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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 사는

독일 쇼핑 :: 파인애플 커터기 (Ananasschneider) 🍍

by Hyedy 2019. 3. 19.

독일에서 살면서 좋은 점은 과일이 한국만큼 비싸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과일을 많이 먹으려고 노력중인데 겨울이라 그런지 사과, 바나나 빼고는 딱히 먹을게 없었다. 그러다 파인애플이 눈에 들어왔다. 파인애플은 엄청 달고 맛있었지만 껍질을 까는 과정이 쉽지 않다. 자르고 자르고 또 자르고 자르고 자르고 해야 먹을 수 있다. 포기하기엔 파인애플이 너무 달고 맛있어서 더 쉬운 방법은 없을까 하고 찾아봤다. 그러다 발견한 Ananasschneider! 유트브에 pinapple cutter이라고 쳐도 사용법을 볼 수 있는데 꽂아서 돌리고 빼기만 하면 과육이 슉 빠져나오는 것이다. 나는 당장 이거다!! 하면서 주문을 하려고 했는데 이미 가구를 주문하느라 지칠대로 지쳐서 온라인으로 주문하기가 싫어졌다. Galeria에 검색해보니 WMF에도 Ananasschneider 있어서 회사 점심 시간을 이용해 다녀왔다. 



Galeria에서 검색하기 👉 https://www.galeria-kaufhof.de/pds/wmf-ananasschneider/1000249354?v=1000021038


들어가서 Reservieren 어쩌구 버튼을 누르고 주소 입력하면 근처 매장에 재고가 있는지 없는지도 알려준다. 회사 근처 갤러리아에는 재고가 있대서 예약은 안 하고 바로 갔다.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WMF에서 찾은 파인애플 커터기 (Ananasschneider) 가격은 29유로 몇 센트인데 거의 30유로다. 온라인으로 사면 20유로 대에 살 수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난 기다릴 수 없으니까 바로 결제! 파인애플 커터기 말고도 다른 것도 사고 싶었는데 비싸니까 다음에..사과 커터기라든지 계란 커터기라든지..반짝반짝 깔끔한게 마음에 들었다. 





퇴근해서 집에 들어오자마자 바로 주방으로 고고!! 파인애플 커터기를 사면 먹으려고 지난 토요일부터 기다리고 있었다. 




손잡이 부분도 이렇게 분리해서 파인애플을 꺼내고 세척할 수 있다. 마감이라든지 깔끔하고 괜찮았다. 아마존에서 본 다른 제품은 나사가 겉으로 나와있다든지 그랬는데 WMF 파인애플 커터기 (Ananasschneider)는 그런것도 없고 깔끔했다. 





두둥! 파인애플 고르는 팁은 밑부분에 보이는 저 노란색이 어느정도 올라와 있는게 달달하고 맛있다. 저번에는 조금 노란걸 샀더니 달달하기 보다는 새콤달콤?! 나는 그냥 달달한게 더 좋으니까 이번엔 노란색이 많은 걸로 골라왔다. 





윗부분을 2cm정도 잘라주고 파인애플 커터기를 콕! 그리고 손잡이를 돌려주면 파인애플을 자르면서 아래로 내려간다. 돌리는 것도 힘을 줘야 할 줄 알았는데 무슨 수박자르는 것처럼 설렁설렁 돌리면 잘 내려간다. 





계속 그렇게 돌리다가 턱! 하고 밑부분에 닿는 소리가 나면 들어올리면 된다. 이 때 너무 감격스러웠다. 매번 파인애플을 자르느라 고생했는데 이렇게 몇 초만에 과육을..실화냐ㅠㅠ 왜 진작 안 샀을까..더 일찍 샀어야했다!!!! 




파인애플 자르기가 이렇게 쉬울수가~ 쓰레기도 두 덩어리 뿐이라 버리기도 간편하다. 파인애플에 비타민도 많아서 좋다던데 잘됐다. 파인애플 맨날 먹어야지 🍍🍍




대충 잘라서 몇 개 좀 먹고 냉장고로 고고~ 참고로 파인애플 알디에서 1.5유로인가 1.6유로인가에 샀을 정도로 엄청 쌌다. 신난다 👏 메론 나오기 전까지 달달한 파인애플 맨날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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