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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 먹고120

함부르크 맛집 :: 랍스터 해산물 찜 맛집 Yin Seafood 🦞 친구가 맛있다고 예전부터 꼭 가야 한다고 노래를 부르던 곳을 드디어 얼마 전에 다녀왔다. 📍 Yin Seafood Restaurant 위치 위치가 좀 저녁에 가면 무서운 곳에 있다. 하펜 쪽에 식당이 많이 보여있는 곳인데 코로나 때문인지 많은 식당이 문을 닫아서 거리가 아주 어두컴컴하다. Yin Seafood라고 구글맵에 검색했을 때 두 군데가 나오는데 그중에 GmbH가 아니라 더 안쪽에 있는 곳이 식당이다. 여기로 가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의아한 곳까지 가면 이탈리아 식당이 하나 나오는데 거기 바로 옆에 있다. 옆에 있는 이탈리아 식당은 예전에 가봤던 기억이 있는데 이거 바로 옆에 있는 곳이 Yin Seafood였다니. 친구한테 여기를 어떻게 발견했냐고 하니까 원래 배달로 시켜먹다가 맛있어서 매장도 .. 2022. 3. 21.
함부르크 맛집 :: 아늑한 이탈리아 식당 Restaurant Variable 친구의 생일을 맞아서 친구의 지인들과 함께하는 저녁 식사에 초대를 받았다. 월요일 저녁 이탈리아 식당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평소에 이탈리아 식당은 잘 가보지 않아서 기대가 됐다. 📍함부르크 이탈리아 맛집 Restaurant Variable U2 Messehallen 역에서 나오면 바로 앞이라서 위치도 너무 좋다. 작고 아늑한 이탈리아 가게였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었다. 주인으로 보이는 할아버지께서 오늘 생일인 친구 일행이냐며 반갑게 맞이해주셨다. 메뉴에서 신기했던 게 이탈리아 식당인데 왜..칠리콘카네가 있으며..커리부어스트가 있고..Gyros가 있는 거지?.. 이 가게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 이미 오기 전부터 메뉴판을 보고 뭘 먹을지 정해놔서 쉽게 골랐다. 평소에도 자주 먹던 fennel이 들.. 2022. 3. 21.
함부르크 맛집 :: 인테리어가 예쁜 한식당 YONG 몇 년 전 함부르크 왔을 때만 해도 한식당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는데 몇 년 사이에 엄청 많이 생긴 듯하다. 최근에도 Sternschanze에 새로 생긴 한식당이 있다고 하길래 다녀왔다. 한식당 이름은 YONG으로 처음엔 사장님 이름에 용이 들어가나 싶었는데 식당 홈페이지를 보니 동물 용을 말하는 거였다. 메뉴도 예쁘게 해 놓았길래 살짝 기대가 됐다. 📍 YONG korean 지도를 보고 식당 위치를 찾아서 가고 있는데 거의 지나칠 뻔했다. 문도 무거워서 겨우 열고 들어갔는데.. 띠용 👀 여기 한식당 맞나...? 층고가 일단 엄청 높고 천장에는 무슨 우산 같은 게 달려있고 무슨 미술관 온 것 마냥 장식이 되어있다. 우리 테이블은 좀 안쪽이었는데 바로 들어와서도 칵테일 바 같은 느낌에 분위기가 엄청 좋다. .. 2022. 2. 20.
👩🏻‍🍳 나도 이제 케이크 만들 줄 안다 몇 년 전.. 머랭도 어떻게 만드는 줄 모를 때 그냥 대충 다 넣어도 괜찮겠지 하며 설탕도 다 한 번에 넣어버리고 뭐 어찌 저찌 대충 케이크를 구웠다가 아주 망한 적이 있어서 그 뒤로는 거들떠도 안 봤다. 마카롱, 다쿠아즈, 휘낭시에 등등 구워도 케이크는 꿈도 안 꿨는데 한국에서 케이크 도구를 잔뜩 사 오고 동거인의 늦은 생일을 맞아 다시 한번 도전했다. 도전한 케이크는 오레오 케이크였는데 초코 제누와즈 한 번에 성공했다 🤎 이후 오레오 크림을 발라줬는데 아이싱.. 생각보다 어렵더라. 그래서 완성샷은 없다. 오레오 케이크를 생각보다 괜찮게 만든 이후로 자신감이 좀 붙었다. 친구들을 만나 저녁을 먹다가 한국에서 오신 친구 어머니가 월요일 생신이신데 케이크를 아직 못 구했다길래 내가 만들어줄게!! 해버렸다... 2022. 2. 5.
함부르크 술집 :: 친절하고 분위기 좋은 CUBE Cocktailbar 인도네시아 식당에서 밥을 먹고 2차를 가고 싶은데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가지고 중앙역 근처 Lange Reihe 쪽 술집이 많은 곳으로 이동했다. 여기에 Frau Müller도 있고 몇 번 갔던 술집들도 있는데 친구가 알아본 곳은 한 번도 안 가본 곳이라서 여기로 갔다. 📍 CUBE Cocktailbar 위치 슬러시 같아 보이는게 내꺼다. 매번 칵테일바를 가면 달달한 스위밍풀을 먹는데 여기는 칵테일 메뉴가 엄청 많길래 새로운 걸 시도해봤다. 키위 시럽이 들어간 k..어쩌구 칵테일이었는데 처음 들어보는 거였다. 바질 스매시도 있길래 고민하다가 그래도 안 먹어본 걸 먹어보고 싶어서 주문헀는데 일단 양이 많아서 좋았다. 마셔도 마셔도 줄지 않는 양!! 친구들은 모스코 뮬이랑 허브가 들어간 어쩌구 칵테일을 시켰는.. 2022. 1. 29.
