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비자를 해결한 기념으로 저녁을 먹기로 했었다. 원래 인도 음식점을 가려고 했는데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예약을 안 했더니 남은 테이블이 없었다. 그래서 플랜비였던 한미로 향했지만 우리 바로 앞에서 테이블이 다 나가서 어떡하지 하다가 저번에 갔던 멕시코 음식점에 갔다. 함부르크는 왜이렇게 추운지 오늘 저녁은 5도였다. 그래서 멕시코 음식이 딱히 끌리진 않았지만 받아주는 곳이면 들어가자라는 마음으로 들어갔다. 들어가서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Let's TACO 'bout it 와 같은 재치있는 문구들이 여기저기 붙어있었다.
멕시코 음식점에 가면 당연히 시키는 칩과 과카몰리~ 근데 여기 과카몰리는 이것저것 많이 넣어서 그런지 내가 한 게 더 맛잇다. 내가 고수를 싫어해서 그런가? 아보카도보다는 다른 야채들이 더 많은 기분이다. 또띠아칩은 무난무난
드디어 우리가 시킨 타코가 나왔다. 4가지 종류 2개씩 시켰는데 제일 베스트는 새우가 들어간 타코! 지난번에 왔을 때도 새우타코를 맛있게 먹었던거 같은데 이번에도 맛있었다. 앞쪽에 있는 두 종류가 맛있었고 Arne쪽에 있는 타코 두 종류는 그저 그랬다. 저 중에 하나는 치킨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소스 2개는 무슨 소스인지는 모르겠는데 맛이 강하지 않은 오묘한 맛이었다.
Mexiko Strasse Taquería는 우리 입맛에도 맛았지만 멕시코인도 인정한 맛집이다. 어학원 수업에 멕시코 여자애가 있는데 내가 멕시코 음식점 어디가 맛있냐고 멕시코인의 입장에서 말해달라고 하니까 바로 Mexiko Strasse Taquería를 말해줬다. 타코가 크지도 않고 작아서 여러가지 종류를 맛 볼 수 있는 것도 좋은 듯 하다.
가격은 과카몰리랑 칩, 타코 8개에 음료 2개시켜서 40유로 정도 나왔다. 한국돈으로 5만원정돈데 역시 독일은 밖에 나와서 먹으면 비싸다 😭그래도 맛있으니까~ 과카몰리 먹으면서 내가 한게 더 맛있다고 내가 만들어 먹고 싶다고 하니까 다음에 나는 과카몰리 만들고 Arne는 타코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과연 타코를 집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 Mexiko Strasse Taquería 🌮 |
웹사이트 http://www.mexikostras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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