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399 함부르크 맛집 :: MOMO Ramen 누가 MOMO Ramen이 함부르크에서 제일 맛있다고 해서 한 번 가봤다. 쌀국수는 여기저기서 많이 먹었지만 라멘은 레퍼반에 하나랑 시내에 하나 있는 거 말고는 별로 먹은 적이 없어서 완전 기대됐다. 토요일 딱 점심으로 예약을 했는데 모모 라멘에는 야외석이 없어서 백신 접종 후 2주가 지났거나 아니면 코로나 슈넬테스트 네거티브 결과지가 있어야지 안에서 먹을 수 있다. 📍 MOMO Ramen 가게가 Sternschanze에 있어서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밥 먹기 딱 좋았다. 오픈 시간에 맞춰서 들어가니 사람이 별로 없었다. 직원이 친절하게 맞아주었고 메뉴판은 qr코드로 확인할 수 있었다. 코로나 때문인지 대부분의 식당에서 메뉴판을 주지 않고 qr코드로 확인하게 하더라. 라멘 말고도 전식도 있고 여러 가지 있는.. 2021. 8. 7. 독일 회사 생활 :: 드디어 퇴사 🎉🍸 노티스 기간이 세 달이라서 퇴사 통보를 하고도 세 달 동안 더 일해야 했다. 그만둔다고 말하고 세 달을 어떻게 더 일하냐 싶었는데 또 막상 하다 보니까 시간이 금방 갔다. 7월이라 다들 휴가도 가고 사람도 별로 없고 재택근무라서 막 뭐를 하기보다는 조용히 퇴사하고 싶었다. 시간 맞는 사람들끼리 밥도 먹고 안 되면 화상으로 마지막 인사도 하면서 퇴사 준비를 했다. 저번 주에는 리드 디자이너가 휴가 가기 전에 밥을 먹자고 해서 같이 먹었는데 이렇게 또 깜짝 선물을 준비했더라. 모야모야 완전 감동..❤️ 카드와 함께 선물은 서울 1988 굿샤인!! 내가 친구랑 여기 간다고 말했던걸 기억해놨나 보다. 이케아나 아마존 기프트카드보다 좀 더 나한테 맞는 걸 주고 싶었다고 하는데 너무 감동했다. 대부분 나랑 일했던 .. 2021. 7. 7. 함부르크 맛집 :: 중앙역 근처 중식당 Herr He 친구가 한 번 가봤는데 맛있다면서 데려간 곳이다. 코로나 테스트 없이 야외에서 먹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실내석뿐이라 코로나 네거티브 테스트 용지가 필요하다. 대충 결과지에 네거티브만 보지 않을까 했는데 들어가기 전 휴대폰으로 결과지 PDF를 열어서 보여줬더니 이리저리 줌을 해보면서 꼼꼼하게 확인을 했다. 📍 중식당 Herr He 위치 중앙역 근처 음식점이 많은 골목 가기 전에 있어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식당은 전반적으로 코로나 검사지도 꼼꼼하게 본 것처럼 엄청 뭔가 까다롭다는 느낌을 받았다. 앉고 나서 바로 메뉴판을 주는 다른 식당과는 달리 우리가 메뉴판을 달라고 했는데 기다리라고 했는지 준다고 했는지 일단 개인 정보를 먼저 적으라고 했다. 그다음 개인 식기를 가져다주고 좀 더 기다려서 겨우 .. 2021. 7. 5. 함부르크 맛집 :: 플랫 화이트가 맛있는 카페 'blanco' ☕️ 친구와 점심 약속으로 야외 테이블이 없는 식당을 가기로 해서 테스트를 받으려고 일찍 집을 나섰다. 지난번 테스트를 받았을 땐 40분 뒤에 결과가 나왔고 홈페이지에도 20 - 30분은 걸린다길래 40분 정도 일찍 만났는데 테스트 센터에 대기 인원이 아무도 없어서 테스트도 금방 하고 결과도 거의 5분 만에 나와버렸다. 시간이 좀 남아서 뭐할까 하다가 친구가 근처에 커피가 맛있는 곳이 있다며 데려갔다. 스타벅스 같이 큰 카페도 다양한 메뉴를 팔아서 좋지만 뭔가 작은데도 손님이 바글바글한 그런 로컬 카페가 커피 맛만을 따지기에는 더 신뢰가 간다. 커피는 잘 마시지 않아서 모르지만(?) 맛있는 카페는 나 같은 커피 모르는 사람이 마셔도 알 수 있기에 이 날은 친구가 이 카페에서 맛있다고 플랫 화이트를 주문했다. .. 2021. 7. 5. 독일 생활 :: 함부르크에서 무료 코로나 검사 받기 (Schnelltest) 함부르크도 이제 작은 상점이나 식당도 다 문을 열었다. 식당은 이전에는 야외 테이블에서만 먹을 수 있었는데 이제는 코로나 네거티브 결과지만 있으면 안에서도 먹을 수 있다. 날씨가 좋아서 딱히 안에서 먹을 일은 없었는데 요즘 다시 날씨가 흐려지고 비가 오면서 어쩔 수 없이 코로나 테스트를 받고 안에서 먹어야 할 수밖에 없었다. 