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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399

독일 쇼핑 :: 앤트로폴로지 (Anthropologie) 에서 산 고양이 패브릭 포스터 🐈 버터 담을 통을 구경하다가 앤트로폴로지 (Anthropologie) 에서 딱 마음에 드는 걸 발견했다. 버터 통 말고도 예쁜 게 꽤 많길래 둘러봤는데 바로 이 고양이 행주(?)가 내 눈을 사로잡았다. 영어로는 Dish Towel이라고 적혀있는데 이렇게 귀여운 걸 어떻게 행주로 쓰지? 그리고 재질도 cotton 100%라고 적혀있긴 한데 뭔가 빳빳한 게 에코백 같은 그런 재질이다. 이런 걸로 그릇 닦으면 물기 하나도 안 닦일 거 같은데?! 밑에 술까지 달린거 이거 그냥 포스터로 쓰라고 만든거 아냐???? 🤔 이사 온 집에 벽이 휑해서 맨날 Arne가 그림 좀 사자고 벽에 뭐 좀 걸자고 해도 딱히 마음에 드는 게 없어서 아무것도 안 하고 있었는데 이 행주는 내 마음에 쏙 들었다. 버터 통이 25유로라 50유.. 2021. 3. 20.
독일 쇼핑 :: 한독 온라인 (Handokmall) 에서 한국 식품 주문하기 한독몰은 몇 년 전 교환 학생 때 한국 음식 어디서 사는지도 잘 몰라서 인터넷에 검색해보고 주문한 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그때 문제없이 물건을 잘 받았던 거 같은데 워낙 독일의 택배 서비스가 악명이 높아서 웬만하면 오프라인에서 사려고 한다.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동네를 떠날 일이 별로 없다 보니 아시아 마트도 간지가 꽤 됐다. 동네에 한인 마트는 무슨 아시아 마트도 없어서 매번 퇴근길이나 약속이 있을 때 시내에서 사 왔다. 요즘엔 나갈 일도 없고 굳이 마트 하나 가려고 시내까지 가는 게 좀 그래서 온라인으로 주문해봤다. 막상 주문을 해보니 걱정과 달리 주문 후 바로 다음날 택배를 받아 볼 정도로 문제없이 배송이 되었고 짐들을 무겁게 들고 오지 않아도 돼서 너무 좋다. 온라인 한인 마트 :: 한독 온라.. 2021. 3. 15.
👩🏻‍🍳 마카롱도 굽고 머핀도 굽고 휘낭시에도 굽고.. 한국에서는 편의점 음식과 라면을 달고 살던 내가 독일에서 이렇게 요리를 많이 해 먹는다는 게 아직도 너무 신기하다. 그런데 이제 베이킹까지!!! 발단은 마카롱이다. 서울에 상경해 서울의 문화를 탐방하던 중 어쩌다 마카롱 이야기가 나왔는데 내가 마카롱을 한 번도 안 먹어봤다고 하니 친구가 당장 나를 끌고 가서 마카롱을 사줬다. 그때 먹은 마카롱은 초코 마카롱과 바닐라 마카롱이었는데 충격적으로 맛있었던 탓에 아직도 기억이 난다. 뭐든지 처음이 중요한데 운이 좋게도 그때 처음 먹은 마카롱 가게가 프랑슨가 이탈리안가 거기에서 온 파티쉐가 만드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었다. 이후로 이 맛있는 마카롱을 널리 알려야겠다 싶어서 본가 갈 때도 마카롱은 무조건 사가고 디저트 선물할 일이 있으면 무조건 마카롱이었다. 여기저기.. 2021. 2. 26.
독일 생활 :: 온라인 코워킹 스페이스 Gather로 따로 또 같이 작업하기 👩🏻‍💻 예전에 학교 다닐 때 친구들과 같이 카페나 학교에서 작업을 많이 했다. 다들 혼자 있으면 미루고 미루다 결국 부랴부랴 하게 된다며 모여서 하는 걸 선호했다. 나도 마찬가지로 집에서 하면 심심하기도 하고 같이 모여서 작업하고 피드백도 얻으면서 맛있는 것도 같이 먹을 수 있어서 같이 작업하는 게 너무 좋았다. 최근에 포트폴리오를 정리하면서 이때도 같이 작업할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이 시국에 꼭 필요하지도 않은데 나 좋자고 밖에서 누군갈 만날 순 없다. 온라인에서 같이 포트폴리오 스터디를 구하는 걸 보고 이거다 싶어서 신청을 했는데 딱 인원도 적절히 6명 정도로 모였다. 온라인으로 같이 스터디를 해보는 건 처음이라 어떻게 하나 싶었는데 팀원 중 한 명이 좋은 프로그램이 있다며 Gather를 알려줬.. 2021. 2. 24.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는 클럽하우스 🎤 요 며칠 동안 페이스북에서도 그렇고 디자이너 커뮤니티에서도 클럽 하우스 이야기가 끊이질 않았다. 클럽하우스는 새로 등장한 오디오 기반의 소셜 미디어 앱으로 기존의 유저의 초대를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는 다소 폐쇄적인 커뮤니티다. 심지어 지금은 iOS밖에 없어서 안드로이드 유저들은 초대해준다고 해도 가입을 못 한다. 갖기 힘들수록 더 매력 있게 보이는 탓인지 심지어 초대장을 사고팔기도 한다. 하도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를 하길래 나도 궁금해서 다운 받아봤다. 운이 좋게도 바로 초대가 되어서 이용을 해보았는데 생각보다 별 특별한 것이 없어서 실망했고 무엇보다 앱이 너무 불친절했다. 클럽하우스를 처음 이용하고 받은 느낌은 ‘고급진 버전의 토크온’이다. 토크온은 네이트에서 만든 게임을 하는 유저들을 위한 음성 기.. 2021. 2. 10.
