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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 사는

독일 쇼핑 :: 소니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sony wh-1000xm4

by Hyedy 2022. 11. 20.

밀라노에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넷플릭스를 봤는데 너무 시끄러워가지고 에어팟으로는 최대 음량을 해야 겨우 볼 수 있는 정도였다. 몇 시간 내내 에어팟 최대 음량으로 소리를 듣다 보니까 귀도 너무 아프고 해서 돌아와서 바로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알아봤다. 사실 작년에 회사 돈으로 헤드폰이 있긴 한데 별로 알아보지도 않고 산거라 잘 쓰지도 않는다. 마샬 걸로 샀다가 귀 부분이 불편해서 젠하이저껄로 샀는데 귀 부분은 편해도 머리 부분이 붕떠서 되게 이상해 보이더라. 이번에 소니 헤드폰 사면서 알아봤는데 이걸 요다핏이라고 하더만 😅 내가 산 젠하이저 헤드폰은 완전 요다핏이다.


그렇다고 내가 음악을 자주 듣는 것도 아니고 대중교통이나 비행기, 미팅할 때만 할 거라서 그렇게 비싼 거 말고로 알아봤는데 Bose QC45랑 소니 4세대, 5세대 이렇게 많이들 사더라. 젠하이저 요다핏을 한 번 경험해봤기 때문에 이번에는 Saturn 오프라인 매장에 가서 직접 써봤다. 사람들이 보스가 진짜 편하다고 그래서 써봤는데 진짜 편하긴 하더라. 그리고 노이즈 캔슬링은 별로라고 해서 기대 안 했는데 엄청 잘되던데? 사람들 시끄러운 소리는 하나도 안 들리고 노래만 들렸다. 이날 소니도 테스트해보려고 했는데 노래가 안 나와서 노캔 테스트는 못 하고 그냥 착용감만 봤다.

사실 썼을 때는 보스가 얇아서 더 예뻤지만 디자인이 약간 옛날 기계 느낌이 나서 색상이나 디자인은 소니가 더 맘에 들었다. 그래서 소니 노캔 테스트도 해보고 싶었는데 직원한테 물어도 모른다고 하고 😅 기다리다가 그냥 왔다. 소니는 살짝 불편하다는 말도 있고 착용감은 보스가 넘사라고 하는데 내 기준에는 소니나 보스나 둘 다 편했다. 고민하다가 노캔도 소니가 더 좋다고 하고 색상이나 디자인도 소니가 더 예뻐서 소니로 질렀다.






블랙 프라이데이를 기다릴까 말까 하다가 그때 되면 이 색상은 품절될 거 같기도 하고 만약에 배송 문제 있어서 못 오거나 하면 한국 가는 비행기에서 못 쓸까 봐 미리 그냥 사버렸다. 아마존에서 샀는데 지금 이 색상은 품절이더라 🤭 미리 사길 잘했다. 블랙은 항상 있어서 블랙을 샀으면 블프까지 기다렸을 것 같은데 다른 색상을 사려면 미리 사는 걸 추천한다.





히히 드디어 나도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생겼다!





뭐 앱을 다운받아야 한다길래 받았는데 별 거 없더라. 이퀄라이저로 어떻게 한다는데 나는 노래 안 들으니까 그냥 별 거 안 했다.





인터넷에서 봤을 땐 케이스가 되게 커 보였는데 실제로 보면 별로 안 크다. 그냥 손크기만한? 케이스도 엄청 가볍고 좋다. 비행기 탈 때 그냥 가방에 매달아 가지고 다니기 좋을 듯.





색상도 웜그레이 이런 느낌이라서 너무 마음에 든다. 베이지 라기엔 살짝 탁한 회색끼가 있다. 디자인은 아주 만족. 5세대가 나오긴 했지만 접히지도 않는다고 하고 가격도 4세대가 더 저렴해서 만족스럽다.




소니 3세대 쓰는 동료한테 헤드폰 산거 왔다고 하니까 당장 보여달라고 해서 일하다 말고 집에서 찍어 보낸 사진 🎧 굳이 일할 때는 블루투스가 필요 없어서 연결 없이 그냥 바로 컴퓨터에 끼워서 사용할 수 있는 선도 같이 와서 편하게 쓰고 있다. 대중교통을 타면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써봤는데 노래가 아니라 팟캐스트 이런 걸 들으니까 노래만큼 드라마틱한 노이즈 캔슬링은 안되고 중간중간 소리가 비는 부분에 외부 소리가 들리긴 한다. 에이 뭐야 하고 헤드폰을 벗으니까 정말 너무 시끄러워서 ‘세상이 이렇게 시끄러웠나’ 하고 만족하면서 쓰는 중이다. 얼른 한국 가는 비행기에서 써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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