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버스로 투어를 하면서 브레멘 전체를 둘러보고 마음에 드는 곳은 걸어서 또 오기로 했다. Bremen는 시내 자체가 그렇게 크지 않아서 웬만한 곳은 다 걸어서 갈만하다. 투어를 하다가 굉장히 힙스터스러운 곳을 발견해서 투어가 끝나고 Arne와 함께 그 쪽으로 걸었다. 투어를 하면서 버스 기사님이 머라고 말해줬는디 독일어라서 못 알아 들었다. 그 근방을 돌아다니다가 배고파서 뭐먹지 하던 중 사람이 거의 가득찬 식당이 눈에 들어와 즉흥적으로 여기서 먹고가자!하게 됐다.
📍 Vengo die Gemüseküche
큰 길을 쭉 따라서 걷다가 보면 나와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몰랐는데 앉아서 메뉴판을 보니 베지테리안 또는 비건 메뉴들이 있다고 적혀 있었다.
Vengo die Gemüseküche 메뉴 보러 가기 👇
www.vengo-bremen.de/download/Speisekarte.pdf
음료로는 오렌지 주스와 망고라씨를 주문했다. 흠 음료 맛은 그냥 저냥
파인애플, 병아리콩이 들어간 코코넛 커리. 파인애플이 들어가서 조금 망설였지만 병아리콩을 좋아해서 주문했다. 근데 위에 고수가 올려져있어서 하나하나 다 빼야했다ㅠ 포를 먹을 땐 고수를 빼달라고 하는데 커리는 항상 까먹는다. 맛은 딱 예상 가능한 맛! 파인애플도 나쁘진 않고 병아리콩이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었다.
Arne가 주문한 Antipasti 가게에서 선택한 조합으로 작은 거, 큰 거 시킬 수 있고 자기가 선택해서 골라담을 수도 있다. 이걸 먹을까 커리를 먹을까 고민했는데 안 시키길 잘했다. 그나마 맛있었던건 bulgur 샐러드 정도? 건강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입에 잘 맞을 거 같은데 내 취향은 아니었다. 그래도 저녁을 많이 먹을거라 가볍게 먹는 점심으로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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