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일에서 / 먹고

함부르크 맛집 :: 퓨전 아시아 식당 Green Papaya

by Hyedy 2019. 6. 1.

📍 Green Papaya

 

 

 

Arne가 자기가 친구랑 점심 먹었는데 맛있었다며 같이 가자고 했던 식당이다. 일식도 팔고 타이 푸드도 팔고 이것저것 다 파는 것 같아서 별 기대 없이 시켰는데 아니 이게 무슨.. 존맛... 진짜 너무 맛있어서 한국에서 친구 오면 여기 데려와야지하고 리스트에 적어놨다. 

 

Arne랑 나는 각자 메인 음식 하나를 시키고 에피타이저 2개를 시켰는데 에피타이저 하나는 스프링롤인가 뭐 롤이었고 하나는 망고소스를 얹은 참치 타다끼였는데 이게 진짜 맛있었다. 

 

저기 네모로 썰려있는 게 망고다. 참치랑 망고라니?! 하고 이상하게 생각할 수 있는데 먹어보면 정말 조화로운 맛이다. 나는 내가 참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서 이걸 먹은 뒤로 참치가 좋아졌다. 이건 다음에 가도 무조건 시킬 에피타이저!! 

 

 

 

내가 시켰던 매콤한 소고기 커리 어쩌고. 양도 엄청 많고 맛있었다. Arne가 뭘 시켰는지는 기억 안 나는데 Arne것도 맛있었다. 

 

 

그렇게 Arne랑 다녀와서 나의 추천 식당 리스트에 Green Papaya를 적어놓고 잊지 않고 몇 주 전에 한국에서 친구가 놀러 왔을 때 데려갔다. 채식주의자인 친구가 고를 수 있는 메뉴들이 많아서 좋았고 우리 둘 다 참치 커리를 시켰는데 친구도 나도 대만족! 밥이 아니라 쌀국수 같은 면이 나와서 잠깐 당황했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친구가 나중에 하는 말이 유럽에 이런 퓨전 아시아 식당이 되게 많은데 Green Papaya에서 먹은 게 제일 맛있다고 했다 😄뿌듯 뿌듯. 친구도 내가 말했던 참치 타다끼를 먹고 싶어 했는데 아쉽게도 런치메뉴에는 없어서 먹어보질 못 했다. 

사진은  맛없게 찍혔지만 싹싹 긁어먹을 만큼 맛있었다. 그리고 거의 모든 메뉴에 고수가 들어가니 안 먹으면 주문할 때 빼 달라고 말해야 한다. 친구도 나도 둘 다 고수를 안 먹는데 모르고 말을 안 해서 나중에 빼느라 고생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