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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 사는

독일 쇼핑 :: Baumarkt에서 토분 쇼핑하고 분갈이 하기 🌿

by Hyedy 2021. 9. 20.

집에 식물이 엄청 많은데 예전에는 내비두고 키우기만 하다가 요즘 번식시키는 거에 관심이 생겼다. 그러다 보니 작은 식물들이 많이 생기고 좀 더 열심히 케어 하고 싶어서 유튜브 보면서 어떻게 하면 잘 키우는지 찾아봤다. 보니까 토분이 식물들한테 더 좋고 가격도 괜찮길래 토분을 구매할 수 있는 Baumarkt로 향했다. 독일어로 토분인 Terracotta Topf를 검색하면 이케아도 나오고 여러군데서 나오는데 온라인은 가격이 좀 비싸고 그나마 저렴한 곳이 Baumarkt이었다. 

 

 

Baumarkt 간 김에 직원에게 뿌리파리 없애는 걸 물어보니까 이 약을 줬다. 설명서를 보니까 2L에 3ml 정도 희석해서 물을 주면 된다고 한다. 뿌리는 게 아니고 물에 섞어서 주는 거다 보니까 안에 있는 유충이나 알도 다 죽인단다. 살충제라서 그런지 이전에 썼던 뿌리는 Bio 어쩌고 그런 거보다 확실히 강한 냄새가 났다 🤢

 

 

한국은 실내에서도 화분에 구멍이 있고 물받침 있는걸 쓰지만 독일에 실내 화분은 구멍이 없어서 야외로 나가야 이렇게 토분이 있다. 엄청나게 종류가 많다. 

 

 

작은 토분이랑 큰 토분들. 디자인도 깔끔하고 예쁜데 가격도 괜찮다.

 

 

 

요렇게 디자인이 들어간 것도 있는데 내 취향은 아니래서 패스. 이런 건 실내보다는 야외에 두는 게 더 예쁠 것 같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화분!! 잔잔하게 무늬가 들어가 있는데 예쁘다. 심지어 17cm인데 3유로도 안 하다니. 토분은 왜 이렇게 싸지? 아 그런데 토분이랑 밑에 물받침까지 하면 다른 일반 화분이랑 비슷한 가격인 것 같기도 하고 🤔 이 디자인으로 더 사 오고 싶었는데 다들 이걸 예쁘다고 생각한 건지 3개밖에 안 남아서 3개 남은 거 다 가져왔다. 

 

 

이렇게 많이 본 색의 토분도 있는데 Arne는 이런 색의 토분은 너무 야외 화분 같다고 싫어해서 이건 별로 안 샀다. 

 

 

 

이렇게 작은 화분도 있다니 너무 귀여운거 아닌가?!?!! 근데 딱히 쓸 일이 없을 것 같아서 사진 않았다. 어디에 쓰는 거지?

 

 

 

토분으로 가득가득. 식물은 욕심부리지 않고 딱 하나만 샀다. 요것도 지금 분갈이해서 화분 세 개로 나눠놨다. 별로 안 산 것 같은데 이렇게 해서 80유로나 나왔다 😭 너무 무거워서 거의 울면서 지고 왔다... 토분 너무 무거워...

 

 

 

집에 와서 토분들을 자세히 확인해보니 이탈리아 토분이었다. 당연히 독일 토분일 줄 알았는데!?

 

 

 

이케아에서 샀던 fishbone 선인장도 번식하려고 잘라서 며칠 놔뒀다. 자르니까 더 귀여워. 드디어 심어보는구만

 

 

 

선인장을 잘라서 며칠 동안 그늘에 말려주면 단면이 이렇게 닫힌다. 그러면 감염될 확률도 낮아진다나..? 유튜브를 보니까 이렇게 하라고 했다. 

 

 

 

이 토분도 이탈리아산 토분

 

 

 

구매한 토분 다 이탈리아산이길래 이것도 이탈리아껀가?! 하고 봤는데 made in China.. 토분은 비슷해 보이는데 물받침이 다른 거에 비해서 코팅이 엄청 많이 된 것처럼 보였다. 중국산은 그런가?

 

 

요렇게 수경재배하던 식물들도 다 토분으로 옮겼다. 이제 매주 물을 갈아주지 않아도 된다 😊

 

 

 

이케아에서 산 작은 화분에 들어있던 다육이도 꺼내보니 뿌리가 가득 차서 삐져나오고 있어서 미니 토분으로 옮겨줬다. 

 

 

 

집에 있던 식물들을 다 옮겨준 모습. 무럭무럭 자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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