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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 사는

독일 쇼핑 :: 코로나로 인해 색다른 이케아 쇼핑 (1) - Click

by Hyedy 2020. 5. 5.

이삿짐을 정리하면서 이케아에서 사고 싶은 물건들이 너무 많았다. 독일은 아직도 조그만 상점들과 슈퍼 같이 생필품 매장만 문을 열고 있어서 이케아는 문이 닫힌 상태다. 나중에 문 열면 바로 사러 가야지 하고 하나씩 리스트에 담아두고 있었는데 이케아 홈페이지에서 Click & Collect이라는 게 보였다. 말 그대로 주문하고 가지러 가는 게 아닐까 하고 봤더니 맞았다! 알고 보니 독일 이케아가 완전히 문을 닫은 건 아니고 온라인 구매 배송과 Click & Collect는 계속해서 서비스하고 있었다. 

 

 

Ikea Click & Collect 안내 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ikea.com/de/de/customer-service/click-and-collect-pubd6ffbc60

 

 

큰 가구가 필요했던 게 아니라 정리할 자질구레한 것들만 담아뒀던 터라 차를 모두 싣을 수 있을 거 같다. 지금 바로 구매할 수 있단 걸 알게 된 이상 더 기다릴 수 없어서 Click & Collect로 주문하기로 했다. 하나둘씩 담아 놓은 게 10유로도 안 되는 것들이 대부분인데 총액이 400유로가 넘었다. 아니 작은 것들 샀는데 어떻게 400유로가 넘는지. 믿기지가 않아서 혹시 오류라도 난 걸까 싶어 계산기로 직접 해봤는데 맞았다. 그래서 정말 필요하지 않은 것들을 빼고 빼니 300유로가 나왔다. 그래서 '이 정도면 괜찮아' 하고 주문하고 어제 이케아에 다녀왔는데 너무 편하고 좋았다. 앞으로 이케아에선 계속 이렇게만 구매하고 싶을 정도로 편하고 좋아서 구매 방법도 공유해본다. 

 

 

1. Merkzettel 혹은 Warenkorb에 담아두기

Warenkorb은 쇼핑카트, 장바구니이고 Merkzettel은 노트인데 위시리스트처럼 여러 가지 주제를 만들어서 저장할 수 있다. 나는 담아놓고 나중에 또 보려고 Merkzettel를 이용했는데 Warenkorb에서 구매를 하더라도 Click & Collect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Merkzettel에서는 상단에 이케아 지점을 선택할 수 있는데 거주하고 있는 도시의 이케아들을 선택하면서 어떤 지점에 재고가 남아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함부르크에는 Altona, Schnelsen, Moorfleet 이렇게 3군데가 있는데 가까운 Altona, Schnelsen에는 몇 개가 재고가 없어서 제일 먼 Moorfleet를 선택해야 했다 😓

 

 

선택한 물품들을 다 확인했으면 아래에 Lieferung(배송) 옆에 있는 Click & Collect을 선택한다. 

 

2. 물품 확인하기

위에 있는 총금액과 밑의 리스트에서 담은 물품들과 수량을 확인해준다. 

 

 

 

3. 찾아올 시간대 선택하기

2시간 단위로 시간이 나뉘어 있고 19시가 제일 마지막이다. 

 

4. 결제 방법 선택하기

Click & Collect는 온라인에서 주문을 하면 직원들이 그 물건들을 모아주고 내가 가져오는 방식인데 모아주는 서비스에 대한 비용을 내야 한다. 물품 수나 부피에 따라 다른 것 같은데 이번 주문에서는 20유로를 냈다. 이케아에 갈 경우에는 돌아다니느라 시간도 몇 배로 들고 충동구매를 하느라 돈도 더 썼을 터라 20 유로면 괜찮은 가격이다. 

 

온라인 결제는 항상 페이팔로 한다. 페이팔로 결제할 경우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페이팔에서 알아서 판매자 측에 연락 후 바로 환불해주기도 하고 무엇보다 카드 번호를 다 적는 것보다 훨씬 간단하다. 결제 방법을 선택 후 오른쪽에 있는 'Jeztz Kaufen' 클릭한다. 

 

 

5. 주문 완료

주문이 완료되었다. 저기 적힌 주문번호로 나중에 물건을 가지러 갔을 때 확인한다. 주문 확인서는 메일로도 보내준다. 

 

 


🛒 이케아 Click & Collect으로 쇼핑하기 

(1) 온라인으로 주문하기 - 📌현재 글

(2) 주문한 물건 가지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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