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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 사는191

독일 쇼핑 :: 함부르크 프라이탁 매장 구경 (Freitag) 🚛 이번 금요일 친구들과 저녁 약속이 있었는데 날씨도 너무 좋고 오후 미팅도 없어서 일찍 만나자고 했다. 뭐 할까 하다가 이전에 가기로 했다가 못 간 프라이탁이 생각났다. 다른 나라 프라이탁 매장도 그런진 모르겠는데 독일 함부르크 매장은 아침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연다. 다른 쇼핑 매장은 그래도 8시까지는 여는데 여기는 6시까지 라니. 퇴근하고 오면 이미 문 닫고 있을 때라서 서두르거나 주말에 가야 한다. 이날은 서둘러서 5시 정도에 매장을 방문했다. 📍 FREITAG Store Hamburg 040 3287020 https://maps.app.goo.gl/Ym5hd6Nj9hQdvcws6?g_st=ic FREITAG Store Hamburg · Klosterwall 9, 20095 Hamburg ★★★.. 2023. 4. 23.
독일 생활 :: 명이나물 캐서 장아찌 담그기 (Bärlauch) 독일도 요즘 날씨가 살짝 풀리는 듯하더니 내가 좋아하는 Bärlauch 시즌이 됐다. 한국에도 제철 나물이 있듯이 독일에도 있다. 이맘때쯤에는 딸기, 아스파라거스, 명이가 철이고 조금 지나면 체리, 납작 복숭아도 나오기 시작한다. 한국에서 명이나물이란 그냥 고깃집에서 나오는 맛있는 반찬이었는데 여기서는 제철에 미친 듯이 사 먹고 파처럼 음식 위에 뿌려먹고 쌈 싸 먹고 장아찌 담그고 난리다. 처음에는 독일에서 명이를 구할 수 있다고 사람들이 장아찌를 담그길래 나도 장아찌만 담갔는데 한 친구가 자기는 명이 생으로 먹는 게 제일 맛있다고 파스타도 해 먹고 이것저것 해 먹는다고 했다. 그래서 나도 처음으로 명이를 생으로 먹어봤는데 이게 웬걸 너무 맛있었다. 맨날 장아찌로만 먹어서 이 낯선 매끈한 비주얼이 생으로.. 2023. 4. 16.
독일 쇼핑 :: 독일 간식 추천, 단짠중독 초코 프레첼 🥨 며칠 전 친구들을 불러서 집에서 같이 놀았는데 친구 중 하나가 간식들을 가져왔다. 맨날 감자칩이랑 젤리만 사 먹기 때문에 처음 보는 간식들이 되게 많았는데 특히 초코 코팅된 프레첼이 너무 맛있었다. 프레첼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 초코 코팅이 되니 단짠단짠 해서 아주 중독되는 맛이다. 너무 맛있어서 기억해놓고 또 사 먹어야지 하고 사진을 찍어놓고 어디서 팔려나 하고 검색을 해봤다. 레베에 파는구만? 근데 왜 한 번도 못 봤지? 로스만에도 판다! 근데 거의 레베 가격의 두 배🫢 뭐지? 용량도 똑같은데 왜 이렇게 비싸지? 아무튼 그래서 레베랑 로스만에서 판다는 걸 알고 동네 레베랑 로스만 심지어 에데카까지 다 뒤졌는데 없었다. 어디 파는 거야… 마트를 거의 한 5군데 갔는데도 못 구했다. 내가 못 본 건지 😞 .. 2023. 2. 27.
독일 쇼핑 :: 어두운 독일 밤거리를 밝혀줄 미니 손전등 🔦 함부르크면 꽤 대도시인데도 불구하고 가로등이 없는 곳이 많다. 가로등도 띄엄띄엄 있고 밝기도 한국보다 약한 느낌이다. 길을 걷다가 아주 어두컴컴해서 약쟁이들이 출몰할 것 같은 공원이 한 두 군데가 아니다. 휴대폰 플래시를 켜서 길을 보곤 하지만 별로 안 밝기도 하고 비가 오거나 할 때 아무튼 너무 불편했다. 함부르크도 이런데 조금 작은 도시로 가면 저녁엔 아주 캄캄하다. 몇 년을 잘 살아왔지만 최근에 불편함을 느껴 나중에 한국 가면 미니 손전등을 사 와야지 했다. 근데 굳이 한국?! 독일에도 있을 것 같은데 하며 아마존을 뒤졌더니 아주 딱 마음에 드는 게 보였다. 접어서 쓸 수 있는 손풍기와 함께 구매한 미니 손전등. 손풍기도 아주 마음에 든다. 미니 선풍기 같이 생긴 손풍기는 가방에 넣었을 때 자리를 .. 2023. 2. 27.
