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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 레시피6

채식 레시피 :: 부추전과 미나리전 그 사이 어딘가 루꼴라전 🌿 부추전을 먹고 싶은데 부추는 아시아 마트가 아니면 구하기 힘들고 미나리는 아시아 마트에 가도 없어서 못 구하는 정도다. 한국에서는 밑반찬으로 나오면 먹는 정도였는데 갑자기 엄마가 해줬던 부추전이 먹고 싶어서 집에 있던 루꼴라로 한 번 해봤다. 뭔가 씁쓸한 게 부추전이랑 비슷한 맛이 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부추보다는 뭔가 미나리전 같은 맛이 났다. 깻잎 대신 여기저기 루꼴라를 넣어먹고 상추 대신 루꼴라로 무침 만들어 먹다가 이제는 루꼴라로 전까지 해 먹었다. 루꼴라 만세 🙌씁쓸한 게 샐러드로 먹어도 맛있지만 한식에다가 곁들여 먹어도 꽤 맛있다. 🌱 채식 레시피 :: 부추전과 미나리전 그 사이 어딘가 루꼴라전 🌱 📌 비건 식단 (Vegan) 📌 재료 - 루꼴라: 1/3 정도 쓰면 적당히 1인분 나온다... 2021. 5. 5.
채식 레시피 :: 두부 시금치 쌈밥 🥬 과장 조금만 보태면 평생 먹어온 두부보다 독일에 와서 먹은 두부가 더 많을 것이다. 그나마 구하기 쉬운 한식 재료라서 그런지 엄청 자주 먹는다. 한국에 있을 땐 두부는 그냥.. 두부.. 였다. 가끔 된장찌개에 들어 있으면 먹고 엄마가 두부조림을 해주면 먹었지만 혼자 살기 시작한 이후론 두부는 거의 안 먹었다. 작년에 이사 온 동네가 한국인이 진짜 없는 지역이다 보니 한인마트도 아시아마트도 없다. 시내를 가지 않아서 퇴근 후 마트를 들려서 사 오는 일도 없으니 정말 날 잡고 한 번에 계획해서 한식 재료들을 사야 한다. 그래서 그런지 독일 마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두부로 많은 요리들을 해 먹는다. 한국 두부만큼 보들보들하진 않지만 독일 두부도 먹을만하다. (Aldi 두부는 빼고 🤮) 그래서 제일 만만한.. 2021. 4. 28.
채식 레시피 :: 감자 야채 볶음 이번에도 어김없이 당근과 함께하는 채식 레시피다. 하지만 이번에는 당근이 메인 재료는 아니고 감자가 메인 재료다! 당근만큼이나 요즘 감자를 많이 먹고 있다. 그냥 삶아서 먹어도 맛있지만 버터를 잔뜩 넣고 간을 해서 먹으면 더 맛있다. 정말 맛있는데 감자와 야채만 볶아서 먹는다고 하니 다들 놀란다. 👩🏻 : 나 점심으로 감자 먹으려고 하는데 너도 먹을래? 👱🏻‍♂️ : 감자랑 뭐? 👩🏻 : 감자랑 야채 👱🏻‍♂️ :...? 매쉬드 포테이토? 👩🏻 : ㄴㄴ 그냥 구운 거 👱🏻‍♂️ :...? 그럼 구운 감자랑 메인 요리는 뭔데? 👩🏻 : 그냥 감자 구운 게 메인 요리야 👱🏻‍♂️ : ㅇㅋ;;; 그럼 혼자 맛있게 먹어 🍴 락토 베지테리언 식단 (Lacto-Vegetarian) 📌 재료 - 감자 - 당근 - 기.. 2020. 10. 20.
채식 레시피 :: 당근전 🥕 육류를 적게 먹자고 한 뒤로 제일 많이 먹은게 아마 당근이 아닐까 싶다. Arne를 만나기 전까지만해도 당근을 정말 싫어해서 다 골라냈는데 지금 생각해도 신기하다. 당근을 좋아하게 되지 않았다면 지금쯤 뭘 먹고있으려나? 혼자 저녁을 먹게 되어서 뭘 먹을까 슈퍼 가서 장을 볼까 하다가 귀찮아서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해결을 하기로 했다. 해물을 넣고 전을 해먹고 싶었다. 그렇다면 해물파전이다. 그런데 파가 없다. 그렇다면 쫀득한 감자전?! 감자도 없다. 있는게 뭘까 냉장고를 뒤지던 중 당근을 발견했다. 당근으로도 전을 할 수 있으려나? 늙은 호박전처럼 믹서기에 넣고 갈아서 부치면 안되려나 하고 시도했다. 🍴비건 식단 (Vegan) 📌 재료 - 당근 - 양파 - 콘 - 부침가루 혹은 밀가루 - 치즈 (선택) .. 2020. 10. 17.
채식 레시피 :: 할라피뇨로 만드는 땡초 김밥 🌶 요즘 매콤한 맛에 중독돼서 여기저기 생 할라피뇨를 넣어먹다가 어디 더 넣어먹을 순 없을까 고민하다가 땡초김밥이 생각났다. 한 번도 먹어본 적 없지만 왠지 할라피뇨로 해도 맛있을 거 같은 느낌에 도전해봤다. 🍴 락토 베지테리언 식단 (Lacto-Vegetarian) 📌 기본 재료 밥 생 할라피뇨 - 다져서 청양고추 대신 넣어준다. 당근 - 버터를 넣고 숨이 죽을 때까지 구워준다. 오이 - 안에 씨 부분은 빼고 채 썰어서 소금에 절여준다. 치즈 - 일반 치즈 말고 내가 가짜 치즈라고 부르는 가공 치즈(?) 계란 - 1인분에 계란 하나씩. 두툼하게 계란말이처럼 말아준다. 소스 - 간장, 물, 아가베 시럽을 넣고 졸인다. 📌 선택 재료 루꼴라 밥은 평소보다 물을 적게 넣고 짓는다. 당근 밥에도 넣었던 버터에 죽.. 2020. 8. 23.
채식 레시피 :: 당근 버터 밥 🥕 Arne와 나는 육류 섭취를 줄이려고 되도록이면 평일에는 채식을 하려고 한다. 비건까지는 아니고 해산물은 먹는 페스코 베지테리언이라고 하면 되려나. 그렇다고 깐깐하게 성분표 보면서 하는 건 아니고 육류를 좀 줄이자 정도? 어제도 저녁에 뭐 먹을까 이야기하면서 채식 레시피를 찾아봤는데 죄다 내가 싫어하는 주키니, 버섯, 가지 등을 이용한 요리였다. 채식 요리를 먹고 싶은 것이지 맛없는 음식을 먹고 싶은 건 아닌데! 그러다 갑자기 예전에 중독됐다가 질릴 때까지 먹어서 잊고 있었던 당근 버터 밥이 생각났다. 그래서 저녁으로 당근 버터 밥을 먹었는데 어제저녁에 먹은 뒤로 또 중독이 되어서 오늘 점심에도 해 먹었다. 근데도 내일 점심에 또 해 먹고 싶다. 한 때는 나는 당근을 정말 싫어했는데 내게 맞는 요리법을 .. 2020. 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