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네리페 가기 전부터 뭘 사 와야 할지 엄청 조사를 많이 했는데 그 결과 아주 만족스러운 쇼핑을 하고 왔다. 1월에 스페인 또 가는데 그때도 바리바리 싸와야지.
🇪🇸 스페인 쇼핑 리스트
딱 봐도 많은 지분을 차지하는 스페인 하몽,,, 한국행 비행기면 육류 금지라서 안 되겠지만 나는 같은 EU내의 비행기였으므로 하몽을 잔뜩 가져왔다 😎
스페인에서 다들 사오는 꿀국화차! 테네리페가 관광객들 많이 가는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이런 곳이 아니라서 여기에서도 이런걸 구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테네리페 슈퍼에도 있었다. 꿀국화차 너무 좋아해서 잔뜩 사왔음.
가격도 1유로 정도로 아주 저렴하다.
이것도 맛있다고 해서 사 왔는데 그닥 내취향은 아니었고 같이 사는 친구가 아주 맛있게 마시고 있다. 엄청 달달한데 뭔가 감기약 같은 맛?
Taza는 츄러스 찍어먹는 초코 소스! 집에 와서 츄러스 제대로 해보려고 만들었을 때 이 소스를 해먹었는데 완전 괜찮았다. 근데 츄러스를 안 할거면 안사도 될 거 같음. 옆에는 완전 맛있는 초코 코팅된 견과류!! 초코 코팅된 호두가 맛있다 그래서 찾아다니다가 못 찾고 이게 있길래 사왔는데 너무 맛있다. 사진에 있는건 헤이즐넛이고 캐슈넛 코팅도 사왔는데 달콤쌉쌀한게 맛있었다. 한봉지씩밖에 안 사왔는데 다음에 가면 몇 봉지 더 사올테다.
스페인 마트에 가면 이렇게 소스 잔뜩 있는 코너가 있는데 여기서 한 번 먹어보고 입맛에 맞는걸로 사오는걸 추천한다. 우리는 미니로 세트로 된 거에서 무슨 커리 어쩌구,,, 다 있는걸로 샀는데 별로 였고 그냥 기본 파프리카랑 초록색이 맛있어서 그거만 사왔다. 초록색 소스는 뭔가 피망 맛이고 파프리카는 그냥 맛있는 살사 소스 맛? 강추는 아니지만 뭔가 스페인에서만 살 수 있는거 사라고 하면 이 소스도 괜찮을 것 같다.
테네리페 특산품 알로에 화장품! 이름은 까먹었는데 테네리페에도 올리브영처럼 향수, 화장품 이렇게 모아 파는 곳이 있는데 거기보다 마트가 훨씬 쌌다. 알로에 100% 젤이랑 크림들 구매 🍀 매일 매일 발라주고 있음.
알로에랑 아르간 크림은 보습력이 좋다그러던데 2유로도 안 해서 구매해봤다. 아직 안 써봐서 보습력은 모르겠음.
마트에 있는 알로에젤 가격대도 저렴했는데 100% 알로에라고 안 적혀 있어서 안 샀다.
스페인 해산물 통조림들. 왼쪽은 홍합이고 오른쪽은 조개인데 재첩국 같은 거 만들 때 좋다길래 샀고 앞에 있는건 오징어다.
문어 통조림도 있었는데 문어는 별로 안 좋아해서 안 샀다.
홍합 한 번 먹어봤는데 뭔가…. 너무 건조한 맛? 홍합 말고 가리비 통조림은 괜찮았다. 근데 독일사니까 이런 해산물 통조림도 사지 만약에 한국에서 그냥 스페인 놀러가는 거였으면 안 샀을듯 😅
빠질 수 없는 올리브 오일, 와인, 테니리페 특산품 바나나 술! 올리브 오일은 잘 몰라서 10-20유로 사이에 페트에 들어있는 걸로 골랐다. 패키지에 그 여자가 그려진 스페인 유명한 올리브 오일을 사고 싶었는데 병 밖에 없어서 혹시 모르니 그냥 이걸로 샀다.
같이 간 친구도 나도 와인은 잘 몰라서 하몽이랑 잘 어울리는 와인을 검색하니까 아주 드라이한 Manzanilla를 사라고 해서 사 왔는데,,, 음,,, 와알못이라 그런지 잘 어울리는지는 모르겠다.
완전 샛노랑색의 바나나 술! 맛이 어떨지 몰라서 미니 병으로 사서 한입 했는데 맛있어가지고 큰 병으로도 하나 사왔다. 한입 마시면 “어??? 이거 바나나킥?????” 달달한 리큐르 좋아한다면 추천이다.
멜론으로 만든 와인도 있었는데 향이 너무 인공적으로 맛있는 맛이라서 이건 백퍼 뭐 탔다라고 생각했는데 패키지에 다른거 안 넣고 멜론으로 만들었음 이런거 적혀있더라. 역시 다른 사람들도 다 의심했나… 가져올 정도는 아니고 사서 머무르는 동안에 홀짝홀짝 마셨다. 달달한 술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
프링글스 하몽맛~~~~~ 신기해서 먹어봤는데 이게 하몽맛이라고 싶은 맛이다. 하몽까지는 모르겠고 맛있는 바베큐 맛! 그래도 스페인에 간 기념으로 몇 개 사왔다.
대망의 하몽,,, 진짜 맛있다. 테네리페 도착한 첫 날 하몽을 먹었는데 진짜 띠용하는 맛이었다. 이렇게 기름지고 고소한 맛이라니. 기름이 엄청 많아서 반들반들 거린다. 뭔가 차돌박이 먹는 느낌? 지방이 많아서 그런지 버터 맛도 나고 엄청 맛있다. 친구가 알려준 꿀팁으로는 하몽색이 어두우면 어두울수록 맛있댔다.
마트에 그냥 일반 냉장 코너 가지말고 여기 하몽 코너에서 사는걸 추천한다! 가격은 비슷한데 퀄리티는 여기가 훨씬 좋다. 사진보니까 또 먹고싶네,,, 1월에 스페인가면 잔뜩 쟁여온다. 너무 지방이 많은건 벼롤 였고 적당히 고기랑 기름이 있는게 좋았다. 1키로에 50유로, 75유로 이렇게 있었는데 저렇게 얇게 썰려진 팩은 10유로 내외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먹어봤으면 좋겠다. 너무너무 맛있음❣️ 스페인가서 하나만 사올 수 있는데 뭐 사올거냐 물으면 당연히 하몽이다. 맨날 맨날 하몽 한 팩씩 먹고 잔뜩 사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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