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넓고 예쁜 집으로 이사를 가는 게 확정되면서 Arne와 나는 새 집을 예쁘게 꾸며 보자며 잔뜩 준비하는 중이다. 핀터레스트에서 예쁜 인테리어 사진도 보고 여기저기 잘 된 집 구경하느라 눈만 지금 높아졌다 😂그래도 우리 둘은 원하는게 그렇게 다르지 않아서 딱히 싸우는 일은 없다.
핀터레스트에서 모은 이미지들인데 이게 바로 우리들이 원하는 아늑한 인테리어다. 나는 깔끔한 것도 좋지만 Arne가 완전 하얀건 너무 이케아스럽다며 원목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내는 집을 만들고 싶어했다. 일단 우리가 원하는 인테리어 이미지를 알았으니 가구 쇼핑을 하러 함부르크에 있는 큰 오프라인 가구 매장인 Höffner에 다녀왔다.
📍Möbel Höffner 위치
우리는 제일 먼저 램프를 보러갔다. 다양한 조명이 있었는데 괜찮은 것들을 꽤 많이 발견했다.
Arne가 특히 좋아했던 삼각대 같은 램프. 내가 봐도 괜찮은 것 같다.
TV대 라고 하나? TV를 이 위에 놓는건데 깔끔하고 다리 부분이 투박하지 않아서 마음에 들었다. 돌아와서 다른 곳에도 많이 찾아봤지만 이거보다 괜찮은 디자인은 아직 못 찾았다.
찬장! 원목 가구들로 쇼핑하면서 Arne와 내가 걱정한 것이 다 원목으로 도배되서 다 똑같이 보이고 지루할까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렇게 큰 찬장 같은 건 다른 색으로 포인트를 주고 싶었는데 이 색이 차분하면서도 원목이랑 잘 어울렸다. 흰색도 괜찮고 이 색도 괜찮았다.
괜찮긴 한데 너무 낡아보이나?
위에 거 보다는 조금 더 모던한 서랍장
의자도 둘러봤는데 이 의자가 예쁘기도 하고 엄청 편했다. 책상 의자로 쓰면 좋을 것 같다면서 우리 둘 다 마음에 들어했다.
가구를 둘러보면서 느낀 점이 이렇게 비싸다니...??? 한국에서도 저렴한 소프시스? 같은 거사고 여기서도 이케아만 다녀본 나로선 100유로 가까이 하는 의자에 깜놀했다. 그래도 Arne가 우리 둘 다 돈도 벌고 새로운 집이니까 괜찮은거 사서 오래쓰자고 하길래 집에와서 또 신나게 온라인에서도 찾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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