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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독일

베를린(Berlin) :: 먹으러 간 베를린 여행 (1)

by Hyedy 2022. 6. 14.


회사 오피스가 함부르크, 베를린 이렇게 두 군데 있어서 베를린에서 일하는 팀원들을 만나러 다녀왔다. 유럽 여행할 때 제일 처음 도착한 도시가 베를린이었는데 이렇게 방문하니 감회가 남달랐다. 그때는 이런 게 바로 유럽이구나 싶기도 하고 모든 게 다 신기했는데 독일에 살면서 방문한 베를린은 그때와는 다른 인상을 줬다.

함부르크에서 기차를 타고 베를린 도착하자 마자 바로 오피스로 출근해서 일했다. 점심에 뭐먹으러가지? 했는데 베를린 회사 사람들이 근처에 브리또 맛집이 있다고 데려가줬다. 나는 항상 브리또 보울! 이날도 보울을 시켰는데 양도 엄청 많고 맛있었다.



오피스뷰! 발코니가 있어서 이 풍경을 바라보며 일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너무 아쉬웠다. 안에 있기에 날씨가 너무 좋았다.




도착한 숙소. 회사에서 예약할 수 있는 호텔이 한정되어있는데 그 중에 중앙역이랑 가까운 걸 골랐더니 Maritim 호텔인가 그랬다. 침대도 크고 욕조도 있고 만족스러웠다.



베를린엔 트램도 있구만. 함부르크에는 없는데!



지나가다가 발견한 새로운 부드니 😳 로고가 달라서 이게 뭐지 하고 찾아봤다.


알고보니 함부르크와 베를린에만 사용되는 새로운 로고라는디 함부르크에선 아직 못 봤는데?!





일 끝나고 회사 사람들이랑 맥주마시면서 보드게임도 한 판 했다. 이날 시크릿 히틀러라는 게임을 처음 했는데 너무너무너무 재밌었다. 어몽어스랑 비슷한데 조금 더 복잡한 버전? 후후 히틀러가 누군지 찾는건데 내가 바로 히틀러였다 😎



보드게임 끝나고 베트남 친구가 찐찐 베트남 음식점으로 데려가서 찐 베트남 음식을 시켜줬다. 메뉴판이 두 개 였는데 하나는 베트남어였고 하나는 독일어였다. 베트남어로 된 메뉴에는 독일어 메뉴판에 없는 음식들이 굉장히 많았다. 생선도 있고 고기도 들어가있는 모둠 요리 같은걸 시켰다. 소스로는 간장 소스하나랑 이렇게 새우젓 소스가 나오는데 신기했다. 우리는 아예 새우랑 아이컨택이 가능하다면서 한국의 새우젓 사진을 보여줬더니 다들 기겁을 했다 😂



두번째로는 베트남 핫팟을 시켰는데 샤브샤브인줄 알았더니 이미 안에 다 들어가있고 야채만 넣는 식이었다. 고기도 뼈가 너무 발라먹기 어렵게 되어있어서 내스타일은 아니었다.




요렇게 야채를 한가득 주는데 넣어서 다 먹었다. 독일화된 베트남 음식에 길들여져서 인지 그렇게 맛있진 않았지만 찐 베트남 음식을 먹어보다니! 좋은 경험이지 뭐. 저녁 먹고 또 뭐 할까 생각을 했는데 너무 피곤해서 호텔로 바로 가서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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