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Arne와 나는 빔프로젝터에 빠져 산다. 아이패드나 휴대폰으로 보는 일은 이제 거의 없고 무조건 다 빔프로젝터에 연결한다. 어제는 독일과 세르비아의 U21 경기가 있었는데 이것도 내 아이패드로 연결해가지고 빔프로젝터로 쏴서 봤다. 넷플릭스엔 이제 볼 것도 별로 없고 뭐 볼게 더 있으려나 하고 찾아보다가 구글 플레이에 영화도 있는 걸 발견했다. 보니까 구글 플레이에서 eBook을 살 수 있는 것처럼 영화도 사거나 대여할 수 있었다. 베를린이면 모를까 함부르크에는 한국 영화를 틀어주는 관도 없고 불법으로 보기도 싫어 한국 영화를 볼 기회가 잘 없었는데 구글 플레이 영화를 발견하고 너무 반가웠다. 한 번도 들어본 적 없어서 별로 안 쓰는 기능이려나 했는데 한국 영화를 포함한 꽤 최신작들도 올라오고 있었다. 너무 보고 싶었던 걸캅스도 있었고 다들 재밌다고 했던 극한직업도 있었다. 오늘은 내 위시리스트에 담아둔 영화 중 하나인 '월요일이 사라졌다'를 봤는데 만족스러워서 구글 플레이로 영화보는 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영화 :: 월요일이 사라졌다 (What Happened to Monday, 2017) 리뷰 바로가기 👇
1. 우선 구글 플레이 영화 페이지로 간다.
구글 플레이 영화 바로가기 👇
https://play.google.com/store/movies
2. 보고 싶은 영화를 고른다.
영화를 골랐다면 결제를 하는 방법엔 두 가지가 있다. 대여를 하거나 구매를 하거나. 당연히 대여가 구매보다 싸지만 대여는 볼 수 있는 기간이 한정되어 있다. 나는 보통 책은 구매를 하는 편이지만 영화는 정말 좋지 않은 이상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들어 대여로 봤다. 대여나 구매를 한다면 영화는 바로 볼 수 있다.
3. 구글 플레이 무비 앱 다운받기
구글 플레이 뮤비에서 다운로드한 영화를 보려면 별도의 앱을 설치해야한다. 다운로드하고 앱을 켰는데 보니까 인 앱 결제는 지원하지 않아서 정말 '보는' 용도로만 쓰는 앱이었다. 그리고 또 중간에 인터넷이 끊겨서 다시 인터넷을 연결하고 다시 또 끊길까봐 영화를 아예 다운받았다. 다운받고나서 빔프로젝터로 다시 재생하니 에러 메세지가 뜨면서 다운받은 영상은 빔프로젝터에 연결해서 볼 수 없다고 했다. 아니 왜? 다운 받으면 받은 기기에서만 봐야하는 건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지만 어쩌겠나. 다운받은 것을 다시 삭제하고 그냥 스트리밍으로 틀어서 봤다.
4. 🎥 빔프로젝터가 있다면 연결해서 보기 🎉
별 거 아닌데 크게 크게 보니까 행복하다. 빔프로젝터로 이렇게 삶의 질이 올라갈 수 있다니! 행복도 완전 상승!! 💕내일은 걸캅스를 봐볼까. 독일에서도 한국 영화를 볼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원래 가운데 티비가 있었는데 보는데 걸리적거려서 그냥 치워버렸다. 티비를 치워버리니 휑하니 좀 허전해서 식물을 놔두긴 했는데.. 아직도 뭔가 허전한 느낌이다 😭뭘로 채워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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