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일에서 / 먹고

함부르크 술집:: 펍 퀴즈가 열리는 술집 The Baby Goat Barn

by Hyedy 2022. 7. 9.

술집에서 각종 퀴즈를 내고 손님들이 맞추는걸 펍 퀴즈라고 하는데 함부르크에도 펍 퀴즈를 하는 곳이 몇 군데 있다. 아이리쉬 펍에서 많이 하는 것 같은데 이번에 간 곳은 그냥 일반 맥주집이었다. 회사 친구가 펍 퀴즈 광팬인데 어디서 한다는 걸 봐가지고 회사 친구들이랑 처음 펍 퀴즈를 도전해봤다. 

 

📍 펍 퀴즈 술집 The Baby Goat Barn 위치


레퍼반에 있는 The Baby Goat Barn이라는 곳이다. 상파울리에서 내려도 되고 레퍼반에서도 내려도 된다. 한미랑 가까워서 밥 먹고 술 먹으러 가기도 좋다. 

 

 

 

레퍼반에 있는 술집이라고 해서 여느 술집과 다르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엄청 밝고 깔끔한 분위기다. 

 

 

 

들어가면 이렇게 테이블이랑 사진 가득한 벽이 보이는데 너무 예뻐서 우리 집도 이렇게 꾸미고 싶다. 맥주집인데 인테리어가 너무 예쁜 거 아닌가? 

 

 

 

가게도 은근히 커서 들어가서 한 번 꺾으면 이렇게 안에 또 큰 자리가 있다. 실내에도 자리가 많고 야외 테이블이 있어 날씨 좋은 날 야외에 앉을 수도 있다. 

 

 

 

인테리어도 괜찮고 화장실도 깔끔해서 레퍼반에 이런 곳이 있다니? 했는데 나중에 계산하며 이런저런 얘기를 해보니까 오픈한 지 일주일밖에 안됐단다. 그래서 이렇게 아직 깔끔한가 보다(?) 

 

 

 

원래 7시인가 7시 반이 시작인가 그랬는데 사람도 별로 없고 해서 이거 하는 건지 마는 건지 했는데 시간이 좀 지나자 몇몇 사람들이 와서  총 5팀이 되었다. 되게 어수선하길래 뭐지 했는데 이 술집도 오픈한 지 얼마 안 돼서 첫 펍 퀴즈라서 그렇단다 😂 음향 시설도 너무 구려서 뭐라고 하는지 잘 안 들렸는데 그게 방금 택배를 받아가지고 테스트할 시간도 없이 바로 시작해서 그렇다고.. 우당탕탕 펍 퀴즈다. 

 

 

문제는 테마에 맞게 지리, 음악, 넌센스, 기타 등등 이런 게 있었는데 문제가 나올 때마다 내가 너무 바보같이 느껴졌다 😂 문제들도 영국 아님 미국과 관련된 게 많아서... 네 변명입니다... 왜 이렇게 어렵냐고요... 그래도 우리 팀원들이 펍 퀴즈 고수들이라서 꽤 많이 맞혔다. 나도 두 문제랑 넌센스 여러 개 맞혔는데 그중에 한 문제가 미국에서 가장 큰 한인 타운이 있는 도시는 어디인가였는데 당연히 이건 맞혔다! 후후

 

 

우리 팀이 꽤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1등과 엄청난 격차로 2등을 했다. 상품으로 20유로짜리 바우처를 받았다 🎉 이날은 못 쓰고 다음에 왔을 때부터 쓸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다음에도 꼭 같이 다시 오기로 했는데 아직 안 갔다 🙄 공부를 조금 더 해서 가는 걸로..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