독일 쇼핑 :: 너무너무 귀여운 미니 치실 회사 끝나고 퇴근길에 친구가 데엠 가야 된다길래 같이 따라 들어갔다. 슈퍼마켓, 드럭스토어는 구경할 것들이 많아서 살 게 없어도 들어가서 보는 걸 좋아하는데 제일 좋아하는 코너는 여행용품 코너다. 안 귀여운 것도 작게 만들면 귀여워지는 매직 ✨ 여행 갈 일이 없더라도 작아서 가방에 들고 다니기도 좋다. 데엠에서 발견한 미니 치실. 보자마자 너무 귀여워서 소리지를뻔 했다. 매번 여행용품 코너를 돌아보는데 이 귀여운 치실은 처음 본다. 사실 일반 치실도 그렇게 부피를 차지하는 건 아니라서 하나 들고 다니는데 그거보다 더 작은 치실이라니! 이건 사야 한다. 가격도 55센트! 흠 12m밖에 안되는데 55센트라니 조금 비싼거 같기도 하고? 보통 치실이 40-50m 정도 되니까. 그래도 귀여우니까 봐준다. 너무 작.. 2023. 1. 7.
독일 쇼핑 :: 독일에서 한국으로 사가는 선물들, 독일 쇼핑 리스트 (2022) 작년에 이어서 올해 겨울도 한국으로 도피했다. 춥고 우울한 독일과 달리 한국은 겨울인데도 햇빛이 쨍쨍하고 먹을 것도 많아서 하루하루 너무 행복하다. 1년 만에 한국 여행을 준비하면서 또 가족들이랑 친구들 줄 선물을 잔뜩 샀다. 독일 생활도 몇 년하다보니 이제 뭘 가져가면 좋을지도 감이 잡힌다. 요즘 또 세상이 좋아져서 웬만한 건 다 한국에서도 구할 수 있어서 한국에서 사면 비싸거나 없는 것들을 골랐다. 러시아 전쟁 이후로 항공권 가격이 너무 올라서 매번 타던 핀에어가 아닌 터키 항공을 타고 가게 되었는데 터키항공은 수하물 제한이 30kg길래 마음껏 담았다. 독일 선물 쇼핑 리스트 🛍️ 1. 과자집 독일 슈퍼 레베에서 발견한 과자집. 귀엽긴 했는데 뭐 이거 어떻게 먹나 싶어서 별 관심을 안 가졌는데 독일 .. 2022. 12. 19.
독일 생활 :: 전형적인 독일 결혼식에 초대받다 👰🏻‍♀️🤵🏻‍♂️ 사실 결혼식에 다녀온지는 좀 됐지만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야 글을 올린다. Arne의 사촌이 결혼을 해서 몇 번 만난 적 있는 나도 같이 다녀왔다. 몇 년 전 크리스마스 때 여자 친구가 생겼다면서 데려와 같이 밥을 먹었는데 그리 오래 지나지 않아서 결혼이라니 신기하다. 결혼할 사람은 만나면 감이 온다던데 진짜인가. 처음 가보는 독일 결혼식이라서 궁금했는데 Arne가 아주 전형적인 독일 결혼식이 될 거라면서 기대하라고 했다. 결혼식의 시작은 신부 집 마당 야외에서 술을 먹는걸로 시작된다. 공식적인 시작은 아니고 그냥 하나둘씩 와서 술마시면서 이야기하고 논다. 나는 여기서 결혼식을 하는건가 의아했는데 알고 보니 신부는 집 안에서 준비중이고 준비가 끝나면 교회로 이동하는 거였다. 독일인들은 다들 맥주를 마시고 .. 2022. 11. 23.
독일 쇼핑 :: 소니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sony wh-1000xm4 밀라노에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넷플릭스를 봤는데 너무 시끄러워가지고 에어팟으로는 최대 음량을 해야 겨우 볼 수 있는 정도였다. 몇 시간 내내 에어팟 최대 음량으로 소리를 듣다 보니까 귀도 너무 아프고 해서 돌아와서 바로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알아봤다. 사실 작년에 회사 돈으로 헤드폰이 있긴 한데 별로 알아보지도 않고 산거라 잘 쓰지도 않는다. 마샬 걸로 샀다가 귀 부분이 불편해서 젠하이저껄로 샀는데 귀 부분은 편해도 머리 부분이 붕떠서 되게 이상해 보이더라. 이번에 소니 헤드폰 사면서 알아봤는데 이걸 요다핏이라고 하더만 😅 내가 산 젠하이저 헤드폰은 완전 요다핏이다. 그렇다고 내가 음악을 자주 듣는 것도 아니고 대중교통이나 비행기, 미팅할 때만 할 거라서 그렇게 비싼 거 말고로 알아봤는데 Bose QC.. 2022. 11. 20.
독일 쇼핑 :: 오랜만에 이케아 쇼핑 💙 Flying Tiger, Butler, Depot, Nanu Nana 등등 이런 생활용품 파는 귀여운 상점을 살 게 없어도 그냥 가보는 걸 좋아하는데 그 끝판왕은 이케아다. 그렇게 살 게 없어도 구경하는 게 재밌고 식물들도 은근히 많고 가격도 괜찮아서 이케아를 좋아한다. 함부르크에 있는 세 군데 이케아가 모두 멀어서 자주 가진 못 하는데 마침 또 알토나에 약속이 잡히고 마침 또 저녁 늦게 잡혀서 퇴근하고 그 붕 뜬 시간에 오랜만에 이케아를 다녀왔다. 📍 IKEA 06192 9399999 https://maps.app.goo.gl/M4qgHshA4PFxqBE38?g_st=ic IKEA · Große Bergstraße 164, 22767 Hamburg ★★★★☆ · Furniture store maps.g.. 2022.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