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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 사는

독일 쇼핑 :: 접이식 실리콘 도시락통 (Faltbare Lunchbox)

by Hyedy 2020. 6. 23.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용기 사용을 줄이려고 최대한 유리용기를 쓰고 있다. 근데 유리 용기는 들고 다니기 너무 무겁기도 하고 깨질까 봐 조심해야 했다. 점심을 싸서 유리 용기에 담아 가져 가면 다 먹고 빈 유리통인데도 올 때 무겁고 자리만 차지했다. BFA FREE 플라스틱 도시락통을 사야 하나 고민하던 중 실리콘 도시락통을 발견했다. 

 

이미지 클릭 시 해당 제품 페이지로 이동 ©Tchibo

Tchibo에서 파는 접이식 실리콘 도시락통이다. 실리콘 주방용품 진짜 좋아하는데 이건 색깔도 너무 예쁘고 귀엽다! 플라스틱은 쓰기 싫고 그렇다고 나무는 식기세척기에 넣을 수 없다보니 요즘 실리콘이 눈에 들어왔다. 조리도구도 이미 실리콘으로 다 바꿨고 무거운 유리 용기를 대체할 실리콘이 있을까 찾던 와중 운명처럼 발견했다. 하지만 재택근무로 인해 점심을 싸가지 않아 거의 쓸 일이 없어서 고민을 좀 했다. 

 

 

오늘 로스만에서 접이식 실리콘 도시락통을 또 만났다. 심지어 1유로 더 저렴한데다 로스만 앱에는 10% 할인 쿠폰이 있으니 더 싸게 살 수 있다. 이건 운명이야~ 생각하고 구매했다. Tchibo 도시락 통보다 색은 덜 예쁘긴 하지만 어두워서 변색될 위험도 적고 작은 칸 2개보다 중간 사이즈 1칸 큰 사이즈 1칸이 더 실용적일 것 같았다. (구구절절...) 

 

 

집에 오자마자 바로 개봉했다. 

 

 

 

접힌 부분을 피면 제법 큰 도시락통이 된다. 큰 칸에 밥을 담고 왼쪽 칸에 후식을 담으면 딱일듯. 아니면 두 칸 다 김밥 😋

 

 

 

아직 사용해보진 않았지만 뚜껑도 양쪽을 잘 나누어놔서 음식물이 섞일 일은 없을 것 같다. 국이나 카레 같은 걸 담지 않는 이상 괜찮지 않을까

 

 

 

같이 담겨있는 포가락..포크 한쪽 면이 나이프로 되어있다. 어쩔 수 없이 야외에서 뭘 먹는 상황에서만 쓸 것 같다.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어서 달그락 거리진 않는다. 

 

 

 

밑면에 여러가지 안 되는 것들은 모르겠고 전자레인지랑 식기세척기는 가능하다 🙆🏻‍♀️ 한 번 씻고 사용하려고 식기세척기에 넣어놨다. 

 

 

 

이미지 클릭 시 해당 제품 페이지로 이동 ©Rossmann

홈페이지에 있는 제품 사진이다. 사진이 왜 저렇게 옛날 사진처럼 나왔는지는 모르겠으나 실제 색은 내가 찍은 사진에 가까운 탁한 남색이다. 소풍 갈 때 김밥 담는 것도 항상 유리통이라서 너무 무거웠는데 이제 여기 김밥 가득 담아서 가볍게 소풍 갈 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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