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399 독일 쇼핑 :: 독일에서 찹쌀 사서 닭백숙 해먹기 며칠 전 친구 집에 초대받아서 갔는데 황홀하게도 광어회, 연어회와 매운탕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광어회만으로도 감동인데 매운탕이라니 🥺 한국에서는 잘 찾아먹지도 않던 음식들이 독일에서는 왜 이렇게 먹고 싶은지. 오랜만에 매운탕을 먹으니 너무 맛있었다. 특히 같이 나온 밥이 맛있어서 나는 친구가 무슨 좋은 쌀에 압력밥솥으로 밥을 지은 줄 알고 이거 어떻게 한 거냐고 물어보니 찹쌀이란다. 찹쌀로 하면 이렇게 맛있나? 찹쌀을 먹은 지가 오래돼서.. 어쩐지 맛있더라. 무슨 쌀이냐고 사진을 보내달라 하니 베를린 아시아 마트에서 샀다며 사진을 보내줬는데 처음 보는 쌀이었다. 당연히 아시아 마트에 있겠지 싶어서 여러 군데 갔는데 허탕이었다. 그러다 시내에 갈 일이 생겨서 고아시아나 들러볼까 갔는데 이 쌀이 잔뜩 쌓.. 2022. 11. 5. 독일 회사 생활 :: 불닭볶음면 챌린지 🔥 내가 회사에 들어오기 전에 디자이너들끼리 여러가지 챌린지를 했다고 들었는데 불닭 챌린지도 그 중에 하나였다. 가끔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우리 다시 또 해야된다면서 하니 마니 얘기만 했었는데 드디어 날이 잡혔다. 룰은 간단하다. 불닭을 다 먹어야하고 도중에 음료를 마시면 진다. 맵찔이지만 한국인으로서 참여 안 할 수 없지! 🔥 원래 기본 불닭으로 같이 사러 가기로 했는데 이 모임을 주도했던 동료가 하루 전날 이미 고아시아에 가서 불닭을 사왔다. 근데 기본 불닭은 다 나가고 없어서 이 치즈 불닭으로 사왔다. 스코빌 지수를 확인했는데 기본 불닭의 거의 반이었다. 매운 걸 못 먹는 나로서는 다행 😌 그래서 치즈 불닭 5개랑 기본 불닭 1, 핵불닭 1 이렇게 라면 7개였다. 냄비가 대체 몇 개야.. 😂 총 7개를.. 2022. 10. 30. 독일 쇼핑 :: 소화 도와주는 효소 sanotact VerdauungsHeld 며칠전 친구들을 만나서 한미에서 저녁을 맛있게 먹고 있었는데 친구가 갑자기 너무 과식을 한 것 같다며 배가 아프다고 했다. 보통 이럴 때 Iberogast를 먹는데 이건 들고다니기도 좀 그렇고 어떡하지 하고 있는데 다른 친구가 소화에 좋은 거 안다면서 이거 먹으라고 추천을 해줬다. 효소라고 하는데 성분을 확인해보니 딱히 이상한게 들어가있지는 않았다. 한국에 파는 소화잘되는 약 중에 알로에 어쩌고가 들어가있으면 지금은 소화가 잘 되게 해도 나중에는 장이 운동을 스스로 안 하게 돼서 안 좋다고 하는데 그런 성분들은 없어 보였다. 아마존에서 온라인으로 주문을 할까 했는데 아무 드럭스토어 dm, Rossmann이런 곳에 다 판다고 해서 동네 Rossmann으로 갔다. 어디있는지 못 찾겠어서 물어볼까 하다가 각종.. 2022. 10. 6. 함부르크 맛집 :: 브런치 먹기 좋은 카페 Nord Coast Coffee Roastery 지인과 토요일 늦은 점심쯤 커피 한 잔을 하려고 어딜 갈까 하고 있었는데 Nord Coast Coffee Roastery에 가보고 싶다고 해서 다녀왔다.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었는데 첫 번째 갔을 때 직원들도 너무 친절하고 음식도 맛있어서 좋았던 기억을 가지고 또 방문했다. 📍 Nord Coast Coffee Roastery 040 36093499 https://maps.app.goo.gl/pauXYs8dLSerhjNQ6?g_st=ic Nord Coast Coffee Roastery · Deichstraße 9, 20459 Hamburg ★★★★★ · Cafe maps.google.com 첫 방문 때 먹은 음식. 사워도우 빵에 아보카도랑 수란이랑 어쩌구 저쩌구.. 엄청 맛있었다. 빵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 2022. 10. 4. 독일 쇼핑 :: 함부르크에서 연어 반 마리 30유로에 사기 🍣 최근 친구 집에 초대를 받았는데 연어가 진짜 대박이었다. 퀄리티도 너무 괜찮고 입에서 녹는 눈물 줄줄 감동 실화의 맛. 회가 흔한 한국이라면 모르겠지만 독일에서 이 정도 퀄리티의 회를 이렇게 마음껏 먹을 수 있다니. 눈물이 앞을 가리는 맛이었다. 너무 맛있어서 친구한테 어디서 샀냐고 했더니 Yin Seafood에서 샀다고 했다. 