함부르크 맛집 :: 인도네시아 식당계의 한미 Jawa Restaurant 며칠 전 친구가 엄청 맛있게 먹은 식당이 있대서 오늘 다녀왔다. 굉장히 어리둥절한 곳에 식당이 있어서 가는데 애를 먹었다. 집에서 가려면 U반을 타고 S반으로 갈아타서 가야 했다. S반은 한 플랫폼에서 S1, S2, S3, S31... 이렇게 여러 개 와서 잘 골라 탔어야 하는데 너무 오랜만에 지하철을 타다 보니 냅다 바로 오는 걸 타버렸다. 갈아타고 몇 정거장 지나지 않아서 내려야 하는데 몇 번 지나도 내릴 역이 안 나오길래 지도를 확인해 봤더니 웬걸 다시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하... 이래서 지하철 갈아타기가 싫은데 😭 결국 다시 내려서 반대로 갔다가 다시 갈아타 가지고 일찍 나왔는데도 식당에 제일 늦게 도착해버렸다. 📍 Jawa Restaurant 위치 식당도 굉장히 이런 곳에 식당이 있다고? .. 2022. 1. 29.
🍣 한국가서 먹은 초밥들 냅다 자랑하기 한국 가서 해산물 배 터지게 먹을 거라고 작정하고 갔는데 진짜로 배 터지게 해산물을 잔뜩 먹고 왔다. 그중에서도 제일 좋아하는 초밥!! 사실 많이 먹어가지고 마지막에는 좀 질렸는데 돌아와서 독일 초밥을 먹는 순간..'아 더 먹고 왔어야 했다.' 하는 후회가 밀려왔다. 제발 함부르크에도 적절한 가격에 한국 정도의 초밥을 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 안 그럼 매년 한국 가서 초밥 먹고 와야 할 판이야. 이건 초밥은 아니지만 회정식 먹을 때 나왔던 회. 회무침, 멍게, 소라, 굴무침, 석화, 초밥, 회, 생선구이, 매운탕, 마끼 등등 이렇게 나오는데 유로로 따지면 20유로밖에 안됐던 곳.. 또 먹고 싶다. 회를 잘 안 먹는 여동생이 시킨 익힌 초밥들. 생각보다 맛있었다. 하지만 초밥은 회초밥이지~!! 영롱한 빛깔.. 2022. 1. 28.
함부르크 맛집 :: 친구, 가족 오면 다 데려가고 싶은 터키 식당 LOKMAM KÖZ 친구와 어디서 저녁 먹을지 정하는데 친구가 저장해놓은 맛집 리스트를 보내줬다. 어떻게 이렇게 많은 후보가 있냐고 하니 지나가다가 사람이 좀 많아 보인다 싶으면 맛집 리스트에 저장해놓는다고 했다. 아주 부지런한 친구다. 매번 친구들을 만나면 다들 한식을 그리워하는 친구들이라 어딜 갈지 고르기가 쉬웠는데 다양한 식당이 있고 가본 곳이 별로 없어서 고르기가 어려웠다. 그중 평점도 좋고 사진도 보고 제일 맛있어 보이는 곳으로 골랐다. 사실 뭐 파는지 제대로 모르고 여기 가자고 했는데 알고 보니 양고기를 메인 메뉴로 하는 곳이었다. 양꼬치는 맛있게 먹었는데 다른 양고기는 좀 맛없었던 적이 있기도 해서 조금 걱정이 됐지만 평점을 믿고 가보기로 했다. 독일 치고 저녁을 먹기 살짝 이른 시간인 6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 2022. 1. 28.
함부르크 맛집 :: 한국인이 운영하는 회전 초밥 뷔페 Jade 초밥을 너무 좋아하는 친구와 함께 한국인이 운영하는 초밥집이 있다고 하길래 바로 다녀왔다. 심지어 핫도그도 먹을 수 있다고 했다. 위치가 엄청 북쪽이라서 우리집에선 그래도 엄청 멀지 않은데 다른 함부르크 지역에서 가기엔 거리가 좀 있다. 그래도 U1로 갈 수 있는 곳이라서 크게 어렵진 않다. 📍 Jade Running-Sushi Restaurant U1를 타고 내려서 걸어가도 되지만 이날 너무 춥고 저녁이라 어두웠기 때문에 우리는 버스를 탔다. 버스를 타고 내리니 이 근처라고 하는데 식당이 도저히 보이지 않았다. 보이는 거라곤 알디 주차장뿐..그래서 어쩌지 하면서 알디 주차장을 일단 가로질러 갔는데 Jade 식당 뒷문이 보였다. 요렇게..'뭐지..이런 곳에 식당이..?' 이런 분위기지만 드디어 찾았다는 .. 2021.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