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맛집 :: 다양한 감자튀김을 파는 FrittenFreude
매주 수요일마다 Arne랑 나는 점심을 같이 먹는다. 어제도 같이 샐러드를 먹기로 하고 샐러드 가게 앞에서 만났다.
👱🏻♂️: 근데 저기 근처에 감자튀김 맛집이 있는데 사람들 엄청 많이 가던데
👩🏻: 그래...? 😏
👱🏻♂️: 우리 그럼 거기 갈까?
👩🏻: 조아 ❣️
그래서 우린 샐러드 가게를 지나쳐 Arne가 말한 감자튀김 가게로 향했다.
📍 FrittenFreude
Arne를 따라 도착해보니 회사 건물들 밖에 없는 골목에 작게 있는 식당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점심만 하고 저녁에는 문을 닫더라.
감자튀김이 메인이긴 한데 다른 것들도 함께 올려준다. 나는 돼지고기가 들어간Fritten Pulled BBQ를 시켰고 Arne는 병아리콩을 별로 안 좋아하면서 웬일인지 Fritten Love and Peas를 시켰다.
음식이 나온 순간 와~~~~~ 감자튀김 가게라서 별 기대 안 했는데 엄청 맛있게 생겼다. 후후 옆에 있는 게 Arne껀데 누가 봐도 내게 더 맛있어 보였다!
BBQ 소스도 맛있고 고기도 부드러워서 좋았다. Arne도 한 입 먹더니 내게 더 맛있다고 인정했다. Arne가 시킨 것도 맛없진 않았는데 맛있어봤자 병아리콩으로 만든 음식들..이런 맛이라고 해야 하나..? 나쁘진 않았다. 하지만 다시 가더라도 저건 안 시킬 듯. 같이 나온 코우슬로도 맛있었고 그 위에 있는 건 양파를 와인에 절인 건데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코우슬로 양이 너무 적어 금방 다 먹어버리고 하는 수 없이 양파를 먹어야 했다.
맛있었으니까 한 장 더! 함부르크 시내에 있으니 시내 돌아다니다가 간단히 먹기 좋은 곳 같다. 메뉴는 내가 주문했던 BBQ를 추천하고 또 Chilli Cheese라고 있는데 그것도 맛있어 보였다. 다음에 가면 Chilli Cheese을 주문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