심지어 반마리에 40유로 아래로 샀다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했다. 나도 종종 연어 요리를 했는데 대충 동네 해산물 가게에서 필렛 조금만 사도 20유로는 기본으로 넘기 때문에 그날만 무슨 특가 세일을 한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믿기 어려웠다. 📍Yin Seafood (Fischhandel)040 589646470 https://maps.app.goo.gl/3y26FJ4538Pz.. 2022. 9. 25. 👩🏻🍳 파슬리 오트밀 비빔밥 (귀리) 요즘 혼자 밥을 먹고 있는데 1인분 먹자고 밥 하기가 싫어서 오트밀밥으로 대체하고 있다. 밥솥으로 밥을 지으면 최소 15분은 기다려야 하는데 오트밀 밥은 5분 만에 완성 👏 그냥 밥로도 먹고 죽처럼 먹어도 된다. 최근에는 파슬리에 중독됐는데 밥이랑 같이 먹으니 향이 강한 게 미나리 비빔밥 같아서 맛있다. 또 이거에 꽂혀서 매일 먹는 중이다. 한 끼 오트밀 40g. 전기 포트에 물을 끓여서 오트밀 위로 0.5cm 정도 물이 올라올 때까지 부어준다. 그리고 다른 재료들을 준비하고 다시 보면 오트밀이 다 뿔어서 물이 안 보인다. 그러면 전자레인지에 한 2분 돌려준다. 돌리고 나면 이렇게 초간단 오트밀밥 완성 💛 바로 반찬이랑 먹어도 되지만 이날은 파슬리 비빔밥을 만들었다. 마트에서 산 파슬리. 파슬리도 두 종.. 2022. 9. 22. 독일 쇼핑 :: 여행용 미니 헤어 드라이기 (Braun Hair Dryer) 최근에 친구들이랑 독일 놀이공원 Europa park를 갔는데 함부르크에서 거리가 꽤 있어서 근처 도시에 숙박을 했다. 에어비엔비를 잡았는데 거기에 드라이기가 없더라. 전기포트는 있으면서 드라이기가 없다니. 다행히 친구가 드라이기를 가져왔어서 빌려 썼는데 예전에도 머물렀던 에어비엔비에서 드라이기가 없었던게 기억났다. 그래서 여행용 전기포트 구매하는 김에 미니 드라이기도 같이 샀다. 미니 드라이기는 독일 사람들도 많이 쓰는지 저렴한 제품도 많이 보였다. 너무 저렴한 걸 사면 불날까봐 와트도 너무 낮지도 않고 접히는 거 중에서 그래도 본 적 있는 Braun걸로 주문했다. 미니미니 귀여운 드라이기. 접히는거까지 완벽! 파우치도 있으면 좋을텐데 파우치는 없더라. 코스터랑 비교하면 이정도. 사용해보니까 뭔가 버튼.. 2022. 9. 20. 독일 쇼핑 :: 여행용 미니 전기포트 (Adler Collapsible Electric Kettle) 여행을 다닐 때마다 따뜻한 차를 마시거나 물주머니를 쓰고 싶었는데 호텔에 전기포트가 없을 때도 있고 있어도 전기포트로 양말을 빤다나 뭐나.. 그런 이야기를 들을 이후로 쓰기가 좀 꺼려졌다. 여행을 그리 자주 다니는 편이 아니라서 다녀온 뒤 잊어버리곤 했는데 최근 다녀온 포르토에서 다시 생각이 나서 돌아온 뒤 바로 구매를 했다. 네이버에 검색하면 감성 가득 캠핑용 전기포트가 주르륵 나오던데 독일 사람들은 잘 안 쓰는 건지 막 딱히 끌리는 게 없었다. 무슨 연두색으로 된 것도 있던데 그중에 그나마 무난해 보이는 걸로 골랐다. 포장에 전기포트 이미지가 없어가지고 순간 내가 뭘 시켰나 햇다;; 커피인 줄 여행용 파우치도 들어있다. 들어있는 설명서. 읽어봤는데 별로 특별한 건 없었다. 너무 귀여워서 놀람. 사이즈.. 2022. 9. 20. 함부르크 맛집 :: 소주 가져와도 되는 중식당 China Feng 함부르크에 대창 볶음을 파는 중국집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다. 중국 요리는 가끔 먹던 핫팟을 제외하면 접할 기회가 잘 없었는데 이번에 다양한 중국 요리 좀 시도해 보고자 다녀왔다. 📍 China Feng 도착하자마자 시킨 Alsterwasser. 함부르크에서는 라들러를 Alsterwasser라고 부른다. 독일 맥주에 자부심있는 사람들일 맥주랑 사이다를 섞어 마시는걸 보고 그 맥주 같지도 않은 드러운 Alsterwasser 같은 걸(?) 마시냐라고 해서 시작된게 아닐까.. (합리적 의심) 모임을 주최한 분이 여기에 연속으로 세 번이나 온 전문가였기 때문에 모든 메뉴를 다 맡겼다. 첫 요리로는 오향장육이 나왔다. 오향장육은 처음 먹어봤는데 신기했다. 한국에서 먹어본 맛인 것 같으면서도 새로운 맛. 다음으로 나.. 2022. 8. 11. 이전 1 ··· 4 5 6 7 8 9 10 ··· 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