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같이 점심을 먹는 수요일에 Arne가 꼭 가고 싶다고 해서 mi-chii를 다녀왔다. 전에도 가본적 있어서 먹었을 땐 그냥 괜찮네 정도였는데 여기 있는 독일인들이 진짜 좋아한다. Arne도 좋아하고 우리 회사 사람들도 다 좋아해서 일찍 안 가면 자리가 없을 정도다. 이날도 일찍 가자고 해서 11:45에 만났다.
📍 mi-chii
먼저 Arne가 시킨 팝콘치킨이랑 누들. 나에게 팝콘치킨이란 초딩 때 먹던 콜팝밖에 생각이 안 나는데 여기선 그냥 바삭바삭하게 구운 치킨을 팝콘치킨이라고 하는 것 같다. 달짝지근한 양념이랑 같이 나왔다.
내가 주문한 건 치킨 반 마리랑 누들, 빵이 같이 나오는 요리. 몰랐는데 반찬으로 볶은 김치도 나왔다. 오랜만에 김치라니! 양이 적긴 했지만 맛있다.
치킨 반 마리인데 살이 많아서 양이 꽤 됐다. 양념은 데리야끼 소스 같은 거였는데 너무 짜서 조금만 찍어먹었다. 엄청 짜게 먹는 Arne도 소스가 짜다고 할 정도.
면은 땅콩소스 비빔면 같은 거였는데 먹을만했다. 한국 스타일이 아니라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엄청 나게 맛있진 않고 괜찮은 정돈데 사람들이 정말 좋아해서 신기하다. 이게 바로 독일인들의 입맛인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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