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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 사는

독일 쇼핑 :: 독일에서 한국으로 사가는 선물들 (2019)

by Hyedy 2019. 10. 18.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고 딱 좋은 계절에 한국 가려고 아주 오래전에 비행기표를 사놨는데 드디어 한국 갈 날이 다가오고 있다. 그래서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친구들을 위해 조금씩 선물을 사두었다. 교환학생 하고 돌아왔을 때나 여행하고 돌아왔을 때는 뭘 사갈지 몰라서 나도 검색해서 전형적인 독일에서 사가면 좋은 제품들을 사 갔는데 이번에는 내가 '이거 가져가면 좋겠다' 싶은 물건들 위주로 많이 샀다.

선물 전체샷! 방에다 펼쳐놓고 찍었는데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다. 하나둘씩 사모아서 이렇게 많은 줄은 몰랐네

1. Adventskalender

진짜 예전부터 이거 가져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한국에선 크리스마스를 독일만큼 챙기지 않아서 이런 게 있는 줄도 몰랐는데 Adventskalender라고 12월이 되면 하루에 하나씩 크리스마스 전까지 열어보는 달력이다. 만든 브랜드에 따라사 열면 안에 들어있는 것들이 다른데 나는 초콜릿이 들어있는 걸로 샀다.

남동생 주려고 산 캘린더.

나는 큰 걸 사긴했는데 옆에 보이는 것처럼 작은 것들도 있다.

맨 오른쪽에 있는건 여동생 주려고 산 캘린더. 양말도 귀엽고 트리도 귀여운데 젤 오른쪽이 고퀄인 거 같아서 이걸로 샀다. 넘 예뻐..
GALERIA랑 Karstadt에 둘 다 파는데 나는 GALERIA에서 샀다.

2. Carhatt

지난번에 칼하트 갔을 때 아울렛에서 칼하트가 한국에 비해서 너무 싸서 남동생이랑 아빠 옷을 샀다. 아빠가 잘 입을지는 모르겠으나.. 요즘 젊은 사람들이 많이 입는 옷이라고 하면 좋아하지 않을까 하고 샀다. 위에 있는 가방은 추천하는 건 아닌데 엄마가 독일에서 가방을 사 오면 좋겠다고 해서.. 산거다 😂가방은 Zalando에서 샀다.

 

3. 각종 영양제 (Orthomal, 초록입홍합)

아빠가 축구도 하고 골프도 치고 여러 가지 운동을 많이 하는데 요즘 관절이 아프대서 오쏘몰에서 관절, 뼈에 좋은 영양제를 샀다. 앞에 통에 들은 건 초록입 홍합으로 만든 영양제인데 관절에 좋다길래 이것도 샀다. Voltaren은 맨소래담처럼 근육통에 바르는 건데 지난번에 사갔더니 좋다고 아빠가 또 사 오래서 샀다. 모두 온라인 https://www.shop-apotheke.com/ 에서 샀다.

Orthomal Beauty는 내가 산 건 아니고 회사에서 받았다. 치약은 영양제는 아니지만 사진에 같이 찍혔으니 한국 방송에서 독일 치약에 관해 이야기하는 걸 봤는데 다른 치약들보다 elmex 주황색이 가장 좋다고 파란색 주황색 같이 쓰는 거지만 주황색만 사라고 해서 한 번 사봤다.

 

4. Dm, Rossmann에서 살 수 있는 것들 (뻥튀기, 샴푸, 핸드크림, 뒤꿈치 밴드, 물주머니)

Alpecin 샴푸와 Kamill 핸드크림은 이미 지난번에 가져갔던 것들인데 좋다고 더 사 오라고 해서 사가는거다. Alpecin 샴푸는 탈모에 좋대서 사갔는데 또 사오라고 하는거보니 괜찮나보다. 검은색 Glisskur 샴푸랑 린스는 사오라고 한 건 아니지만 내가 제일 좋아하는 향이라서 여동생도 써보라고 샀다. 약간 바닐라와 코코넛 냄새가 나는데 달달하고 너무 좋다.

