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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396

독일 워킹홀리데이 :: 독일 회사 근로 계약서 쓰기 최종 합격 통보는 이번 달 초에 받은 거 같은데 계약서를 받은 지는 얼마 안 됐다. 보내준다 보내준다 해서 기다렸는데.. 알고 보니 인사팀에서 몇 가지 체크할 것들이 있어서 며칠 전에야 보내서 겨우 받았다. 독일의 계약서를 본 건 두 번째인데, 첫 번째로 거의 일할 뻔했던 회사에서는 독일어/영어 두 가지 버전을 줘서 나도 읽을 수 있었지만, 이번 회사는 독일어 버전밖에 없다고 해서 그냥 독일어로 받았다. 계약서는 총 11장이었고, 이 계약서를 다 타이핑해서 번역해야 하나 했는데, 스캔 후 텍스트로 변환 및 번역까지 해주는 어플이 있어서 유용하게 썼다. https://itunes.apple.com/kr/app/%EC%8A%A4%EC%BA%94-%EB%B0%8F-%EB%B2%88%EC%97%AD-%ED%85.. 2018. 6. 28.
독일 워킹홀리데이 :: 동부화재 워홀 보험 해지, 독일 공보험 TK 가입하기 7월 1일부터 일하기로 결정난 뒤, 지금 가지고 있는 워홀 보험으로 일을 할 수 있는지 물어봤다. 회사의 대답은 한국의 워홀 보험으로는 안되고 독일 보험을 가입해야되는데 공보험, TK 혹은 AOK 같은 곳에서 가입해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기존 워홀 보험에 추가로 독일 공보험을 들어야하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며칠 전 병원에 다녀와서 보험금 청구를 하려고 이전 동부화재 워홀 보험을 보다가 우연히 중도해지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내 경우에는 보험 적용 기간이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이니 40%를 제외한 60%를 환급받을 수 있었다. 계산해보니 나온 병원비보다 중도해지 환급받는게 이득이라 보험금 청구를 하지 않고 그냥 해지하기로 했다. 보험을 가입했던 분께 카톡으로 문의드리니 은행 통장 사본과 신분증 사본을 .. 2018. 6. 26.
독일 쇼핑 :: 아마존 킨들(kindle) 구매 한글로 된 책만 읽다가 디자인 공부도 할겸 디자인 원서 책을 읽어보려고 했는데, 다운로드해서 넣고 이것저것 하는게 여간 복잡한 일이 아니었다. 게다가 나는 원래 기계는 루팅없이 쓰자는 주의여서 더 복잡한 듯 했다. 아무튼 그렇게 시도해보다가 짜증나서 킨들을 질렀다. 원래 회사 계약서 쓰면 나한테 주는 선물로 하려고 했는데, 회사 계약서가 이번주 화요일까지 도착한다고 해놓고 화요일인 오늘 오전까지 아직도 안 와서..그냥 며칠전에 기다리다 지쳐서 먼저 샀다. 내가 산 건 킨들 페이퍼화이트다! 이거보다 더 싼 거도 있는데 그건 조명이 없대서 이걸로 샀다. 쓰다보니 리페라랑 비교해서 장단점을 느낄 수 있었다. 킨들의 장점은 책을 구매하고 보기까지가 한 번에 이어져서 전혀 불편할게 없다는거. 아마존에서 ebook.. 2018. 6. 19.
독일 생활 :: 독일에서 온라인으로 난시 콘택트 렌즈 사기 한국에서 가져온 바슈롬 일회용 렌즈가 다 떨어져서 렌즈 주문을 해야 했다. 근데 독일은 안경도 비싸다고 해서 렌즈도 오프라인에서 사면 비쌀 것 같아서 원래 주문하던 것처럼 인터넷에서 주문하고 싶었다. 그리고 바슈롬을 쓰는데 뭔가 좀 이물감이 느껴지는 것 같아서 렌즈도 바꿔보고 싶었다. 그래서 구글링을 해봤는데 괜찮아보이는 사이트를 찾았다. https://www.misterspex.de/ 들어가서 일회용, 난시(Toric)을 선택하면 그에 맞는 렌즈들을 볼 수 있다. 바슈롬이 계속 쓰던거였는데, 그거보다 조금 산소투과율이 높은 쿠파비전을 써보기로 했다. 아큐브도 좋다고 하는데..일단 가격이 비싸니 쿠파비전도 써보고 더 좋은거 써보고 싶으면 아큐브를 쓰기로 하고 일단 쿠퍼비전을 구매했다. 양쪽 시력이 달라서.. 2018. 6. 15.
