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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보고

영화 :: 인비저블 게스트 (The Invisible Guest, 2016)

by Hyedy 2021. 5. 16.

예전에 한 번 스포를 봤던 거 같아서 망설였지만 호평이 가득해서 금요일 밤에 볼 영화로 정했다. 독일 넷플릭스에는 있었지만 스페인 영화인데 영어 더빙도 없고 스페인어 + 영어 자막만 있었다. 영어 + 영어자막은 이제 익숙해졌다만 스페인어는 도저히 집중이 안 되어서 구글 플레이에 있는 한국 자막으로 결제해서 봤다. 구글 플레이에 인비저블 게스트는 대여도 구매도 똑같이 1200원으로 저렴한 가격이다.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집에서 편하게 영화를 볼 수 있다니 세상 참 좋아졌다.

 

인비저블 게스트 (The Invisible Guest, 2016)

 

주인공은 올해의 기업인 상을 받을 정도로 잘 나가는 청년 사업가 아드리안과 사진작가인 로라다. 둘 다 각자의 가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만나는 내연 관계이다. 영화는 아드리안의 집에 변호사인 버지니아 굿맨이 도착하면서 시작된다. 버지니아는 내연 관계였던 로라의 죽음에 대해 용의자로 몰린 아드리안의 진술을 위해 고용되었다. 과거 회상 장면이 자주 등장하는데 이는 진술이 번복될 때마다 달라져 같은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시각으로 보이는 게 재미있다.

 

줏대 없이 아드리안이 진술하면 ‘아 그렇구나..’ 하다가 버지니아가 반박하면 ‘아 그렇네!’를 몇 번 반복하다 보니 영화가 끝이 났다. 영화 초반을 지나니 예전에 봤던 스포일러가 생각 날듯 말 듯해서 이거 너무 뻔하게 끝나는 거 아니야 했는데 그걸 감안하고 보더라도 너무 재밌게 봤다. 꽉 닫힌 깔끔한 결말로 끝나서 이런 결말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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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보고 나니 아드리안 쓰레기 새끼! 란 말이 절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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