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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 사는

독일 쇼핑 :: 오랜만에 이케아 쇼핑 💙

by Hyedy 2022. 11. 19.


Flying Tiger, Butler, Depot, Nanu Nana 등등 이런 생활용품 파는 귀여운 상점을 살 게 없어도 그냥 가보는 걸 좋아하는데 그 끝판왕은 이케아다. 그렇게 살 게 없어도 구경하는 게 재밌고 식물들도 은근히 많고 가격도 괜찮아서 이케아를 좋아한다. 함부르크에 있는 세 군데 이케아가 모두 멀어서 자주 가진 못 하는데 마침 또 알토나에 약속이 잡히고 마침 또 저녁 늦게 잡혀서 퇴근하고 그 붕 뜬 시간에 오랜만에 이케아를 다녀왔다.

📍 IKEA

06192 9399999
https://maps.app.goo.gl/M4qgHshA4PFxqBE38?g_st=ic

IKEA · Große Bergstraße 164, 22767 Hamburg

★★★★☆ · Furniture store

maps.google.com


이케아는 워낙 인터넷에 정보가 많기도 하고 딱히 초코렛 말고는 사려고 생각한게 없어서 포스팅 안 할 생각으로 사진도 안 찍었는데 이 귀여운 물병을 보자마자 속으로 소리지르며 사진을 찍었다. 너무 귀엽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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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이케아에 스테인리스 제품들이 별로 없었는데 오랜만에 오니까 스테인리스 컨테이터도 많고 이렇게 귀여운 물병도 있었다. 요즘 항상 물을 가지고 다니는데 물병을 가득 채워나가봤자 다 마시지도 못 하고 무겁기만 해서 작은건 없나 생각했었는데 300ml라니 딱이다. 집에 가져와서 이걸 샀다고 친구에게 보여주니 장난하냐고 한입거리라고 하긴 했지만 나한텐 딱이다. 귀여운 노란색 뚜껑도 너무 마음에 들어 💛 뚜껑에 고리가 달려있는데 이게 은근히 편하다. 사무실에도 한 번 가져갔는데 고리가 있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닐 때 아주 유용했다.




지금 가지고 다니는 물병이 600ml짜리인데 식기세척기에 넣으면 들고다닐 다른 물병이 없어서 노란색보다 조금 큰 사이즈인 500ml짜리 이거도 한 병 샀다. 집에와서 보니까 뚜껑은 둘 다 똑같애서 아무거나 껴도 된다.




미니 지퍼백. 이런 작은 걸 다이소에서 사와야겠다 싶었는데 있길래 샀다.



이케아는 대체 왜 지퍼백에 이런 현란한 무늬를 넣는걸까? 다른건 다 심플하게 만들면서 왜 지퍼백은..? 다이아무늬가 없으면 더 좋았겠지만 1유로도 하지않는 가격이 그 단점을 커버하기 때문에 이것도 하나 샀다. 여행용 파우치에 자잘자잘하게 나눠 넣을 때 좋을 듯.




나왔다. 드디어 이케아에 온 이유❣️ 요즘 최애 간식이다. 딱딱한 카라멜에 초코렛이 입혀진건데 아주 중독적인 맛이다. 친구집에 갔는데 너무 맛있어서 어디서 샀냐고 물어봤더니 이케아에서 샀다고 하더라. 그렇다고 초코렛 사러 이케아 오기도 좀 그렇고 이케아 갈 일이 있을 때만을 기다렸는데 오늘이 그날이었다. 한 봉지는 나먹고 한 봉지는 한국 가져가려고 두 봉지나 샀다.



요렇게 미니 지퍼백에 넣어서 들고다니면 딱이다. 여기에 넣어서 여기저기 나눠주다보니 한 봉지 벌써 거의 다 먹었다 🫠 이케아 또 가야하나..




초코렛 말고도 또 이날 사려고 했던 다른 하나가 이 소주잔이다. 한국 친구들 집에 초대 받아서 가면 의외로 소주잔이 별로 없더라. 한국에서 사온다고 하는데 이케아에도 판다구요 🥹 물론 독일애들이 여기에 소주를 따라 마시진 않겠지만 Pokal 디자인이 소주잔이랑 똑같아서 소주잔으로 딱이다.




6잔 들었는데 심지어 가격도 3유로로 아주 저렴하다. 친구들 주려고 2세트 구매했다.




이것저것 되게 많이 샀다고 생각했는데 다 자잘자잘한거라서 그런지 별로 안 나왔다. 사진엔 없지만 마늘 빻는게 고장나서 그것도 하나 샀다.





빠질 수 없는 이케아 핫도그! 피클이랑 소스를 뿌리기 전이라 조금 슬퍼보이긴 하지만 짐이 많아서 그걸 뿌린 다음에 도저히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1유로 얼마였는데 핫도그가. 가성비 최고다. 이날도 즐거운 이케아 쇼핑 💛 또 가고 싶다. 다음엔 식물들 사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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