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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 먹고

함부르크 맛집 :: 비빔밥 전문점 요리사 (Yorisa Restaurant)

by Hyedy 2020. 8. 8.

친구가 엄청 맛있는 비빔밥 식당 발견했다며 같이 가자고 해서 어제 다녀왔다. 친구가 맛있어서 100번도 넘게 갔다 온 식당은 요리사로 예전에 들어본 적이 있었다. 문을 닫았다고 들어서 아예 안 하는 줄 알았는데 언제 오픈했는지 모르겠지만 다시 오픈했나 보다. 

 

📍 요리사 Yorisa Restaurant

 

찾아가는 길은 U1 Hudtwalckerstraße역에서 내려가지고 걸어가면 금방이다. 가게를 리오픈하면서 레노베이션을 하신 건지 내부가 정말 깔끔했다. 다만 가게가 작아서 화장실은 없는데 옆에 버거집 화장실을 이용하면 된다. 들어가서 아무 말 없이 화장실만 쓰는 게 좀 민망하긴 하지만 그 사람들도 다 알겠지. 가게에 테이블은 한 6개 정도 되나? 작은 가게임에도 불구하고 예약을 받아서 우리는 예약을 하고 갔다. 

 

요리사 식당은 메인 요리로 딱 비빔밥만 파는 곳이다. 비빔밥 종류는 클래식 비빔밥, 크런치 비빔밥, 야채 비빔밥 이 세 가지 종류가 있다. 클래식이 소고기가 들어간 거고, 크런치는 치킨 튀긴 걸 올려준다. 계란이 기본으로 들어있진 않고 1유로로 추가해야 한다. 우리는 클래식, 크런치 비빔밥에 계란을 추가해서 주문하고 전식으로 만두도 시켰다. 만두가 6개라고 적혀있었는데 8개가 나왔다. 그래서 물어보니 우리가 4명이라 8개를 주셨다고..감덩...사장님 센스 👍

 

 

 

소고기가 들어간 클래식 비빔밥! 계란이 어떻게 이렇게 동그랗고 예쁘지? 틀을 쓰시는 건가. 같이 간 친구가 단골이라 그런지 옆에 있는 장국은 서비스로 주셨다. 가족분들이 운영하시는 거 같은데 주문받는 분도 그렇고 다들 친절하셨다. 

 

 

 

계란 밑에 소고기랑 양념이 들어있다. 한국에서 생각하는 전형적인 비빔밥보다는 약간 현지화되어서 독일식 비빔밥? 그래서 굉장히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다. 같이 간 친구는 원래 야채를 안 먹는 편인데도 여기 비빔밥에 들은 야채는 다 먹는다며 🤣친구 덕분에 이렇게 또 새로 맛있는 한식집을 발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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