료다. 일주일에 한 번만 무료인가 했는데 센터마다 다른데 한 주에 몇 번씩 받아도 무료인 곳도 있다. 내가 받은 곳도 몇 번 받아도 무료라고 나와있었다. 1. 함부르크에서 슈넬테스트 받을 곳 찾기 일단 Schne.. 2021. 7. 2. 독일 생활 :: 독일에서 충치 치료 받기 (2) 지난번 치과를 방문했을 때 치과 보험에 가입했다고 말하니 일단 보험에서 커버를 해주는지 확실히 하고 치료를 진행하자고 했다. 충치 치료는 레진 등 여러 가지 종류로 할 수 있는데 그중에도 세라믹이 제일 좋다고 그래서 세라믹으로 하기로 했다. 가격이 치아 당 약 800유로 두 개를 해야 하는데 보험 최대 보상 금액을 보니 첫 해는 1000유로로 정해져 있어서 일단 올해는 하나만 하기로 했다. 그리고 기존에 쓰던 스플린트를 보더니 이것도 새로 하자고 해서 같이 청구했다. 바로 서류를 주면 챡챡 보험에 보내서 바로 확인이 될 줄 알았는데 우편으로 보내준다고 했다. 독일 치과 치료의 시작이구만.. 왜 서류가 집으로 안 올까, 누락된 걸까 걱정하던 차에 드디어 집으로 서류가 날아왔다. 간단히 이런 치료에 비용 이.. 2021. 6. 29. 독일 쇼핑 :: 독일 베이킹&주방 용품점 'Laegel' 지금은 상점들도 다 문을 열기 시작했지만 몇 주 전까지만 하더라도 코로나 규제로 인해서 함부르크에서는 필수 상점을 빼고는 다 문을 닫았었다. 베이킹 용품들도 다 온라인으로 주문했는데 이제 막 베이킹에 입문한 아마추어라 대충 감으로 샀더니 전혀 만족스럽지 않았다. 깍지라든지 짤주머니라든지 적절한 사이즈를 잘 모르다 보니 '이 정도면 괜찮겠지'하고 주문했는데도 전혀 아니었고 잘 쓰겠다 싶어서 샀던 (예를 들면 머핀 틀) 것들도 한 번 쓰고 쓰지 않았다. 온라인 쇼핑은 도저히 못 하겠어서 오프라인 상점이 다시 열리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함부르크도 드디어 필수 상점이 아닌 조그만 가게들도 다 문을 열었다. 예전에 시내에 있는 Europa Passage 지하 위치한 작은 베이킹 상점이 생각나서 거기를 갈까 하다.. 2021. 6. 14. 독일 생활 :: 독일에서 충치 치료 받기 (1) 새로 이사 온 동네에서 새 치과를 찾아서 스케일링도 받고 정기 검진도 받았는데 충치가 3군데나 발견되었다. 사실 더 발견되었는데 지금 당장 치료가 필요해 보이는 건 3군데이고 나머지는 더 상황이 진행되지 않는다면 가만히 놔둬도 된다고 했다. 지난번 다른 치과에서 받았던 정기 검진 때는 다 멀쩡하다고 아무 이상 없다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에 '이 치과 좀.. 나 덤탱이 씌우는 거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기 검진 이후 치과 치료를 위한 테어민을 잡아줬는데 그 사이에 나는 치과 보험을 들었다. 이미 치료 플랜이 나온 경우 치과 보험에서는 보장을 해주지 않는다고 하는데 나는 검진만 한 상태이고 플랜이 따로 나오진 않은 것 같아서 부랴부랴 가입을 했다. 치과 보험 가입 포스트 바로가기 👇 독일 생활 :: .. 2021. 6. 4. 독일 쇼핑 :: 독일 생활 3년만에 드디어 구매한 전자레인지 한국에선 편의점 음식을 달고 살았기 때문에 전자레인지 없이 살 수 없었는데 독일에 와서는 음식을 다 해 먹다 보니 별로 쓸 일이 없었다. 남긴 음식은 Arne가 다 먹어버리기 때문에 남을 음식을 데울 일도 없었다. 몇 년은 전자레인지 없이도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요즘 들어 전자레인지가 너무 갖고 싶어 졌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 번째는 요즘 밥 대신 오트밀을 먹는데 건조하고 따뜻한 밥 같은 오트밀을 먹고 싶으나 오트밀을 불리고 냄비로 조리하는 거에 한계가 있다. 불려 가지고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물기를 좀 없애줘야 하는데 냄비로 하면 달라붙고 끈적해지고 난리가 난다. 두 번째는 각종 베이킹 과정에 전자레인지가 등장하는데 오븐이나 다른 걸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시간도 단축되고 편해 보인다. 아무튼 이런.. 2021. 6. 3. 독일 생활 :: ING-DiBa Visa 카드 애플 페이 등록하기 한국에서 삼성폰을 쓰는 사람들이 삼성폰을 못 떠나는 이유 중 하나로 삼성 페이를 꼽는다. 요즘 삼성 페이 덕분에 아예 지갑을 안 들고 다니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반면 NFC 단말기 보급 문제로 아직 애플 페이는 활성화되지 않은 것 같다. 삼성 페이가 너무 편하다길래 부러워하고만 있었는데 독일에서는 이미 애플 페이 사용이 가능해진지 몇 년 되었다고 한다. 코로나 전까지만 해도 현금만 받는 가게들이 꽤 많아서 놀랐는데 코로나 이후 위생 문제로 카드 결제가 가능한 곳도 늘어나고 애플 페이까지 되다니 아날로그를 사랑하는 독일에서 장족의 발전이다. 도이치뱅크와 N26 카드는 애플 페이에 등록이 되는 것 같은데 내가 쓰는 ING-DiBa도 애플 페이를 지원하는지 찾아봤다. 📌 2019년부터 ING-DiBa도.. 2021. 5. 20. 이전 1 ··· 3 4 5 6 7 8 9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