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과 토요일 늦은 점심쯤 커피 한 잔을 하려고 어딜 갈까 하고 있었는데 Nord Coast Coffee Roastery에 가보고 싶다고 해서 다녀왔다.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었는데 첫 번째 갔을 때 직원들도 너무 친절하고 음식도 맛있어서 좋았던 기억을 가지고 또 방문했다.
📍 Nord Coast Coffee Roastery
040 36093499
https://maps.app.goo.gl/pauXYs8dLSerhjNQ6?g_st=ic
첫 방문 때 먹은 음식. 사워도우 빵에 아보카도랑 수란이랑 어쩌구 저쩌구.. 엄청 맛있었다. 빵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여기는 빵만 먹어도 맛있는 빵이다. 이 카페가 또 좋은 게 아이스 메뉴가 있다. 아이스 라떼도 되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있다. 플레이팅도 어쩜 이렇게 예쁘게 하는지 🤭 이래서 인기가 많구나. 평일 점심이었는데도 20분 정도 줄 서서 들어왔다. 평일도 이러면 토요일 주말은 당연히 줄 서겠지? 하고 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줄 선 사람들이 있었다. 한 25분 정도 기다려서 앉을 수 있었다.
식당처럼 테이블에 앉으면 직원이 메뉴판을 가져다주고 주문과 계산도 테이블에서 하면 된다. 지인이 주문한 파니니. 저번에 왔을 때 사워도우 브레드를 먹어서 다른 메뉴는 어떨지 궁금했는데 파니니도 엄청 맛있었다. 빵도 맛있고 살짝 발려진 커리 후무스가 존맛.
어쩌다 보니 다 메뉴에 없는 것들로 주문을 했다. 점심을 늦게 먹어서 그리 배가 고프지 않았는데 메뉴를 아무리 봐도 달달한 빵이나 케이크 류가 없었다. 카페에 이런 게 없을 수가 있나 싶어서 주문받는 직원한테 치즈 케이크 있냐고 물어봤더니 있다고 해서 주문을 했다. 뭐지 😂 디카페인도 메뉴에 없지만 혹시나 하고 물어봤는데 된대서 디카페인으로 주문 완료.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맛. 커피를 잘 모르지만 맛있게 마셨다. 케이크는 내가 생각했던 치즈 케이크보다는 조금 더 상큼하고 바닐라 맛이 진했지만 맛있게 먹었다. 그래도 다음에 가면 치즈 케이크 말고 다른 걸 시킬 테다. 다음엔 점심을 안 먹고 와서 그냥 브런치를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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