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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 디자이너

독일 회사 생활 :: Company Breakfast 🎃

by Hyedy 2018. 10. 28.

지금 일하는 회사에서 매 달 한 번씩 아침을 같이 먹는다. 첫 Company Breakfast를 했을 때 이거 준비는 다 누가 하는건지 궁금했는데 알고보니 팀별로 돌아가면서 하는 거였다. 이번달은 우리팀 차례였는데 곧 할로윈인 만큼 할로윈 컨셉으로 가기로 했다 👻🎃



토마토 썰다가 동료가 뭐 하고 있길래 가봤더니 이렇게 손가락을 만들어놨다. 너무 사실적이라 조금 징그러웠던 소세지.. 그래도 다 먹더라. 나도 하나 먹었다. 뭔가 우리나라 비엔나소세지보다 맛은 더 없었다. 익히면 맛있을지도? 



할로윈 분위기에 맞게 주황색 검은색 냅킨도 깔아주고 세팅을 하기 시작했다. 아직은 좀 테이블이 썰렁해보인다. 접시 옆에 큰 바구니는 빵 담는 바구니




귀여웠던 마시멜로 꼬치. 나도 그리고 싶었는데 다들 그리고 싶었는지 초코펜을 안 내려놓길래 결국 나는 못 그렸다  😞



점점 테이블이 채워지고 있는데 테이블에 보이는 거미줄은 내가 했다. 샐러드, 버터, 요거트, 과일 등등 준비했다. 엄청난 양의 접시! 식기세척기가 있어서 다행이다. 독일에는 식기세척기가 웬만한 가정집에도 다 쓸만큼 보편화되서 너무 좋다. 우리집만 빼고 😭새 집으로 이사가면 식기세척기 살거다!! 




귀여운 마시멜로 꼬치인데 저기 밑에 거미가...너무 사실적으로 생긴거 아닙니까...😭눈알 초코렛도 여기저기 뿌려놨다. 





내가 좋아하는 햄 샐러드! 빵에 저거만 발라먹어도 맛있다. 옆에 있던 Arne에게 이게 뭔가 물어보니 Fleischsalat라고 한다. 번역하면 고기 샐러드(?)




위에 미트볼도 놓고 마시멜로 꼬치를 꽂아서 손가락 소세지를 마무리했다. 



많은 양을 준비해야해서 힘들 줄 알았는데 다 같이 하다보니까 재밌기도 하고 별로 하지도 않았는데 벌써 다 준비가 됐었다. 그래서 공식 아침 시작 시간인 9시전에 우리 팀은 먼저 먹기 시작했다. 준비한 자들의 특권이지~ 다들 모두가 좋아하지만 비싸서 많이 주문 못한 연어로 향했다. 나도 먹었는데 언제나 먹어도 맛있는 연어 🧡음식을 한 접시 가득 챙겨와서 오전 내내 배고프지 않게 일할 수 있었다. 다음달도 벌써 기대되는 Compay Breakf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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