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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 사는

독일 생활 :: 온라인 코워킹 스페이스 Gather로 따로 또 같이 작업하기 👩🏻‍💻

by Hyedy 2021. 2. 24.

예전에 학교 다닐 때 친구들과 같이 카페나 학교에서 작업을 많이 했다. 다들 혼자 있으면 미루고 미루다 결국 부랴부랴 하게 된다며 모여서 하는 걸 선호했다. 나도 마찬가지로 집에서 하면 심심하기도 하고 같이 모여서 작업하고 피드백도 얻으면서 맛있는 것도 같이 먹을 수 있어서 같이 작업하는 게 너무 좋았다. 최근에 포트폴리오를 정리하면서 이때도 같이 작업할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이 시국에 꼭 필요하지도 않은데 나 좋자고 밖에서 누군갈 만날 순 없다. 

 

온라인에서 같이 포트폴리오 스터디를 구하는 걸 보고 이거다 싶어서 신청을 했는데 딱 인원도 적절히 6명 정도로 모였다. 온라인으로 같이 스터디를 해보는 건 처음이라 어떻게 하나 싶었는데 팀원 중 한 명이 좋은 프로그램이 있다며 Gather를 알려줬다. Gather는 온라인으로 이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줌이랑 비슷한데 가상공간을 제공한다는 게 줌과는 다른 가장 큰 특징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스터디하기 딱이고 재밌어서 자주 쓸 것 같다. 온라인으로 공부를 한다든지 기타 작업이라든지 같이 할 계획이라면 Gather를 강추한다. 심지어 25명까지는 무료다! 다들 많이 써보길 바라면서 Gather를 소개한다. 

 

Gather 홈페이지 바로가기 👉 gather.town/

 

먼저 누군가 방을 만들어서 링크를 보내주면 다들 들어올 수 있다. 아마 방을 개설할 때 여러 가지 설정이 가능할 것 같은데 아직 그것까진 안 해봐서 모르겠다. 들어가면 이렇게 가상의 공간에 내 캐릭터가 보이고 오른쪽 하단에는 카메라에 비친 내 모습이 뜬다. 이렇게 아기자기한 그래픽을 가진 공간에서 게임처럼 방향키로 내 캐릭터도 움직일 수 있다. 

 

 

 

다들 모여라~~!!! Gather에서는 현실처럼 캐릭터끼리 가까이 있으면 목소리가 들리고 멀어지면 안 들린다. 카메라도 마찬가지! 이렇게 다 옹기종기 모여있으면 줌처럼 상대방 화면이 위에 뜬다. 맨 처음에 어수선할 때 뭐야 뭐야 하면서 움직이다가 목소리가 들렸다가 안 들렸다가 우왕좌왕했다 🤣 

 

 

 

 

걸어서 독서실 같은 곳에 안착! 저기 들어가면 프라이빗 스페이스에 들어왔다고 뜬다. 보통 캐릭터들이 저 정도로 가까이에 있으면 카메라와 마이크가 켜지는데 프라이빗 스페이스에서는 저렇게 가까이 있어도 안 뜬다. 줌은 항상 카메라가 켜져 있으니 켜놓고 작업하기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Gather에서는 이렇게 혼자 작업하다가 피드백을 주거나 할 말이 있으면 상대방 근처로 가면 되니까 너무 편하다. 화면 공유도 되고 채팅도 있고 필요한 기능도 다 있다. 

 

 

 

요렇게 게임하는 곳도 있는데 들어가 보면 사람들이랑 온라인으로 게임도 할 수 있는 것 같던데 안 해봤다. 작업해야지 무슨 게임이야! 디자인을 하면서 나는 피드백을 받는걸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상황이 상황인지라 너무 아쉬웠다. 그러다 구세주처럼 나타난 포트폴리오 디자인 스터디! 그리고 Gather! 혼자서 하니까 이게 맞나 싶었던 것도 같이 작업하니 피드백을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Gather를 사용하니 사는 곳과 상관없이 같이 작업도 하고 다른 디자이너들의 다양한 의견도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온라인 코워킹 툴 Gather 강추합니다 💜

 

Gather 홈페이지 바로가기 👉 gather.t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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