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기저기 /유럽

말라가 Málaga :: 멕시코 음식점 말라가 타코 맛집 Restaurante Mexicano Tulum

by Hyedy 2024. 2. 13.

말라가에 한 일주일 있으니까 이제 해산물은 좀 지겹고 매운맛이 땡겼다. 컵라면을 들고 왔어야 하는데 일주일이니까 괜찮겠지 뭐 하고 아무것도 안 들고 왔다. 타바스코를 샀지만 이걸로는 채워지지 않았다. 저녁으로 뭐 먹을지 이야기하는데 도저히 또 다른 느끼한 스페인 음식을 먹을 수가 없을 것 같았다. 그러다 둘 다 괜찮다고 한 옵션이 지나가다가 본 멕시코 음식점이다. 피카소 미술관 투어를 가는 길에 멕시코 음식점 2개를 발견했는데 그중 더 괜찮아 보이는 곳으로 갔다.


📍 Restaurante Mexicano Tulum

https://maps.app.goo.gl/kc1t2ynzYi7BqRQF7?g_st=ic

Restaurante Mexicano Tulum · 4.4★(1622) · 멕시코 음식점

C. Carretería, 102, Distrito Centro, 29008 Málaga, 스페인

maps.google.com


계단이 있는 걸로 봐서는 2층도 있나 싶은데 우리는 1층에 앉아서 모르겠다. 테이블이 4개인가 밖에 없을 정도로 가게가 엄청 좁다.





가격 미쳤다. 타코 4개 나오는데 10유로 미친 거 아니야? 거기다가 반반 다른 맛으로 하고 싶으면 1유로 추가해서 11유로다. 미쳤다 이거는 타코를 무조건 먹어야 하는 곳이라서 우리 둘 다 타코를 시켰다.





뒷장을 넘기면 타코 필링을 고를 수 있는데 치폴레 맛을 좋아해서 Tinga de Ternera랑 친구가 내가 좋아할 거라며 추천해 준 Mole Poblano를 주문했다.





빠질 수 없는 나초랑 과카몰리. 고수를 안 좋아해서 타코에는 고수를 뺐는데 과카몰리는 뺄 수 없다더라. 그래서 그냥 먹었는데 생각보다 고수 향이 강하지 않아서 맛있게 먹었다.





고수를 뺐더니 어딘가 휑해 보이는 내 타코들… 보기는 이래 보여도 맛있었다. 치폴레 양념 들어간 게 되게 맛있었고 다른 메뉴는 살짝 단 맛이 나서 조금 느끼해 과카몰리를 많이 얹어서 먹었다.






고수가 들어간 친구 타코. 역시 초록색이 있어야 맛있어 보인다. 또띠아도 촉촉하고 얇아서 맛있다.





과카몰리도 한 번 더 주문하고 음료까지 주문했는데 35유로라니 맛도 맛이지만 가격이 너무 괜찮다. 배 터질 만큼 배부른 건 아니고 딱 적당히 배부르다. 말라가에서 튀기고 느끼한 음식에 질린다면 매콤한 타코 추천이다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