독일 병원 :: 독일에서 병원가기 며칠 전에 독일어학원 친구들이랑 놀다가...정말 어이없게도 발목을 좀 다쳤다. 곧 괜찮아질거라고 생각해서 그냥 크림만 바르고 찜질을 해줬는데 며칠이 지나도 나을 생각을 안하는 것이다. 괜찮은가 싶다가도 조금만 걸으면 다시 아프기 시작해서 막 아파서 괴롭다기 보다는 잘 걷지도 못하고 신경써야 하니까 많이 거슬렸다. 어디 놀러가기도 좀 꺼려지고, 그래서 결국 어제 병원에 다녀왔다. Arne가 아플 때 병원에 같이 간 적이 있었지만 혼자 간 적은 없어서 조금 두려웠다. 독일에는 우리나라의 병원 개념과 좀 다르게 Hospital이랑 doctor를 구분한다. 우리는 Hopital에 가면 doctor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여기서 Doctor은 전문의 보다는 전반적으로 다 아는? 깊게 알기보다는 얇고 넓게 아는 느낌이.. 2018. 6. 15.
독일 워킹홀리데이 :: 신입 디자이너 연봉 협상하기 한국에서 구직활동을 할 때 연봉 협상에 관해서는 별로 고민하지 않았던 것 같다. 특히 나 같이 신입으로 들어가는 경우는 친구들만 봐도 협상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보통 회사 내규에 따라 주는 대로 받고, 스타트업의 경우는 협상 가능했던 것 같긴 한데 거의 회사에서 주는 대로 받는 것 같다. 그런데 독일에서 구직활동을 한다면 마지막 문단에 항상 언제 시작할 수 있는지, 연봉은 얼마 받고 싶은지 같이 적어서 보내라고 한다. 처음 면접이 잡혔을 때 연봉을 당연히 물어볼 텐데 어떻게 말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그래서 좀 조사해봤는데 독일의 큰 기업의 경우는 Glassdoor, Kununu, Gehalt에 이런 직군은 얼마 정도 받는지 등등을 볼 수 있다. 📌 https://www.kununu.com/ 📌 ht.. 2018. 6. 12.
독일 쇼핑 :: 독일에서 아이폰 사기 (+해외결제 할부) 바야흐로 몇 주 전..평화롭게 Danneberg로 가던중 거의 도착해서 내릴 때 폰이 없다는 걸 알았다. 기차를 갈아타기 전 까지만 하더라도 뒷주머니에 폰이 느껴졌었는데 내릴 때 빠졌나보다ㅠㅠ흑..역시 독일답게 바로 Arne폰으로 전화를 걸었지만 벌써 꺼져있었다. Arne가 철도청이랑 여기저기 전화를 해봤지만 독일에서 폰을 잃어버렸다면 찾을 희망은 없다고 봐야고 다들 말했다. 그래도 고맙게도 폰을 잃어버렸다고 하니 Arne동생이 자기가 쓰던 아이폰 5s가 있는데 쓸래? 하면서 빌려줘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무엇보다 며칠 전에 문득 '근데 폰 갑자기 잃어버리면 어떡하지? 내가 언제 마지막으로 백업해놨지?' 라는 생각이 진짜 그냥 갑자기 들어서 백업해놨는데 정말 신의 한수다. 안했으면 공인인증서랑 독일 은행관.. 2018. 6. 12.
독일 워킹홀리데이 :: UX/UI 디자이너 면접 이번 주 월요일에 UX/UI Designer 면접을 봤다. 지원하기 전에도 몇 번 공고를 봤지만 너무 큰 곳이라 생각돼서 패스했는데 몇 번 공고를 보고 나니 '에이 그냥 지원해보자'하고 지원해버렸다. 그런데 놀랍게도 너무나 친절하게 Creative Director한테서 바로 답장이 왔다. 보통 지원을 하면 HR에서 답장이 온다. 그렇다고 작은 곳도 아닌데 이렇게 바로 답장이 오다니. 그리고 답장엔 '인터뷰 하고 싶은데 언제 할래? + 원래 시스템에 독일어로 자동 답장이 가는데 영어로 된 버전이 없어서 내가 영어로 직접 적는 거야 😉' 이렇게 적혀있었다. 그래서 아 왜 이렇게 친절하지 라는 생각과 함께 초반부터 예감이 좋았다. 나중에 알았는데 Creative Director가 메일 보내기 이전에 원래 전화.. 2018. 6. 7.
독일 워킹홀리데이 :: 에이전시 그래픽 디자이너 면접 오늘 면접을 본 에이전시는 집에서 30-40분 정도 좀 멀리 떨어져 있었다. 너무 떨렸는데 막상 도착하니 담당자가 미팅 중이라서 기다리라고 했다. 그래서 주는 물먹고 초콜릿 먹으면서 기다리다 마침내 담당자가 와서 면접을 봤다. 스타트업 에이전시라 그런지 자기소개, 장점, 단점 이런 거 하나도 안 물어보고 그냥 내가 했던 프로젝트 설명하면서 직무에 관한 이야기만 했다. 내가 작업들을 설명할 때 학생 작업 맞냐고 너무 좋다고 한국인들 포함해서 공모전 수상자 같은 거 보면 아시아인들이 정말 많다고. 심지어 학생들도 많다고 그러면서 정말 내 프로젝트가 좋다고 했다. 큽... 계속 서류 광탈해서 포트폴리오에 대한 확신이 없었는데 이렇게 말해주니 정말 기분이 좋았다 😭 아무래도 이 에이전시에서 추구하는 방향이랑 내.. 2018. 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