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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 사는

독일 생활 :: 함부르크 아시안 마트 탐방

by Hyedy 2018. 5. 4.

한 달 내내 Arne가 요리하는 음식만 먹다가 나도 요리를 좀 해줘야할 것 같아서 한인마트로 가기로 했다. 왜냐면 유일하게 내가 성공하는 요리는 김치찌개니까..그래서 Hadi랑 만나서 이전에 갔던 마트 '미풍'을 가기로 했다. 그런데 어쩌다보니 하루에 세 군데나 되는 아시안 마트를 갔는데 새로 생긴 마트도 있어서 소개해보려 한다. 




미풍    |    Rosenstraße 2, 20095 Hamburg





예전에 구글링했을 때 주인분이 한국인이란 말도 본거 같기도 한데 그래서 그런지 세 군데 중 가장 작은데도 한국 음식이 제일 많다. 가격도 한국 음식은 여기가 제일 쌌던거 같다. 내가 사려고 했더 김치, 유부초밥, 유자차 모두 여기서 구매했다. 라면 종류는 그렇게 많지 않지만 기타 냉동음식, 밑반찬, 과자 등이 많고 웬만한건 다 여기서 구할 수 있다. 그리고 좋은 점은 직원분들이 한국어가 가능하다는 것! 유부초밥 어디있어요? 했는데 여기있다고 바로 알려주셨다. 단점은 마스터, 비자, 마에스트로 모두다 안 되고 EC 카드만 가능하다. 카드결제도 10유로 이상만 가능하다. 그래서 이번에도 현금으로 결제했는데 현금이 있어서 다행이지 없었으면 다시 나두고 빈 손으로 집에 갈 뻔했다. 





Yuan Ye Markt    |    Bugenhagenstraße 5, 20095 Hamburg






Hadi가 알고있던 중국 위주 아시안 마켓이다. 역시 중국답게 크기도 컸고 그냥 보통 슈퍼마켓처럼 가공식품부터 냉동식품까지 다 팔았다. 한국 음식도 몇 개 있었는데, 미풍보다 가격은 조금 더 비쌌다. 엄청 더 나간건 아니고 50센트 - 1유로 사이 정도로 더 비쌌던거 같다. 라면 종류는 여기가 더 많았고 여기서 불닭마라볶음면을 샀다. 그냥 마라탕이 너무 그리워서...한국에서 마라탕을 더 먹고 왔어야 하는데..마라상궈...마라탕..자극적인 맛과 혀 데일만큼 뜨거운 국물이 그립다. 진짬뽕도 샀음. 카드 종류 상관없이 다 결제 가능 





Go Asia    |    Mönckebergstraße 16, 20095 Hamburg





Hadi가 말했던 새로 생긴 아시안마켓이다. 여기 갈 계획은 없었는데 지나가다가 이건가봐!! 들어가보자~~ 해서 간 곳! 칼슈타트 지하에 있다. 새로 생겨서 완전 넓고 에데카처럼 카트도 있고 되게 좋다. 여기는 넓기도 넓고 그릇도 많이 팔아서 여기서 그릇 샀다. 한국 코너가 있긴 한데 첫 사진에 보이는 저게 다고 별로 없다. 대부분 중국 < 일본 < 한국, 타이완 등등 이렇게 있는 듯. 그래도 깨끗하고 좋다. 역시 대륙 스케일답게...이런건 부럽다. 여기도 카드 종류 상관없이 다 결제 가능했었다. 여기가 가장 넓고 깨끗하고 좋지만..한국음식을 사야 한다면 제일 많은 미풍을 갈 것 같고, 굳이 한국 음식을 사야한다면 그냥 이제는 온라인에서 편하게 주문할 것 같다. 굳이 현금까지 내야하고 멀리 가고싶지 않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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