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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 먹고

함부르크 맛집 :: 중앙역 근처 중식당 Herr He

by Hyedy 2021. 7. 5.

친구가 한 번 가봤는데 맛있다면서 데려간 곳이다. 코로나 테스트 없이 야외에서 먹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실내석뿐이라 코로나 네거티브 테스트 용지가 필요하다. 대충 결과지에 네거티브만 보지 않을까 했는데 들어가기 전 휴대폰으로 결과지 PDF를 열어서 보여줬더니 이리저리 줌을 해보면서 꼼꼼하게 확인을 했다. 

 

📍 중식당 Herr He 위치

 

중앙역 근처 음식점이 많은 골목 가기 전에 있어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식당은 전반적으로 코로나 검사지도 꼼꼼하게 본 것처럼 엄청 뭔가 까다롭다는 느낌을 받았다. 앉고 나서 바로 메뉴판을 주는 다른 식당과는 달리 우리가 메뉴판을 달라고 했는데 기다리라고 했는지 준다고 했는지 일단 개인 정보를 먼저 적으라고 했다. 그다음 개인 식기를 가져다주고 좀 더 기다려서 겨우 메뉴판을 받을 수 있었다 😅친구가 이전에 왔을 때도 친절하진 않았다고 했다. 그래도 다행인 건 기분 나쁜 불친절함은 아니었다. 

 

사이드 메뉴?

 

만두 메뉴!

 

메뉴판에서 음식을 고르고 숫자를 적어서 주문을 하면 된다.

 

 

제일 먼저 나온 음식. 떡을 얇게 펴서 아무것도 없이 돌돌 말아서 겉에 토핑을 뿌리고 양념을 얹은 음식이다. 떡을 좋아하긴 하는데 떡처럼 정말 쫀득한 게 아니라 떡과 젤리 그 사이의 식감이라서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일행들은 맛있게 먹었다. 

 

 

다음은 새우만두! 육즙 가득한 게 맛있었다. 피가 쫀득하기보다는 먼가 몽글한 라이스페이퍼 같은 느낌?

 

 

시킨 것 중에 제일 맛있었던 음식이다. 삼겹살이랑 파프리카인지 고추인지 같이 넣고 고추기름 + 간장 소스에 볶은 맛인데 맛있다. 맨 밥이랑 같이 나오는데 살짝 짭짤해서 밥이랑 먹기 딱 좋다. 다음에 가면 이거 또 시키고 싶을 만큼 맛있었다. 중식당에서는 삼겹살 들어간 메뉴를 주문하면 대부분 맛있었다. 역시 삼겹살 

 

 

사람들이 맛있다고 열광해서 말로만 듣던 공심채 볶음. 드디어 나도 먹어봤다. 먼가 삼삼한 시금치 느낌? 이것만 먹으라고 하면 별로일 것 같은데 위에 있는 자극적인 삼겹살이랑 먹으니까 딱이었다. 

 

 

새우볶음밥~ 아는 맛이니까 더 맛있다. 간이 딱 잘돼 있어서 심심한 공심채 볶음이랑 먹으면 맛있다. 이 날 같이 간 지인들도 다 맛있다며 아주 잘 먹었다.

 

실내 테이블밖에 없지만 문도 열어놓고 코로나 테스트지도 꼼꼼히 확인하기 때문에 괜찮아 보였다. 혹시라도 마스크 쓰는 걸 잊어버리더라도 누구보다 빠르게 직원이 와서 마스크를 써야 한다며 이야기해준다 🤣 아주 철저하게 관리하기 때문에 괜찮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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