독일 쇼핑 :: 독서등 북라이트 구매하기 (Leselampe für Buch) 원래 Ebook으로만 읽는데 회사에서 책 지원을 받으려니 왠지 종이책만 구매해야할 거 같아서 오랜만에 종이책을 읽었다. 전자책과 종이책을 비교 했을 때 전자책이 그 종이 느낌을 절대 이길 수 없다고 하는데 나는 종이 느낌은 별로 신경쓰지 않아서 상관 없다. 오히려 전자책을 더 선호하는데 그 이유가 종이책은 책 잡는것도 불편하고 조금이라도 어두운 곳에서 못 읽는 게 너무 불편하다. 전자책은 터치 한 번으로 쉽게 넘길 수 있는데 종이책은 책을 계속 손으로 쥐면서 다른 손으로 페이지를 넘겨야 하다니 너무 불편하다. 그래도 샀으니 읽어봐야지 싶어서 종이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Arne가 옆에서 플스 게임을 한다고 거실 조명을 어둡게 틀어놔서 너무 어두웠다. 그렇다고 작은 전등도 없어서 휴대폰 플래쉬로 비춰가면서 읽.. 2021. 2. 5.
독일 생활 :: 맥주 라벨 주문 제작하기 🍺 크리스마스 포스팅에서 아주 살짝 언급했던 맥주 라벨이 드디어 도착했다!! 11월 말쯤 주문했는데 잃어버리고 코로나 걸리고 등등 여러 가지 문제 때문에 새해가 되고 나서야 겨우 받을 수 있었다. 오래 기다렸던 만큼 받자마자 바로 뜯어봤다. 2020년 크리스마스 포스팅 보러 가기 👇 독일 생활 :: 독일에서 보낸 2020 크리스마스 🎄 🎁 원래 연말에 한국에 가고 싶었으나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에 어쩔 수 없이 독일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되었다. 독일 사람들은 크리스마스가 한국의 설날처럼 가족들이 다 모이는 날이고 hyedy.tistory.com 250매를 주문했나 그랬는데 이렇게 두 세트로 나눠져 있었다. 조명이 노란색이라 좀 붉게 나왔는데 실물은 아이보리 색이다. 독일에서 온라인으로 인쇄를 주문한 .. 2021. 1. 9.
독일 생활 :: 독일에서 보낸 2020 크리스마스 🎄 🎁 원래 연말에 한국에 가고 싶었으나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에 어쩔 수 없이 독일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되었다. 독일 사람들은 크리스마스가 한국의 설날처럼 가족들이 다 모이는 날이고 가족이 아니더라도 친구, 애인 등을 데려와서 함께 보내기 때문에 독일에 있는 이상 나도 같이 Arne의 집에 가야 했다. 올해도 크리스마스 이틀 전에 Arne의 고향으로 향했다. 비가 엄청 많이 오고 우리가 타는 고속도로에 교통사고도 있고 해서 예정보다 늦게 도착했다. 겨우 도착해서 저녁으로 맥도널드 햄버거를 먹었는데 너무 맛이 없었다. 독일 버거들에 익숙해진 건가? 한국에서 맥도널드는 그래도 먹을만했는데. 아무튼 그래서 그날은 저녁만 먹고 잔 다음에 다음날 일어나서 트리를 꾸몄다. 우리는 일찌감치 트리를 사서 꾸몄지만 전.. 2021. 1. 7.
독일 취업 :: 독일 기술직 이력서 (Lebenslauf) 쓰는 법 Arne의 동생이 코로나로 인해서 실직 상태가 되었다. 그나마 다행인 건 해고가 되긴 했지만 거의 반년 넘게 일정 수준의 월급을 받을 수 있게 좋게 마무리가 되었다. 계속 일을 해왔던 걸로 알고 있어서 좀 쉬나 싶었는데 곧바로 일을 찾아본다고 했다. 구직 활동을 하려면 커버레터와 이력서가 필요한데 마지막으로 사용했던 게 아주 오래전이라서 많은 업데이트가 필요했다. Arne가 커버레터는 자기가 어떻게 도와줘도 이력서는 내가 더 잘하지 않냐며 혹시 동생 이력서를 만들어 줄 수 있냐고 부탁했다. 별로 어렵지 않은 작업이라서 흔쾌히 알았다고 했다. 바로 만들어서 보내줬더니 Arne도 동생도 모두 만족해서 만들었던 이력서를 공유해보려고 한다. 📝 독일 기술직 이력서 (Lebenslauf) 쓰는 법 참고로 아래에 .. 2021. 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