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 사는

독일 생활 :: 아이패드 에어2 배터리로 리퍼 받기 (3) - 제품 수령하기

Hyedy 2020. 7. 9. 02:41

일주일쯤 걸릴 거라는 직원의 말과 달리 주문 후 이틀 뒤인 오늘 아이패드가 도착했다고 가지러 오라는 메일을 받았다. 모든 게 여유로운 독일에서 이렇게 빠른 속도라니. 다음 주 월요일까지 못 오면 연락 달라고 일정은 조정 가능하다고 적혀있었지만 더 기다릴 수 없어서 오늘 바로 달려갔다. 월요일엔 줄 선 사람들이 좀 있었는데 오늘은 애플 스토어 앞에 아무도 줄 서있지 않았다. 주문한 제품을 가지러 왔다고 하니 이름을 말하고 체온 체크 후에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 독일 애플 스토어에서 아이패드 에어2 배터리로 리퍼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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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서 기다리고 기다리니 직원이 왔다. 꽤 오래 기다려야 했던 월요일보다는 빨리 직원을 만났다. 아이패드를 가져왔다며 백업은 했는지, 나의 아이패드 찾기 기능은 껐는지 등등을 물어보고 리퍼 제품을 건네주었다. 박스 안에서 꺼낸 아이패드는 이런 부직포 백에 달랑 들어있었다. 확인 후 쓰던 아이패드를 건네주려 하는데 아예 초기화를 시키고 달래서 그 자리에서 초기화를 시켰다.

 

신분증 확인 후 결제! 신분증은 사진과 이름만 확인하는 용도라서 비자 카드를 보여줬다. 2M짜리 충전 케이블도 사고 싶어서 같이 계산되냐고 했더니 그건 안되고 자기가 따로따로 해주겠다며 케이블도 자리로 가져다줬다. 원래 얼마였는지는 모르겠으나 세금 감면 혜택에 할인된 금액 34.10유로에 2M짜리 라이트닝 케이블도 샀다. 이제 긴 케이블로 침대에서 충전하면서 누워서 마음껏 아이패드 쓸테다. 

 

 

 

고이 부직포 가방에 넣어서 모셔온 뒤 세팅을 하려고 꺼냈는데 뒷면에 보이는 한글 😮 한국에서 온 부직포 가방....? 괜히 반갑네. 

 

 

 

이전에 쓰던 아이패드 에어 2에는 불량 화소 하나가 있어서 넷플릭스를 볼 때마다 거슬렸는데 리퍼받은 제품에는 불량 화소도 없고 흠집도 없이 깨끗하다. 6년 동안 쓰고 리퍼받았으니 몇 년간은 또 무사히 쓸 수 있겠지? 애플 펜슬이 되는 아이패드 모델로 새로 사고 싶은 마음에 들 때도 있지만.. 사고 싶은 마음만 가득하고 막상 사면 별로 안 쓸 것 같으니 이걸로 일단 버텨봐야지 🤗 6년 쓴 아이패드 에어 2 배터리 문제로 리퍼 무사히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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