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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 먹고120

👩🏻‍🍳 파슬리 오트밀 비빔밥 (귀리) 요즘 혼자 밥을 먹고 있는데 1인분 먹자고 밥 하기가 싫어서 오트밀밥으로 대체하고 있다. 밥솥으로 밥을 지으면 최소 15분은 기다려야 하는데 오트밀 밥은 5분 만에 완성 👏 그냥 밥로도 먹고 죽처럼 먹어도 된다. 최근에는 파슬리에 중독됐는데 밥이랑 같이 먹으니 향이 강한 게 미나리 비빔밥 같아서 맛있다. 또 이거에 꽂혀서 매일 먹는 중이다. 한 끼 오트밀 40g. 전기 포트에 물을 끓여서 오트밀 위로 0.5cm 정도 물이 올라올 때까지 부어준다. 그리고 다른 재료들을 준비하고 다시 보면 오트밀이 다 뿔어서 물이 안 보인다. 그러면 전자레인지에 한 2분 돌려준다. 돌리고 나면 이렇게 초간단 오트밀밥 완성 💛 바로 반찬이랑 먹어도 되지만 이날은 파슬리 비빔밥을 만들었다. 마트에서 산 파슬리. 파슬리도 두 종.. 2022. 9. 22.
함부르크 맛집 :: 소주 가져와도 되는 중식당 China Feng 함부르크에 대창 볶음을 파는 중국집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다. 중국 요리는 가끔 먹던 핫팟을 제외하면 접할 기회가 잘 없었는데 이번에 다양한 중국 요리 좀 시도해 보고자 다녀왔다. 📍 China Feng 도착하자마자 시킨 Alsterwasser. 함부르크에서는 라들러를 Alsterwasser라고 부른다. 독일 맥주에 자부심있는 사람들일 맥주랑 사이다를 섞어 마시는걸 보고 그 맥주 같지도 않은 드러운 Alsterwasser 같은 걸(?) 마시냐라고 해서 시작된게 아닐까.. (합리적 의심) 모임을 주최한 분이 여기에 연속으로 세 번이나 온 전문가였기 때문에 모든 메뉴를 다 맡겼다. 첫 요리로는 오향장육이 나왔다. 오향장육은 처음 먹어봤는데 신기했다. 한국에서 먹어본 맛인 것 같으면서도 새로운 맛. 다음으로 나.. 2022. 8. 11.
함부르크 맛집 :: 찐 인도 음식 찐 카오스 인도 음식점 Badshah 함부르크 중앙역에 있는 프라이탁 매장에 가기 전에 배가 고파서 뭐 먹을까 하다가 오랜만에 인도 음식점에 들렀다. 예전에도 종종 왔던 곳인데 재택근무하면서 시내를 자주 오지 않다 보니 마지막으로 온 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난다. 아주 작고 Kiosk 느낌이라 분위기가 그렇게 좋진 않지만 가격도 괜찮고 음식이 맛있다 📍 함부르크 인도 음식점 Badshah 중앙역에서 그 정신없는 거리를 지나오면 간판이 보인다. 간판만 새로 바꾼건가? 간판만 반짝반짝한게 예전에는 이 간판이 아니었던거 같은데 긴가민가하다. 간판을 바꾸었길래 실내도새로 인테리어를 했나 싶었는데 안에는 그대로다. 작은 음식점답게 자리 안내 해주고 메뉴 가져다주고 그런거 없이 그냥 들어와서 자리잡고 주문하는 곳 근처에 가서 메뉴판을 알아서 가져오면 .. 2022. 8. 11.
함부르크 술집:: 펍 퀴즈가 열리는 술집 The Baby Goat Barn 술집에서 각종 퀴즈를 내고 손님들이 맞추는걸 펍 퀴즈라고 하는데 함부르크에도 펍 퀴즈를 하는 곳이 몇 군데 있다. 아이리쉬 펍에서 많이 하는 것 같은데 이번에 간 곳은 그냥 일반 맥주집이었다. 회사 친구가 펍 퀴즈 광팬인데 어디서 한다는 걸 봐가지고 회사 친구들이랑 처음 펍 퀴즈를 도전해봤다. 📍 펍 퀴즈 술집 The Baby Goat Barn 위치 레퍼반에 있는 The Baby Goat Barn이라는 곳이다. 상파울리에서 내려도 되고 레퍼반에서도 내려도 된다. 한미랑 가까워서 밥 먹고 술 먹으러 가기도 좋다. 레퍼반에 있는 술집이라고 해서 여느 술집과 다르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엄청 밝고 깔끔한 분위기다. 들어가면 이렇게 테이블이랑 사진 가득한 벽이 보이는데 너무 예뻐서 우리 집도 이렇게 꾸미고 싶다.. 2022. 7. 9.
