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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 사는

독일 쇼핑 :: 독일 거주민이 추천하는 안 흔한 독일 쇼핑 리스트 (2023) - (1) 선물편

by Hyedy 2023. 9. 17.

매년 한국으로 갈 때마다 이것저것 사갔는데 올해는 7월부터 일을 시작해서 휴가가 별로 없기도 하고 아직 수습 기간이라 가족들이 독일로 놀러 왔다. 여동생이 휴가를 길게 쓸 수 없어서 비록 일주일밖에 못 있었지만 브레멘, 그로닝엔, 슈베린도 가고 아주 알차게 놀았다. 쇼핑도 아주 야무지게 했는데 한국에서 구할 수 없는 거, 구할 수 있더라도 여기가 훨씬 더 싼 것들로 잔뜩 사갔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선물로 주면 좋을 것들 나머지는 다음 편에 올린다. 사실 그냥 본인 쓰려고 산 것도 선물로 줘도 되는데 선물로 주기 정말 괜찮다 싶은 것만 이 편에서 소개한다.




1. Nideregger Marzipan

마찌판이라고 아몬드랑 설탕, 꿀등을 넣은 반죽으로 만든 디저트인데 이 브랜드가 유명하다. 흔하게 볼 수 있는 밀카 초콜릿보다 새롭기도 하고 포장도 예쁘고 괜찮은 가격이라 선물하기 딱 좋다.


5유로 이하로 작은 선물세트도 있고


10유로 언저리에 더 큰 선물세트도 있다. 이거는 미니 박스들이고 매장에 가면 훨씬 큰 세트들도 많다. 매장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함부르크에서는 갤러리아 지하에서 살 수 있다. 패키지도 너무 예쁘고 다양한 맛이 들어있어서 실패할 확률이 적다.

📍 Galeria

https://maps.app.goo.gl/4UdurD3bh5w6a1hf9?g_st=ic

GALERIA Hamburg Mönckebergstraße · 4.2★(10173) · Department store

Mönckebergstraße 16, 20095 Hamburg

maps.google.com





2. Rituals 선물 세트

사진에 보이는 게 Rituals 남성용 선물세트다. 여동생이 선물을 사줘야 할 사람이 있는데 초콜릿보다는 더 괜찮은 것을 줘야 할 것 같다고 하길래 며칠 전 친구가 귀국 선물로 사갔던 Rituals가 생각났다. 나는 한 번도 산 적은 없지만 선물로 많이 받았고 독일 애들이 굉장히 좋아하는 브랜드다. 아직 한국엔 잘 안 알려진 듯해서 지금 독일에서 잘 나가는 브랜드라고 하면 좋지 않을까 🤭



이렇게 아주 고급져 보이는 세트가 들어있다. 사진은 남성용이지만 여러 가지 종류가 많다. 인센스 스틱이나 방향제 같은 것도 많은데 취향 탈까 봐 무난한 여행용 선물세트로 골랐다. 이런 게 내 돈 주고 사기는 아까운데 또 선물로 받으면 유용하게 쓸 수 있어서 좋은 선물 아닐까. 함부르크에는 Rituals 매장이 시내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구글맵에 검색하니까 엄청 많이 나온다. 두 군데 갔는데 다 선물 세트가 있었으니 아무 매장에 가도 다 있지 않을까. 계산할 때 회원 가입 하면 샤워젤 주는데 가입할 거냐고 물어본다. 우리는 귀찮아서 됐다고 했지만 샤워젤을 받고 싶다면 회원 가입하면 된다.






3. Walkers 버터 쿠키 세트


독일 브랜드는 아니지만 저렴하게 독일에서 구할 수 있으니 넣었다. 작년에 한국 가져갔을 때도 반응이 너무 좋았던 쿠키인데 이번에도 또 사갔다. 홍콩 제니쿠키도 먹어봤지만 왜 인기가 많은지 의아할 정도로 그냥 그랬다. 나는 파사삭한거보다 단단한 게 좋은데 제니 쿠키는 부서지는 식감이라 내 스타일이 아니었는데 이 쿠키는 버터 향도 엄청 진하고 맛있다. 일반 포장도 있지만 이렇게 귀여운 틴 케이스에 들은 게 선물용으로 좋아 보인다. 홍콩 제니쿠키처럼 독일도 Walkers 쿠키 유명해져라! 이 브랜드 쿠키는 웬만한 마트에서 다 파는데 이 틴 케이스에 들은 건 이 마트에서밖에 못 봤다. 마트가 엄청 커서 쿠키가 아니더라도 살 게 많으니 독일 마트를 구경하고 싶다면 아래 마트 가는 걸 추천한다.


📍 EDEKA Center St. Pauli

https://maps.app.goo.gl/HxBggLhPpihgz8Ap7?g_st=ic

EDEKA Center St. Pauli · 4.4★(1500) · Supermarket

Neuer Kamp 31, 20359 Hamburg

maps.google.com



4. Kürbiskernöl 호박씨 오일


이것도 독일에 사는 한국 친구가 자기는 한국에 가져간다고 추천해 줬다. 한 번도 먹어본 적은 없는데 고소해서 샐러드에도 쓰고 비빔밥 같은 한식에 참기름이나 들기름대신 써도 좋다고 한다.  호박씨 오일이라니 뭔가 생소해서 궁금하기도 하고 선물로 받으면 좋을 듯하다. 가격도 5유로 정도로 별로 비싸지 않고 크기도 한 뼘정도 되는 크기라서 여동생도 한 병 챙겨갔다. 대부분의 마트에서 Kürbiskernöl를 팔고 있으니 가까운 마트로 가면 되고 위에 사진에 올린 제품은 Edeka에서 살 수 있다.



5. 핸드크림, 발포비타민

이건 다들 알고 있겠지만… 독일에서 너무 저렴하니까 여기서 사서 가는 걸 추천! 발포비타민 찾아보니까 한국에서는 싼 게 1500원 정도에 파는 거 같은데 여기는 개당 50센트다. 거의 700원 꼴이니 반값이다. 핸드크림은 한국에도 많지만 워낙 저렴하고 미니 사이즈도 돌리기 좋아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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