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생활 8년 만에 드디어 재외국민 텍스 리펀을 받아보기로 결심했다. 쇼핑을 그렇게 비싼걸 안 하기도 하고 또 공항에서 열어가지고 그거 다 보여주고 어디 가서 스탬프 받고 어쩌고 하는 게 너무 귀찮아서 안 하다가 드디어 해봐야겠다 싶어서 이번에 도전했다. 그래도 아직 귀찮아서 다이소나 올리브영에서 산거는 그냥 수하물로 부치고 옷 산 것들만 기내 수하물로 가져가고 이거만 텍스 리펀 받았다. 보통 재외국민 텍스 리펀을 검색하면 다들 수하물 관련 내용만 있는데 기내용은 좀 절차가 다르더라.
옷 쇼핑을 하고 텍스 리펀 처리해달라고 했더니 내국인은 여권 스캔이 안된다고 하는 곳들이 종종 있었는데 그때 그냥 사후 환급으로 해달라고 하면 된다. 바로 세금을 환급받는 경우에는 여권이 필요하지만 사후 환급은 공항에서 하는 거기 때문에 여권 보여줄 필요 없이 그냥 텍스 리펀 영수증만 받으면 된다. 미쏘, 무신사, 유니클로에서는 사후 환급으로 해주고 스파오에서만 여권 스캔이 안된다면서 안 해줬는데 이 사실을 나중에 알았다. 다음에 가면 꼭 받아야지 😤

기내용이라서 체크인 할 때 텍스 리펀 얘기할 필요 없었고 예전에 기계에서 영수증을 스캔했을 때 오류가 났던 기억이 있어 그냥 바로 세관으로 갔다. 그랬더니 기계에 가서 스캔을 하고 오라더라. 안 될 게 분명했지만 일단 갔다.

당연히 안되죠. 그래서 이거 안된다면서 세관으로 다시 갔는데 기내용 수하물은 여기서 할 필요 없이 들고 들어가서 안에 입국장에서 하면 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냥 보안 검색대 통과해서 입국장으로 갔다.

28번 게이트 근처로 가면 텍스 리펀 하는 곳이 있는데 바로 거기로 가는게 아니고 그 반대편에 있는 저 왼쪽 창구로 가서 물품들을 보여줘야 한다. 영수증을 주면 어디서 뭐 샀네요 보여주세요 어쩌고 한다. 미쏘에서 6벌 샀네요 이래서 주섬 주섬 꺼내고 있는데 옷 여러 개 꺼내는 거 보더니 다른 영수증도 그냥 도장 찍어줬다. 케바케이겠지만 내가 옷 다 택도 안 떼고 기내용 캐리어에만 다 넣어 온 걸 보고 그냥 찍어준 듯했다.

그리고 그 28번 게이트 옆 세금 환급 받는 곳으로 가서 현금으로 환급 완! 절차를 몰라서 여기저기 왔다 갔다 개고생 하고 만 삼천 원 받았습니다 🫠 그래도 한 번 해봤으니까 다음에는 수월하겠지. 다음에는 그냥 다이소랑 올리브영에서 산 것 오만가지 다 환급받을 테다.

너무 지쳐서 스벅 가서 블글라 한 잔 때렸다. 이러고 온라인 면세 주문한거 깜빡해서 후다닥 픽업하러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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