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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 사는

독일 쇼핑 :: 독일에서 찹쌀 사서 닭백숙 해먹기

by Hyedy 2022. 11. 5.


며칠 전 친구 집에 초대받아서 갔는데 황홀하게도 광어회, 연어회와 매운탕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광어회만으로도 감동인데 매운탕이라니 🥺 한국에서는 잘 찾아먹지도 않던 음식들이 독일에서는 왜 이렇게 먹고 싶은지. 오랜만에 매운탕을 먹으니 너무 맛있었다. 특히 같이 나온 밥이 맛있어서 나는 친구가 무슨 좋은 쌀에 압력밥솥으로 밥을 지은 줄 알고 이거 어떻게 한 거냐고 물어보니 찹쌀이란다. 찹쌀로 하면 이렇게 맛있나? 찹쌀을 먹은 지가 오래돼서.. 어쩐지 맛있더라. 무슨 쌀이냐고 사진을 보내달라 하니 베를린 아시아 마트에서 샀다며 사진을 보내줬는데 처음 보는 쌀이었다. 당연히 아시아 마트에 있겠지 싶어서 여러 군데 갔는데 허탕이었다. 그러다 시내에 갈 일이 생겨서 고아시아나 들러볼까 갔는데 이 쌀이 잔뜩 쌓여있었다.

📍 go asia - Hamburg

040 32310177
https://maps.app.goo.gl/A8MiHLNByvQ7dCJXA?g_st=ic

go asia - Hamburg · Mönckebergstraße 16, 20095 Hamburg

★★★★☆ · Asian grocery store

maps.google.com

크게도 팔고 작게 이렇게 1kg씩도 판다. 가격은 3,99유로. 밥을 잘 안 먹어서 작은거만 사도 충분할 것 같아서 1kg짜리로 샀다.



드디어 나도 찹쌀 샀다! 독일에서도 찹쌀 먹을 수 있다구 😆 이걸로 찰밥을 할까 닭백숙을 할까하고 레시피를 찾아봤는데 찰밥은 무슨 콩도 삶아야하고 너무 번거로워 보여서 다 때려넣고 끓이면 되는 닭백숙으로 결정했다.




히히 찹쌀 넣고 만든 닭백숙.. 찹쌀이 진짜 감동의 맛이다. 밥이 이렇게 맛있을 수 있다니. 매일 찹쌀밥만 먹고 싶다 🥹 독일에서 이제 닭백숙까지 하는 지경에 이르렀구만.. 맛있긴 한데 그래도 엄마가 해준 닭백숙 맛은 아니더라. 얼른 한국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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