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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북미5

캐나다 :: 토론토 첫째 날 (The Hunny Pot Cannabis Co, Magical Taste of China) 미루고 미루다 드디어 캐나다 포스팅을 하다 보니 미국에서 어떻게 토론토에 왔는지 기억도 안 난다. 비행기로 왔었나. 아무튼 토론토에 무사히 도착을 했다. 우리가 머무른 곳은 재즈 호텔로 1층에 재즈바가 있고 위는 호텔이다. 재즈 호텔이라고 해서 분위기가 좋으려나 하고 기대했는데 호텔이 너무 실망스러워서 공연은 보지도 않았다. 1층 재즈바가 있는 곳은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다. 그런데 그곳을 제외한 호텔 건물은 정말 낡았다. 심지어 리셉션은 1평도 안 되는 구석에 있었고 엘리베이터도 없었다. 시카고에선 호텔이 그래도 제법 그럴싸했는데 토론토 호텔은 방도 그렇고 너무 안 좋아서 실망한 티를 감출 수가 없었다. (모든 호텔은 Arne가 찾아보고 예약을 했다.) Arne가 미안하다며 자기도 이럴 줄은 몰랐다고 했.. 2020. 2. 14.
미국 :: 즐거운 미국의 결혼식 올해 초 Arne가 10년 전에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갔는데 당시 머물렀던 홈스테이 집의 친구가 결혼을 한다며 결혼식에 초대받았다. Arne는 갈까 말까 하다가 가면 나랑 가고 싶다며 나만 좋으면 같이 미국으로 갔다가 여행하고 캐나다도 여행하고 오자고 그랬다. 사실 미국은 별로 여행하고 싶은 나라는 아니었다. 뉴욕이면 모를까 딱히 가고싶은 곳도 없고 별 흥미도 없었다. 그런데 고민하다가 Arne랑 제대로 된 휴가를 보낸 적도 없고 미국도 한 번쯤은 가보면 좋지 않을까 하고 알았다고 했다. 우리는 시카고에 도착해 며칠 여행을 하다가 결혼식이 진행되는 South Haven으로 갔다. 우리가 도착한 날은 결혼식 전 날이었고 성당에서 예행 연습한 다음 신랑 측 가족과 함께 저녁 파티하는 곳으로 갔다. 골프장 근처.. 2019. 10. 12.
미국 :: 시카고 여행 셋째 날 (Portillo's Hot Dogs, Cold Stone, Gino's East) 시카고에서 또 먹어야 할 음식 중 하나가 바로 핫도그!! 근데 우리는 시카고 딥 디쉬 피자를 또 먹고 싶은데 시간은 없고 해서 핫도그는 아침으로 먹기로 했다. 아침으로 핫도그라니! 맛있는 핫도그 매장으로는 Portillo's Hot Dogs 을 추천받았다. 마침 숙소에서 걸어서 얼마 안 걸리길래 날씨도 좋고 걸어갔다. 평범한 핫도그 매장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두둥.. 뭐야 이거 너무 힙하잖아???? 무슨 술집에 온 줄 알았다. 이런 곳을 브런치 먹으러 오다니;; 분위기가... 무슨 미즈컨테이너 같네 둘 다 핫도그 하나씩 시키고 콜라 하나 시켰다. 매장에서 먹고 가도 저렇게 봉투에 담아주니까 그냥 알아서 먹어야 한다. 내가 시킨 칠리 핫도그 존맛!!!! 개존맛!!!! Arne가 시카고에서 핫도그 먹어야한다길래.. 2019. 10. 12.
미국 :: 시카고 여행 둘째 날 (The Field Museum, Giordano's Pizzeria, Three Dots and a Dash) 매일 아침마다 커피를 마셔줘야 하는 Arne를 따라 숙소 근처에 있는 카페에 와서 커피를 마셨다. Arne는 아메리카노를 시키고 나는 바닐라라떼를 시켰나 캐러멜 라떼를 시켰나 달달한 걸로 시켰다. 우리 테이블 바로 맞은편 테이블에 있던 사람들이 음식을 그냥 두고 갔더니 새들이 와서 그걸 먹고 있었다. 귀여운 참새와.. 비둘기 Arne와 나는 둘 다 빡빡한 여행을 하고 싶진 않아서 하루에 하나씩 하기로 했다. 오늘은 시카고 자연사 박물관인 The Field Museum을 가기로 했다. 숙소에서 걸어서 40분 정도 걸렸지만 날씨도 좋으니 그냥 걸어서 가기로 했다. 걷다가 호수 근처에 있던 분수. 날씨도 정말 좋아서 더 아름다웠다. 드디어 도착한 The Field Museum. 여기도 티켓이 비싸서 특별 전시.. 2019. 9. 2.
미국 :: 시카고 여행 첫째 날 (Wildberry,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Disney Store) 사진을 다시 보니 정말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달이 지났다. Arne와 나는 처음으로 올해 같이 휴가를 다녀왔다. 코펜하겐으로 같이 짧게 여행 간 적은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몇 주씩 이렇게 같이 여행한 건 처음이다. 올해 휴가를 어디갈지 이야기하다가 Arne가 미국에서 교환학생을 했을 때 같이 지냈던 형제 중 한 명의 결혼식에 초대를 받아서 미국가는 김에 캐나다도 같이 가보자 해서 가게 되었다. 결혼식은 South Haven서 올리는데 우리는 며칠 일찍 도착해서 근처 시카고를 둘러보고 가기로 했다. 함부르크에서 시카고까지는 아이슬란드를 경유해서 가니까 별로 안 걸렸다. 3시간 타고 아이슬란드 도착해서 다시 6시간 타고 가니 시카고 도착. 시간이 애매해서 기내식도 없었다. 어차피 맛없을 거 알지만 그래도 없.. 2019. 8.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