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일에서 396

함부르크 맛집 :: Buck's Burgers 매주 금요일 점심은 Arne랑 먹는 날이다~ 그래서 오늘은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Buck's Burgers에 가봤다. 함부르크에는 버거집이 정말 많은데, 그 중에 유명한 곳들은 Otto's Burger, Burgerlich, Brooklyn Burger Bar, Dulf's Burger, The Burger Lab 등등이다. 이중에 아직 브루클린 버거바랑 버거랩은 못 가봤다. 가본 곳 중에 제일 맛있었던 곳은 오토스 버거고, 실망스러웠던 곳은 버거리치다. 근데 Arne가 하는 말이 여기가 오토스 버거보다 더 맛있다고 햄버거 번이 정말 가볍고 맛있다며 꼭 가야된다고 했다. 그래서 두근두근 하는 마음으로 드디어 오늘 먹어봤는데 웬걸~~~~~~~ 진짜 너무너무 맛있었다. 나는 사실 햄버거는 그렇게 막 좋아하.. 2018. 7. 28.
함부르크 맛집 :: 베트남 음식점 Quan Do 주변에서 맨날 맛있다고 맛있다고 해서 들어만 보다가 Abi가 놀러와서 뭐먹지 하다가 간 Quan Do! 요즘 베트남음식에 빠졌다. 회사 주변에 있는 베트남 음식점에서 포를 먹었는데 뭔가 고기국수 먹는 느낌이라서 너무 좋았다. 그래서 phở를 시킬까 소고기가 들어간 Bún Bò 시킬까 고민하다가 이미 포는 다른 식당에서 며칠 전에 먹어봤으니 다른걸 시켜보자 했는데 맛있엇다. 베트남 음식은 면인데도 불구하고 다 먹어도 더부룩하다거나 엄청나게 배불러 미칠 것 같은 느낌이 들지않아 좋다. 테이블에 놓여진 마늘 피클 같은 것도 맛있었는데, 생마늘이라서 냄새날까봐 별로 못 먹었다..혼자 와서 마늘 많이 넣고 먹어보고 싶다. 다음에 또 오고 싶을 정도로 맛잇는 곳~ 음료수는 코코넛 워터인가 밀크랑 바나나 어쩌구 였는.. 2018. 7. 23.
함부르크 맛집 :: 해장하기 좋은 라멘 Kokomo Noodle Club 술마신 다음 날 집 근처를 돌아다니면서 뭐먹지하다가 발견한 곳이다. 새로 생긴 식당 같았는데, 밖에서 봤을 때부터 여긴 뭔가 진짜 일본식 라멘을 팔 것 같아서 들어와봤다. Arne가 한국에 놀러왔을 때 지로우 라멘을 정말 맛있게 먹었다. 그래서 함부르크에서도 그만큼 맛있는 라멘이 있을까 하고 여기서도 라멘 식당 찾아봐야지 하던 중 우연히 Kokomo Noodle Club을 발견했다. 내부는 뭔가 홍대의 라멘집들과는 다르게 어두컴컴해서 라멘집 같지는 않다. 뭔가 이자카야 같은 느낌이다. 무슨 메뉴들이 있었는 지 기억은 안 나지만 보통 라멘집처럼 미소라멘, 소유라멘, 돈코츠라멘, 탄탄멘 등이 있었던 것 같다. 술먹은 다음날이라 매콤한게 먹고싶어서 탄탄멘에 새우튀김 추가로 주문했다. Arne는 소유라멘에 라멘.. 2018. 7. 23.
독일 병원 :: 독일에서 엑스레이 찍기 한국에 살 때는 조금만 아파도 병원에 갔다. 감기 걸려도 병원 갔고, 발목 삐거나 아파도 병원갔고 그냥 이비인후과, 피부과, 정형외과, 치과 등등 조금만 아파도 큰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바로바로 병원에 갔었다. 그런데 독일에서는 다들 감기걸려서 아파도 티랑 약만 계속 먹지 병원에 안 가는 듯 했는데, 그 이유를 나도 독일에서 병원에 다녀오고 나서야 알 수 있었다. 정말 급한 일이 아니면 하루 종일 기다려야 하는 시스템 덕분에 진이 다 빠졌다. 나는 놀다가 발을 잘못디뎌서 한 1-2주동안 계속 아팠었는데, 독일에서 병원가기도 꺼려지기도 하고, 기다리면 낫겠지하고 내비뒀는데 그래도 낫지 않아서 병원에 갔었다. 결국 뼈가 부러지거나 하진 않아서 별다른 치료도 받지 못했지만, 엑스레이도 찍었다. 엑스레이를 찍.. 2018. 7. 23.