뒤꿈치 밴드도 여동생이 사 오래서 사간다. 한국에도 이런 게 있을 것 같은데 없나? 뒤꿈치가 까졌을 때 밴드는 여러 개 붙여야 하고 자꾸 떨어지는데 이건 두께도 좀 있어서 하나만 붙여도 안 아프고 좋다.

뻥튀기 과자는 교환학생 했을 때 처음 먹어봤는데 시시하게 생겨놓고 맛있어서 충격받았다. 한국에서 뻥튀기를 정말 많이 먹는데 왜 초코바를 생각을 못 한 거지???? 왜 못 했을까????? 초코도 얇게 발려있는데도 초코 맛이 많이 난다. 시시하게 생겼지만 맛있는 이 과자!!! 가족들도 다 먹어봐야 해!!! 하고 화이트 초코, 다크 초코, 밀크 초코 이렇게 있어서 사진엔 안 보이지만 세 종류 다 샀다.

잘렸지만 사진 위쪽에 보이는 Wärmflasche! 내가 사고 200% 만족하는 물주머니! 이건 너무 좋아서 지난번에 갔을 때도 가족들 쓰라고 두 개나 사갔다. 근데 친구랑 이야기하다가 친구도 생리통으로 고생한다길래 주려고 샀다. 몇 년 전에 샀을 때만 해도 흰색, 회색, 빨간색 이런 구린 색들 밖에 없었는데 올해는 예쁘게 연보라 색도 있었다. 하나 남았길래 냉큼 샀다 💜

모두 다 Rossmann에서 샀는데 DM에서도 살 수 있을 듯. 나는 Rossmann 어플에 전체 금액의 10% 할인해주는 쿠폰이 있어서 Rossmann에서 샀다. 거의 8유로 할인받았다. 쿠폰은 매달 주니까 쇼핑을 하면 꼭 이 쿠폰 쓰시길!

5. 커리 부어스트 케찹, 각종 잼

위에 사진에 있지만 Rossmann에서 산 게 아니고 마트에서 샀다. 커리 부어스트 케첩은 한국에 없고 가족들도 좋아할 것 같아서 샀고 샹달프 잼은 독일 건 아니고 프랑스 거지만 밤 잼, 파인애플 잼이 있길래 신기해서 샀다.

6. 각종 간식거리

처음에 먹고 너무 맛있어서 충격받은 초코렛 Lindt에서 나온 Lindor 초코렛! 한국에서도 구할 수 있는 거 같긴 한데 그냥 맛있으니까 샀다. 가격은 원래 13유로인가 그랬는데 할인해서 8.99유로에 샀다.

왼쪽 아래에 있는 건 카라멜 팝콘 프레첼인데 진짜 달다. 단거 좋아하는 나조차도 달다고 말하는 정도. 그래서 넘 좋음! 나머지는 하리보. 한국에서 인기 많은 웬만한 하리보들은 다 한국에서 구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첨 보는 거 2개랑 엄마가 좋아하는 개구리 젤리를 샀다. 저 축구공 그려진 젤리는 쫀득한 젤리 안에 말랑한 게 들어있는데 이상하게 생겼지만 아무튼 맛있다.

마지막으로 Knoppers!!! Knoppers는 왠지 한국에 안 들어온 것 같은데 없겠지? 그리고 이건 오리지널 Knoppers가 아니라 Black&White Knoppers다. 오리지널도 맛있지만 이 버전이 진짜 존맛! 친구들한테도 나눠주려고 많이 샀다.


좀만 더 늦게 가면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각종 귀여운 장식품들도 사갈 텐데 아직 마켓은 안 열어서 못 사간다. 그래도 이 정도 샀으면 다들 좋아하겠지? 얼른 한국 가서 선물도 주고 맛있는 거 많이 먹고 놀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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