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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 사는

아시아 마트 :: Einsbüttel 근처 한인 마트 imart

by Hyedy 2020. 9. 25.

Einsbüttel에 있는 서울 1988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집에서 출발하면 대중교통으로 거의 1시간이 걸린다. 바로 가는 게 없고 시내를 거쳐서 환승을 해야 하는데 그냥 가기에 시간과 비용이 너무 아까워 사실 시내에 들러서 go asia를 가려고 했다. 장도 보려고 했는데.. 집에서 꾸물거리다 보니 늦어져서 시내 쇼핑은 취소하고 바로 서울 1988로 가기로 했다.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가고있는데 만나기로 한 시간보다 20분 정도 일찍 도착할 것 같았다. 그래서 마침 그 근처에 있는 imart를 들리기로 했다. 친구가 근처에 살았어서 imart에서 장 본다고 얘기를 자주 해서 알고는 있었지만 이 지역으로 자주 안 오니까 한 번도 간 적은 없었다. 

 

📍 Einsbüttel 근처 한인 마트 imart

 

 

시내에서 4번을 타면 서울 1988까지 바로 올 수 있는데 한 정거장을 더 가면 지나가면서 imart 간판을 볼 수 있다. 바로 imart가 보이길래 내려서 갔더니..텅텅 비어있었다. 그제야 지도를 확인하니 여기가 아니라 한 길 더 건너서였다. 큰 대로변을 따라 쭉 가면 초록색 간판의 imart가 보인다. 

 

 

두근두근하면서 가게에 들어갔는데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사골육수 농축액!!!!!!!!!! 한국에 가면 꼭 사 와야지 하고 리스트에 적어놨던 건데 imart에 있었다. 미풍에도 팩으로 된 사골육수는 팔지만 농축액은 안 파는데 대박이다. 사골육수 분말도 아니고 농축액을 발견해서 너무 반가운 나머지 사장님께 여기 사진 좀 찍어도 되냐고 물어본 뒤 사진을 찍었다. 가격은 4.49유로라고 하니 조금 비싸게 느껴지지만 5포가 들었고 1포당 1유로도 안 되는 가격이니 괜찮은 것 같다. 

 

 

 

그다음 바로 옆에서 발견한 삼겹살 양파절임 소스!!!!!!! 이런 걸 들여오시다니 대박이다. 다른 마트에서 못 본 것 같은데 너무 반가웠다. 사고 싶었지만 삼겹살을 잘 안 먹기도 하고 조금 비쌌기 때문에 다음을 기약했다. 

 

 

소주는 종류별로 다 있고 한국에서 인기 많은 진로도 판다

 

 

소면 이정도면 싼 편인 듯!

 

 

면 종류도 있을 건 다 있었다. 당면도 있고 냉면 면도 있다. 포스팅하면서 생각났다. 당면도 다 떨어져서 사야 하는데 모르고 냉면 면만 사 왔네.. 서울 1988 한 번 더 가야겠구먼. 

 

 

 

삼계탕 재료를 판다. 이건 go asia에서도 본 것 같다. 다시다도 사고 싶었는데 작게 소분된 건 못 보고 저렇게 큰 것만 있었다. 

 

 

 

골뱅이!!!! 너무 반가웠지만 10유로나 했기 때문에 더 이상 반갑지 않았다. 유동도 아니고 동원껀데 비싸네! 😭한국에서도 골뱅이가 비싸긴 하지만... 미풍에도 골뱅이를 판다던데 가보니 없었다. 있다가 없다가 하는가 보다. 함부르크에서 골뱅이를 먹고 싶다면 imart로! 근데 imart에도 별로 없나 보다. 저거 한 캔이 마지막이었다. 

 

 

요리에 필요한 맛술, 물엿, 매실청 등등 

 

 

 

독일에서 구하기 힘든 비닐장갑도 팔고 있었다. 

 

 

 

거대한 미숫가루와 들깨가루 

 

 

 

바로 옆에 있던 도토리묵 가루. 도토리묵이 엄청 먹고 싶었던 적이 있는데 거대한 가루 팩을 보니 그런 마음이 싹 사라졌다. 한 번 사면 한 백 번은 해 먹어야 없어질 것 같은 양이다. 

 

 

맛소금! 찾기 어려웠던 맛소금을 저렴한 가격에 팔길래 하나 샀다.

 

 

 

냉동 코너에 고등어도 있고 굴도 있고 있을 건 다 있었다. 

 

 

 

 

찰옥수수... 5개 아니고 한 1-2개 정도 포장에 가격이 더 저렴했다면 샀을 텐데 아쉽다. 찰옥수수 너무 먹고 싶어 😭냉동 코너에 찹쌀떡, 송편, 경단 등 다양한 떡도 팔고 빵도 있고 있을 건 다 있었다. 

 

 

가게가 그렇게 크진 않지만 딱히 작다는 느낌도 못 받았다. 미풍보다 크고 있을 건 다 있다. 작지만 알차서 이때까지 다녔던 한인 마트 중에는 여기가 제일 마음에 든다. 깔끔하고 정리도 잘 되어있고 중국이나 일본 제품이 많은 것도 아니고 대부분이 한국 제품이다. 서울 1988 갈 때마다 자주 들릴 듯하다. 


함부르크 아시아 마트 리스트

📍 Asia-Markt Thanh Phong

📍 Yuan Ye Europa Handels Gmb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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