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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 먹고

함부르크 맛집 :: 한식당 한미 (Hanmi)

by Hyedy 2019. 4. 1.

돔도 열렸고 오랜만에 한식도 먹을 겸 돔 근처에 있는 한미에 다녀왔다. 한미는 맛있는 메뉴가 많아서 매번 갈 때마다 뭘 시킬지 정말 고민된다. Arne랑 가면 내 맘대로 먹고 싶은 거 2개를 시키면 되는데 이번엔 친구랑 가서 각자 먹을 것 하나를 고르려니 정말 어려웠다 😭매번 먹던 보장된 맛있는 메뉴를 시킬지 아니면 새로운 메뉴를 도전할지 고민 고민하다가 새로운 음식인 해물탕을 주문했다. 

 

📍한미 (Hanmi Restaurant)

 

 

새우, 오징어, 생선, 홍합 등등이 들어있는 해물탕이 나왔다. 국물을 먹고 나서 먹던걸 시킬 걸 하고 후회했다..김치삼겹볶음을 시킬걸 왜 해물탕을 시켰을까.. 친구들이 시킨 육개장도 소불고기도 맛있어 보였는데 해물탕은 그저 그랬다. 자극적인 맛을 좋아해서 그런지 심심한 맛의 해물탕이 내 취향은 아니었다. 다음엔 육개장이나 김삼볶을 시켜야지. 같이 나온 반찬들이 맛있어서 거의 반찬이랑 한 공기 다 먹은 듯하다. 한미는 반찬이랑 밥을 한 번씩 리필해준대서 반찬도 밥도 한 번 더 받았다. 

 

 

 

사람들이 맨날 맛있다 맛있다 하는 빙수를 첨으로 시켜봤는데 진짜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설빙 콩가루 빙수도 그다지 안 좋아했는데 한미 콩가루 빙수는 정말 맛있었다. 인절미를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가? 적당히 달달한 게 존맛!! 이건 담에 가면 또 시킨다. 

 

+이외에 먹은 다른 음식들

 

 

보쌈: 가격대가 좀 있었던거 같은데 맛있다. 양도 적어 보이지만 먹으면 적당히 배부르고 백김치에 싸서 먹으면 한국의 맛이 느껴진다. 가격이 비싸서 그렇지 또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 

 

 

 

육개장: 아마 함부르크와서 첫 한식당으로 한미에 왔을 때 맨 처음 기대 없이 시킨 음식이 육개장이었던 것 같다. 한국에 살면서 육개장을 내 돈 주고 먹어본 적이 없어서 의심하면서 시켰는데 건더기도 많고 진짜 맛있었다. 이후에도 친구랑 가서 몇 번 시켰던 음식. 비비고 육개장이랑 맛이 비슷하다. 

 

 

 

 

짬뽕(점심): 짬뽕은 한미가 제일 맛있다. 다른 한식당에 파는 것도 먹어봤지만 한미만큼 맛있지 않았다. 한국의 자극적인 짬뽕맛 보다는 좀 더 건강한 짬뽕 맛이라고 해야 하나. 해물도 많이 들어있고 매콤한 게 땡길 때 딱이다. 다만 목요일 점심에만 팔아서 먹기가 힘들다 😞

 

 

 

 

김치두부삼겹볶음: 이름이 정확히 기억은 안 난다. 아마 김치삼겹볶음인가? 이거는 진짜 한미 갈 때마다 시켰고 맛없다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위에 올라가는 두부도 너무 부드럽고 양이 너무 많아서 밥 두 공기는 먹어야한다. 자극적인 제육볶음 맛인데 밥이랑 먹기 딱 좋다. 김치삼겹볶음 위에 있는 건 김치국이었나..이 날 에피타이저로 시켰던 거 같은데 딱히.. 다시 먹을 의향은 없다. 

 


함부르크 한식당 리스트

📍한식당 한미 (Hanmi)

📍복고풍 한식당 Seoul 1988 (Meßsberg)

📍한식당 Seoul 1988 (Eimsbüttel)

📍곱창볶음을 먹을 수 있는 한식당 만남 (Man Nam)

📍한식당 김치 레소트랑 (Kimchi)

📍비빔밥 전문점 요리사 (Yorisa Restau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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