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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 사는

독일 쇼핑 :: 페니 스케이트보드 (Penny Nickel Blackout 27")

by Hyedy 2019. 5. 8.

아주 오래전.. 사실 몇 주 전에 스케이트 보드를 샀다. 독일에 와서 딱히 취미도 없이 넷플릭스만 보고 있어서 뭐라도 해볼까 하고 멋있어 보이는 스케이트보드를 그냥 질러버렸다. 그 당시에 너무 사고 싶어서 별로 조사도 안 했는지 공홈에서 사버렸다. 흑.. 지금 보니 다른 곳에서 더 싸게 살 수 있던데..😭

 

Penny Nickel Blackout 27"

 

공홈에서 사는건 정말 정말 비추한다.. 왜냐면 지난달 17일에 주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에서야 받았으니까 말이다. 무슨 DPD에서 배송을 하는데 집에 없어서 안 되니 어쩌니 그래서 내가 택배를 대신 받아주는 파켓샵으로 주소를 바꿨는데 파켓샵에 배송을 못 하니 어쩌니 진짜 스트레스였다. 그래서 회사에 '나 스케이트 보드 아직도 못 받았는데 어떡하냐, 어떻게 해봐라'라고 메일을 두 번이나 적었는데 아무런 답변도 받지 못했고 전화도 안 받아서 페이팔에 환불 요청까지 해놓은 상태였다. 이게 어제 일어난 일인데 오늘 파켓샵에 배송되었다고 메일을 받았다^^.. 맘 같아선 취소하고 더 저렴한 곳에서 받고 싶지만 이 배송 스트레스를 다시 겪고 싶지도 않고 답도 없는 이 회사로 반품하는 것도 일일 것 같아서 그냥 안고 가기로 했다. 

 

 

 

몇 주를 기다려서 받은 스케이트보드인데 저렇게..구멍이..정말 독일에서는 온라인 쇼핑은 못 할 짓이다. Arne도 내가 스트레스받아하는 걸 보면서 온라인 쇼핑 그만해야 한다고 편한 것보다 스트레스를 더 받는 다고 그랬다. 

 

 

 

뭐 등록을 하면 보증기간에 평생이 되나본데 아직 안 해봤다. 

 

 

 

히히 포장을 다 벗겨낸 모습. 깔끔해서 마음에 든다. 무슨 색을 할지 고민했는데 올블랙으로 하길 잘했다. 21인치랑 고민하다가 초보자에게 좋다는 27인치를 샀는데 크기는 생각보다 별로 크지 않았고 무게가 생각보다 더 나가서 이걸 자주 가지고 다닐 수 있을진 아직 모르겠다.. 

 

 

 

바로 들고나가서 연습해봤는데 길 가에 주차된 차들을 칠 것 같기도 하고 좁은 길에서는 도저히 연습을 못 하겠어서 좀 하다가 들어왔다. 근처에 넓은 공간에서 타면 더 재밌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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