면봉을 코에 뇌까지 쑤신다길래 무서워서 미루고 미루고 안 받다가 최근 밥 약속이 생겨서 어쩔 수 없이 처음으로 검사를 예약했다. 함부르크 주민이라면 Schnelltest는 무료다. 일주일에 한 번만 무료인가 했는데 센터마다 다른데 한 주에 몇 번씩 받아도 무료인 곳도 있다. 내가 받은 곳도 몇 번 받아도 무료라고 나와있었다. 1. 함부르크에서 슈넬테스트 받을 곳 찾기 일단 Schne.. 2021. 7. 2. 독일 생활 :: 독일에서 충치 치료 받기 (2) 지난번 치과를 방문했을 때 치과 보험에 가입했다고 말하니 일단 보험에서 커버를 해주는지 확실히 하고 치료를 진행하자고 했다. 충치 치료는 레진 등 여러 가지 종류로 할 수 있는데 그중에도 세라믹이 제일 좋다고 그래서 세라믹으로 하기로 했다. 가격이 치아 당 약 800유로 두 개를 해야 하는데 보험 최대 보상 금액을 보니 첫 해는 1000유로로 정해져 있어서 일단 올해는 하나만 하기로 했다. 그리고 기존에 쓰던 스플린트를 보더니 이것도 새로 하자고 해서 같이 청구했다. 바로 서류를 주면 챡챡 보험에 보내서 바로 확인이 될 줄 알았는데 우편으로 보내준다고 했다. 독일 치과 치료의 시작이구만.. 왜 서류가 집으로 안 올까, 누락된 걸까 걱정하던 차에 드디어 집으로 서류가 날아왔다. 간단히 이런 치료에 비용 이.. 2021. 6. 29. 👩🏻🍳 오트밀로 김밥 해먹기 (귀리밥, Hafer) 독일 생활에 적응하다 보니 밥을 정말 안 먹게 되었는데 그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로 좋은 밥솥이 없다. 밥을 한 번 해놓고 보온을 해놔도 맛이 달라지지 않는 밥솥이 있는 반면 보온이 최소한의 온도 유지만 해주는 밥솥이 있는데 후자가 내 밥솥이다. 그래서 매번 밥을 먹을 때 그때그때 밥을 한다. 그러면 밥을 지어놓고 얼려놓으면 되지 않냐 할 수 있는데 일단 최근 전자레인지를 구매하기 전까진 냉동밥을 데울 수 있을 만한 게 없었다. 플라스틱 용기를 별로 쓰고 싶지 않은데 그러면 냉동실에도 괜찮은 유리 용기를 사야 한다. 냉동밥 하나 먹자고 유리 용기들을 또 사야 한다니 플라스틱 용기와 달리 괜찮은 유리 용기는 싸지도 않다. 그냥 안 먹고 말지. 이게 두 번째 이유다. 마지막 이유로는 흰쌀밥이 .. 2021. 6. 24. 독일에서 보내는 여유로운 주말 🍦 언제부터인지 모르겠는데 어쩌다 보니 주말을 보내는 루틴이 생겼다. 예전에는 주말을 어떻게 보냈는지 딱히 기억이 나지 않는데 요즘은 생산적이면서도 여유로운 주말을 보내고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일단 주중 저녁을 간단히 먹기 때문에 주말이 오기 며칠 전부터 주말에 뭘 먹을지 이야기한다. 시간이 많은 주말인 만큼 주중에 먹을 수 있는 간단한 요리는 절대 안 된다. 주말 메뉴는 항상 특별해야 한다. 이번 주말은 토요일엔 만두를 만들고 일요일에는 Barbacoa를 먹기로 했다. Barbacoa는 Pulled pork처럼 타코에 넣어먹던 요리인데 밥이랑 먹어도 맛있을 것 같아서 이번에는 타코가 아닌 밥이랑 먹기로 결정했다. 주말 메뉴가 정해지면 금요일 저녁에 마트를 다녀오고 해산물이나 육류 등 신선한 재료가 필요한.. 2021. 6. 14. 독일 쇼핑 :: 독일 베이킹&주방 용품점 'Laegel' 지금은 상점들도 다 문을 열기 시작했지만 몇 주 전까지만 하더라도 코로나 규제로 인해서 함부르크에서는 필수 상점을 빼고는 다 문을 닫았었다. 베이킹 용품들도 다 온라인으로 주문했는데 이제 막 베이킹에 입문한 아마추어라 대충 감으로 샀더니 전혀 만족스럽지 않았다. 깍지라든지 짤주머니라든지 적절한 사이즈를 잘 모르다 보니 '이 정도면 괜찮겠지'하고 주문했는데도 전혀 아니었고 잘 쓰겠다 싶어서 샀던 (예를 들면 머핀 틀) 것들도 한 번 쓰고 쓰지 않았다. 온라인 쇼핑은 도저히 못 하겠어서 오프라인 상점이 다시 열리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함부르크도 드디어 필수 상점이 아닌 조그만 가게들도 다 문을 열었다. 예전에 시내에 있는 Europa Passage 지하 위치한 작은 베이킹 상점이 생각나서 거기를 갈까 하다.. 2021. 6. 14.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