독일 워킹홀리데이 :: Company Breakfast! 😋 이번주 수요일은 Company Breakfast가 있는 날이었다. 입사 첫 날에 Company Breakfast 초대장을 받았었는데, 뭔지 감이 안 잡혔다. 부서 전체 사람들이 같이 아침을 먹는다고 했을 때 '대체 어디서..? 주방이 있긴 하지만 한 20명 정도면 다 찰듯한 주방인데...?'라고 생각하며 대체 이게 뭘까 계속 궁금했었다. 그러다 드디어 중순이 되어 Company Breakfast 날이 되었다! 뭔가 아침부터 주방에서 북적북적 뭔가를 준비하는 소리가 났다. 그러다 10시쯤 되어서 동료들이랑 같이 갔는데 대박~ 빵부터 연어, 과일, 디저트 등등 완전 먹을게 많았다! 나는 제일 좋아하는 연어랑 메론이랑 치즈를 담아왔다. 연어인줄 알고 담아왔는데 알고보니 숭어였다!!!! 어쩐지..뭔가...색이 .. 2018. 7. 21.
함부르크 맛집 :: 안티파스티가 맛있는 Torttoria 500 날씨가 엄청 좋았던 지난 금요일에 일 끝나고 Arne랑 같이 저녁을 먹기로 했다. Arne가 이탈리아 음식이랑 뭐랑 뭐랑 중에 뭐 먹을래? 라고 물어봐서 나는 이탈리아 음식은 싫다고~ 다른거 먹자고~ 밖에서 파스타 먹기 싫다고~~ 했는데, Arne가 이 식당에 너무 가고싶어하는 것 같아서 마지못해 가줬다. 날씨가 좋으니 당연히 테라스에 앉았고~ 테라스에서 본 가게 모습이 귀여워서 사진 찍었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엄청 깔끔한 곳은 아니지만 작고 귀여운 가게였다. 주인아저씨가 와서 뭐라고 뭐라고 말했는데, 나는 못 알아들었지만 굉장히 성격이 좋아 보이셨다. 우리는 에피타이저로 안티파스티랑 메인메뉴로 나는 saltimbocca라는 음식과 Arne는 새우 파스타를 주문했다. 스파클링 화이트 와인은 없다고 해.. 2018. 7. 17.
독일 워킹홀리데이 :: 독일 회사의 회식은 어떨까 오늘 드디어 첫 회식을 했다. 독일 회사의 회식은 어떤걸까 궁금했는데 회식이라고 해봤자 한국처럼 술마시고 그런게 아니라..그냥 Team evening이라고 저녁 같이 먹는거였다. 점프 하우스에 가서 노는 등 다른 액티비티 같은거 할까 이야기도 나왔는데 그냥 무난하게 저녁 먹는걸로 됐다. Team evening 이야기가 나온 계기는 저번에 있던 팀별 상담에서 어떻게 하면 팀의 유대관계를 더 끈끈하게 할 수 있을까 얘기하면서 회식 한 번 하자고해서 날을 잡았다. 메뉴는 내가 좋아하는 초밥이다. 우리는 함부르크에 초밥 무한리필 레스토랑인 kofookoo로 갔다. kofookoo 웹사이트에 가면 전체 메뉴를 볼 수 있다. 단품으로 시킬 수도 있고, 무한 리필인 all you can eat 으로 시킬 수 있다. .. 2018. 7. 17.
독일 워킹홀리데이 :: 독일 회사에서의 일주일 지난 주 월요일부터 시작해서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오늘이 수요일이니 일주일보다 조금 더 지났는데 벌써 이렇게 시간이 지나다니.. 하루 하루는 느리게 가는 것 같지만 돌이켜보면 벌써 이렇게 시간이 지났나라는 생각이 든다. 한국인이 한 명도 없는 독일 회사에서 일하면서 좋은 점도 있지만 '한국이었다면 겪지 않았을텐데..'하는 그런 생각도 가끔 든다. 가장 적응 안 됐던 게 점심시간이 딱히 없고 그냥 다들 알아서 먹는 분위기라는 거다. 한국에서 일할 때는 점심시간만 기다리며 땡하면 같이 밥먹으러 가는 게 낙이었는데, 여기서는 12시 지나도 밥도 안 먹고 12시 반 쯤지나면 그냥 알아서 하나 둘 씩 사라진다..아무말도 없이..출근 둘째 날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나를 챙겨주지 않았다. 나는 아는 사람도 없는 일.. 2018. 7. 12.
독일 워킹홀리데이 :: 해외취업을 위한 여러가지 면접 여기저기 이력서를 넣고 면접을 볼 때 당황스러웠던 게 전화면접과 화상면접이다. 화상면접은 그래도 좀 들어봐서 그렇구나 했는데 전화 면접은 굳이 화상전화를 놔두고 왜..?라는 생각도 들었고 별로 주변에서 보지 못해서 준비도 안 했었다. 이번에 취업 준비를 하면서 전화면접도 봤고 화상면접도 봐서 해외 취업을 준비하는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될까 하고 후기를 남겨본다. 물론 이 두 가지 면접 모두 직접 면대면으로 하는 면접의 전 단계일 뿐이다. | 전화 면접 전화 면접 제의가 온 곳은 Graphic Designer 포지션이었고, 광고 관련 스타트업이었다. 면접을 보기 전에 앞서 자료 조사를 하려고 회사 소개를 봤는데 계속 봐도 회사가 뭘 하는지 잘 이해가 안 됐다. 그렇게 뭐하는 회사인지 감만 잡은 채로 면접 봤.. 2018.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