함부르크 맛집 :: 해산물 맛집 이탈리안 식당 NEVIO cucina fina 지난 주말 날씨가 좋아서 친구랑 스탠드업 패들링을 하고 이탈리안 맛집을 가기로 했다. 이탈리안 음식을 별로 좋아하진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파스타가 점점 좋아져서 이탈리안 식당도 도전 중이다. 📍 함부르크 해산물 맛집 NEVIO cucina fina 위치 스탠드업 패들링으로 지친 몸을 이끌고 가게에 도착했다. 일요일 오후라서 그런지 한산했다. 밖에 앉아도 되고 안에도 자리가 넓게 있다. 안에도 분위기가 좋아 보였는데 이날은 좋은 날씨를 만끽하고 싶어 밖에 앉았다. 바로 도로 옆이라 분위기 있진 않지만 바람이 살살 불어와서 밖에 앉는 것도 좋았다. 친구가 몇 년 전만 해도 가게 이름이 이게 아니라 다른 거였는데 바뀐 거라고 했다. 와인잔에는 아직도 옛날 이름이 적혀있었다 😂 알게 뭐람! 맛만 있으면 된다.. 2022. 7. 7.
함부르크 술집 :: 분위기 좋은 와인바 Die alte Druckerei 와인은 잘 모르는데 친구랑 갈 와인바를 찾고 있다고 하니 함부르크에 놀러 왔던 친구가 여길 가보라며 추천해줬다. 위치는 예전 회사 근처인데 처음 보는 곳이라 이런 곳이 있었나? 친구들한테 여기 가보자고 한번 던져봤는데 괜찮아 보인다고 다들 좋대서 다녀왔다. 📍 함부르크 술집 :: Die alte Druckerei 와인을 마시기에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우리가 갔을 땐 손님도 별로 없었다. 덕분에 이렇게 한산한 가게 사진을 건졌다 😎 여기 직원들이 DAD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다니길래 뭐지 싶어서 물어봤더니 Die Alte Druckerei라서 DAD.. 🤣 나 말고도 사람들이 매번 물어본다고 했다. 친구가 이스터라고 이렇게 귀여운 토끼 초콜릿도 줬다 ❤️ (이스터에 가놓고 이제야 포스팅을..🙄) 요렇게 .. 2022. 6. 13.
함부르크 맛집 :: 현금만 받는데도 용서가 되는 쌀국수 맛집 XeÔm Eatery 맛있다고 말만 들었던 쌀국수 집 쎄옴! 가게 위치는 Messenallen 근처다. 그 근방에 딱히 뭔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 맛있다고 들어도 가보진 않았는데 같이 일하는 베트남계 친구가 점심으로 가자고 했다. 베트남 친구가 맛있다고 가자고 하니까 급 신뢰도가 상승해서 당장 다녀왔다. 📍 함부르크 맛집 :: XeÔm Eatery 평소라면 그냥 포를 시켰을 텐데 여기 한번 와봤던 다른 친구가 나는 꼭 20번을 먹어야 한다며 분명히 좋아할 거라고 아주 확신에 가득 차서 추천을 하길래 뭐 알았어 먹어나 보자~ 하고 추천해준 20번 포 압 챠이!? 를 주문했다. 포 한두 번 먹은 것도 아닌데 왜 자꾸 고수 빼 달라고 하는 걸 깜빡하는지 😭 잘게도 썰어놔서 하나하나 빼는데 고생했다. 겨우 고수들을 다 건지고 국물을 .. 2022. 6. 12.
함부르크 맛집 :: Messehallen 근처 라멘 맛집 Wabisabi Ramen Messehallen 역에서 나와서 길을 따라 걸어가면 맛집이 엄청 많다. 만남부터 시작해서 Dulf‘s burger도 있고 베트남 음식점 Xeom도 있고 엄청 많은데 이 중에 하나를 다녀올 때마다 항상 관심 있게 봤던 조그만 라멘집이 하나 있다. 여기 있는 건 알고 있었지만 라멘 먹고 싶을 때마다 MOMO 라멘을 갔기 때문에 잊어버리고 있다가 지나가다가 보면서 ‘아 여기도 라멘집이 하나 있었지’ 했다. 이번 주 친구랑 뭐 먹으러 갈지 이야기하다가 이 라멘집에 생각나서 여기랑 슈니첼 중에 고민했는데 친구가 여기 가보고 싶대서 드디어 가봤다. 📍 함부르크 라멘 맛집 :: Wabisabi Ramen 되게 작은 imbiss 같을 줄 알았는데 들어가니 생각보다 가게가 꽤 컸다. 테이블도 넉넉해서 아무데나 골라서.. 2022. 5. 16.
함부르크 맛집 :: 해산물 맛집 Karo Fisch 몇 년 전에 친구가 해산물 맛집이 있다며 Karo Fisch를 데려갔었다. 생선 맛집 이래서 모둠 생선구이 같은 걸 먹었는데 생선구이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 그저 그랬던 기억이 있다. 그래도 평이 너무 좋은 식당이라서 다음에 가서 다른 메뉴를 시켜봐야지 했는데 작년인가 한창 공사를 하고 있더라. 최근 해산물을 먹으러 갈 일이 생겼는데 딱 Karo Fisch가 생각나서 구글맵에 찾아보니 공사가 끝났는지 열려있었다. 드디어! 딱히 예약할 수 있는 홈페이지도 없길래 금요일이라 살짝 불안하긴 했지만 일찍가면 되겠지 싶어서 예약 없이 갔다. 아주 작고 귀여운 곳이라서 혹시나 싶어서 가는 길에 전화로 카드 결제되냐고 물어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현금 결제만 됐다. 전화하길 잘했지. Feldstraße에 내려서 현금을.. 2022.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