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내 생일 기념으로 저녁을 엄청나게 맛있는 걸 먹었다!!! 항구 근처 포르투갈 음식점들이 모여 있는 곳에 위치한 Caramba Especial이라는 곳이다. 예약해둔 8시 쯤에 도착해서 우리는 야외 테이블에 앉았다. 독일에는 에어컨이 큰 쇼핑몰 아닌 이상 잘 없기 때문에 안에 앉으면 쪄죽는다. 메뉴는 3가지 나오는 메뉴랑 4가지 나오는 메뉴 두 가지가 있는데 우리는 4가지 나오는 걸로 시켰다. 그래야 생선이랑 고기 둘 다 먹을 수 있으니까 🤗1인당 49유로 정도 했던 것 같다. 칵테일도 시키고~
이거 나오기 전에 탱글탱글 새우가 맛있는 감바스도 나온다. 감바스는 뜨거운 팬에 담겨져 있는데 들고 나오면서 직원이 불쇼도 해준다. 인스타에 찍어서 올리고 싶었으나...가만히 쿨한 척있었다. 위에 사진은 두 번째로 나온 요리고 구운 생선, 관자, 비트 샐러드, 매시포테이토다. 사실 생선은 회로 먹거나 연어가 아닌 이상 '이거 진짜 맛있다!!!' 이렇게는 안 되는 거 같다. 그래서 생선은 그냥 괜찮다~ 하면서 먹었고, 관자가 옆에 바질인가 페스토랑 잘 어울리면서 맛있었다. 내가 계속 맛있다 맛있다 하면서 먹었더니 Arne가 자기 관자를 나한테 하나 줬다ㅎㅎㅎ매시포테이토는 버터가 잔뜩 들어간 매시포테이토의 맛을 상상하면 된다. 물론 비트 샐러드는 안 먹었다.
다음으로 나온 스테이크!!!! 고기 최고 😋고기는 항상 옳으니까 맛있었다. 사진도 맛있어보이게 잘 나왔네~~굽기는 따로 말 안했는데 미디움정도로 구워져 나왔다. Arne가 말한건가? 흠 나한텐 안 물어봤는데. 아무튼 옆에 흰 색 소스는 과일맛이 나는 소스였는데 뭘로 만든지 감도 안 잡혔다. Arne도 모르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디저트~ 별로 기대 안 했었는데 완전 맛있었다. 브라우니 부스러기(?) 같은 거랑 오른쪽 흰 색 Arne가 뭐라고 말해줬는데 까먹었다. 두부처럼 말랑말랑한데 탱탱하고 우유 푸딩 같은 맛이다. 인공적인 설탕 덩어리들의 맛이 강력해서 그런지, 딸기가 너무 시게 느껴져 거의 안 먹었다..인공적인 맛에 길들여진 내 입맛 😂8시에 왔는데 음식이 나오는 사이사이 동안 계속 기다려야해서 다 먹고 나니 거의 10시가 다 되었다. 디저트 사진에서 급격하게 어두워진걸 볼 수 있다. 원래 저녁을 먹은 뒤에 DOM을 가고 싶었지만 둘 다 너무 피곤해서 DOM은 주말에 가기로 했다. 먹고 집에와서 거의 바로 잤는데 오늘 아침까지도 계속 배가 부를정도로 양도 많은 곳이다! 부모님이랑 와도 좋고 연인이랑 와도 좋을 듯 하다. 직원들도 너무 친절하고 좋았던 건 계속 공짜로 샷을 줬다는 거ㅎㅎ우리도 한 3-4잔 정도 먹은 듯 공짜로!
Caramba Especial 홈페이지 -> https://www.carambaespeci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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