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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보고

영화 :: 내 인생을 훔친 사랑스러운 도둑녀 (Identity Thief, 2013)

by Hyedy 2019. 6. 28.

대체 누가 제목을 이렇게 정한걸까? 도둑이면 도둑이지 도둑녀는 또 뭐고? 남자면 도둑남이라고 할 건가? 어감 자체도 이상하고 영화 내내 사랑스럽다기보다는 러브라인도 없는 코믹 위주인데 제목을 왜 이렇게 지었는지 의문이다. 캐릭터는 전혀 사랑스럽지 않다. 영화를 제대로 보긴 본건가. 2013년도임을 감안하더라도 이상한 제목이다. 

 

 

내 인생을 훔친 사랑스러운 도둑녀 (Identity Thief, 2013)

 

📌 아래의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멜리사 맥카시와 Ozark에서 본 제이슨 베이트먼이 나와서 봤는데 멜리사 맥카시가 왜 이 영화를 찍었는지 모르겠다. 폴 페이그와 찍었을 때 웃기고 유쾌한 멜리사 맥카시는 어디 가고 '왜 저래'라는 생각밖에 안 드는 캐릭터다. 멜리사 맥카시가 이때까지 출연했던 영화를 볼 때마다 항상 멜리사 맥카시를 응원했는데 여기선 제이슨 베이트먼이 너무 고생을 해서 멜리사 맥카시가 미워질 정도다. 그만큼 캐릭터에 감정이입을 하기 힘들었다.

 

마지막 맥카시를 용서하고 아예 면회까지 가면서 친하게 지내는 설정도 뜬금 없다. 심지어 가족까지 다 데려와서 정답게 지내다니. 그리고 그들은 노리던 악당도 그냥 너무 단순하게 끝나버려서 '이건 뭐지' 싶은 엔딩. 전체적으로 개연성이 좀 많이 부족한 것 같고 각각 캐릭터에 별로 공감이 가지 않았다. 

 

 

+ 포스팅 당시에는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었는데 현재는 내려간 듯 하다. 구글 플레이 영화에서 볼 수 있는데 여기에는 '신원 절도범'이라는 좀 더 정직한 제목으로 올라와있다. 

 

🎥 영화 :: 내 인생을 훔친 사랑스러운 도둑녀 (Identity Thief, 2013)

 

신원 절도범 - Google Play 영화

올랜도 외곽 지역에 사는 다이애나(맥카시)는 무제한 자금으로 원하는 건 모두 사들이는 사치스러운 삶을 누린다. 하지만 여기엔 작은 문제가 하나 있는데 그녀가 이 사치를 누리는 데 사용하는 카드의 이름이 '샌디 비글로 패터슨'으로 되어 있고 미국 절반 정도를 돌아가야 할 거리에 사는 회계 담당자(베이트먼)의 카드라는 것이다. 자신의 삶이 붕괴하는 걸 막기 위해 1주일 안에 이 사기꾼을 잡아야 하는 진짜 샌디 비글로 패터슨은 원하는 건 뭐든지 가질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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